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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제왕
리아콰트 아메드 지음, 조윤정 옮김 / 다른세상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경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600페이지가 넘는 꽤나 두껍한 책, 하지만 분량이 어떻게 되든 핵심은 있는 법이다. 그것을 분석하는 것도 다 틀리게 마련이고, 이해하는것도 틀릴것이다. 두껍한 책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려 한다. 4대 중앙은행이 잉글랜드은행(몬태규 노먼), 연방준비은행(벤저민 스트롱), 제국은행(햘마르 샤흐트), 프랑스은행(에밀 모로)이란다.(괄호안은 1920년대 그 은행의 총재들이다) 그들이 그 시대에 어떻게 금융제도를 택하였으며 경제공황은 어떻게 나타났고, 대처는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나온다. 주로 앞에서 언급한 4명의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는데 어떻게 정리를 다 했는지 약간의 의문이 남는다.
대공황을 많이 들었지만 누가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간단히 1929년부터 1933년 사이에 일어난 세계 경제의 붕괴라고 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게 답변한다면 얼마나 붕괴되었길레 대공황이야 할 것이다. 5년간 GDP가 25%이상 감소 했고, 성인 남성 인구의 4분의 1이 직업을 잃었다고 에필로그에 나와있다. 대공황이 있기 전에는 엄청난 호황의 시기도 있었다. 자동차, 라디오, 가전제품, 전기기계 등 각종 산업의 활기가 넘쳤다. 자동차의 수도 늘어났고, 신소재 개발등등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그렇게 되다보니 투기가 이어지고 거품이 생기게 마련이었던가보다. 그것이 터지면서 경기하락으로 이어졌다.
몇해전부터 최근에 겪고 있는게 과연 이러한 공황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약간의 충격은 있었다. 왠지 경제는 흐름이 있게 마련인데 그 흐름을 읽어낸다는게 쉽지 않은 듯하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것처럼 경제도 그런것 같다. 항상 상승하지는 않는 듯하다. 그러한 흐름속에서 좋은 선택으로 자금을 운영하는게 이러한 책을 읽는 이유라면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