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소설, 한국을 말하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
성해나 외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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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벤트선물



사철 양장 제본의 사치를 누렸습니다^^
아! 단편집이 180도 쫘악 펼쳐지다니!

19개의 키워드로
짧지만 묵직하게 엮어낸 단편 소설들.

재미 있으면서도
지나간 사건들을 돌아보게 되고
오늘의 이슈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3일에 걸쳐 총 세시간 정도
집중해서 읽었어요.
내용을 다시 돌아보고 정리하는데
1시간정도 걸렸구요.

갓생을 키워드로 한 1부 세번째 작품
박연준의 <오민아의 남부러운 삶>에서

신은 아무것도 안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니까
신인거야!

빵 터졌어요^^

ADHD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 아팠구요.

정치갈등에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아내에게 투항하라는 말은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회사에서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건
자살행위^^

19개의 키워드로
오늘의 내 주변을 돌아볼 수 있을 거예요.

*

앞으로도 짓고 지어지고,
부수고 부서지기를
무수히 반복할 인간사에,
마지막까지 꿋꿋하게 남을 것은
오직 '이야기'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어요.
'이야기'

출판사 출간 이벤트로 책을 선물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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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업1년차
다카기 나오코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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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저자.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체력의 한계를 느껴요.

아이가 유치원에 가기 시작하고
아침마다 우당탕탕! 허둥지둥! 우왕좌왕!

아이 등원을 시키고 나면 자유다!!!!
드디어 24시간 육아에서 벗어나는데,
자유시간이 생겼는데
계속 눕기만 하고 몸이 추욱~ 쳐져요.

아~~~ 나도 한 때는 풀 마라톤을 뛰고
맥주를 마시며 행복해 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래서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들기 위해
체력 단련을 해보기로 해요.

겸사겸사 운동, 틈새 운동을 시작해봐요.

아이 등원 시키고 나면 바로 청소!
일부러 움직임을 크게 크게!

아이 하원 하면 어머님께 잠깐
아이를 부탁하고 20~30분 러닝!

일주일에 한 번은 늦은 밤
남편과 함께 멀리 있는 마트에
빠르게 걷기로 장보러 다녀오기!

온라인 피트니스도 시작해요.

에어로빅도 하구요,
요가도 하구요,
트램펄린 점프도...
그리고 그룹 파이트도 해요.

나름 재미있어요.

온라인 요가 중에 강사가
"이 시간만큼은 나 자신만 생각하세요"

문득, 나만을 위한 시간이 없었구나...
자각하게 되기도 해요.

예전 동료를 만나 실내야구장에 가서
배팅도 하구요

가족들과 함께 볼링을 치기도 해요.

예전에 함께 마라톤을 뛰었던 동료들과
아침마다 운동하고 매일 매일
운동과 식단을 서로에게 보고해요.
시스템을 구축하는거죠.

배드민턴도 쳐요. 동료와 또 남편과

운동 공유하는 친구들과
수영장에 가서 운동법을 배우기도 하구요.

가끔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요.
짧은 거리 5Km 에 도전해서 성취감 고취!
남편과 아이는 1.5Km에 참가해서
가족 나들이도 겸해요.

획기적이지는 않지만
골골했던 모습이 줄어드는 걸 느껴요.

대단한 운동이 아닌
꾸준히 조금씩 운동하고 식단하고
건강검진도 정기적으로 받은 덕분!

딱! 이것만 해봐! 보장해!
이런 책이 아니라

우리 건강하게 살아요.
생활 속에서 가볍게 꾸준히 하다보면
즐거운 운동 습관을 들일 수 있어요.

이렇게 말해주는 듯 해요.

즐겁고 소소한 운동 도전이 될 거예요.

책 읽다가 벌떡 일어나서 전사자세,
비둘기 자세, 다리찢기!!! 아고고고...
몸이 기억은 하는데 아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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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의 다시 만난 한국사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3
정재환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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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나라 대한민국.

세종의 한글 창제로 이룩한
자주적이고 독창적인 한글문화

외침, 식민지와 전쟁이라는
시련의 터널을 극복한 나라.

창조와 혁신, 도전과 희생으로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

식민지 유산을 청산해야 하고,
소둑과 분배의 정의도 실현해야 하고,
민주주의와 헌법 정신을 수호해야 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며
남북 분단의 모순도 극복해야 하지만,

또 AI 시대를 선도하는
과학 기술 개발도 해야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지구촌 구석 구석 행복을 전하는
문화의 힘도 강화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는 우리.

*

긴 역사 속에서
우리의 뼛속까지 각인된
유전자들을
10개의 큰 역사 사건들 속에서
들여다 볼 수 있게 해 주어요.

*

주먹도끼, 단군신화, 삼국통일
여기까지는 좀 지루하게 느껴져요.

팔만대장경, 고려청자
흠... 재밌네~

훈민정음, 수원화성
아~ 멋지다. 자랑스럽다.

글자를 창제한 군주가 있는 나라
나와보라고!

갑신정변, 만민공동회, 조선어학회
근대화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

새삼 고마운 역사 속 존재들.

*

처음 목록을 살펴보면서
흠 이 10개의 선택 기준은 뭐지?

다 읽고 나서는
훌륭하다! 멋지다!

*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는
훈민정음 창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해 왔어요.

세종의 애민과 글자 창제의 동기를
제대로 알게 되면서
이런 왕을 가지지 못했더라만
지금 우리의 삶은 어떨까...
깊이 감사하게 되더라구요.

지금 이 글을 한자로 써야한다고
생각해 보세요...끔찍하잖아요^^

문장이 걸림없이 읽히구요
중간에 배치된 사진들도 적절해서
좋았어요.

다 읽고 주말에 수원 화성을 다녀와야겠다
계획을 짜고 있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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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킷사텐 도감 - 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본 도쿄 낭만 레트로 카페
엔야 호나미 지음, 서하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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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본
도쿄 낭만 레트로 카페

킷사텐(喫茶店,끽다점)
-알콜 有

준킷사(純喫茶,순끽다)
-알콜 無

아... 이 책... 판형이 아쉬워요.

도쿄 킷사텐 18개를
아이소메트릭 기법으로 그렸는데
사철제본이 아니라
180도로 펼쳐지지 않아
그림이 완벽하게 한 바닥으로
보이지 않아요.

보는 내내~ 아쉬워~ 하면서
핸드폰 카메라로 확대해 가면서
보았답니다.

우리의 옛 다방들은 대부분
사라져가는데
이런 레트로풍의 카페들이
6-70년 지속되어지고
여전히 사랑 받는 게
부럽더라구요.

원조 비엔나 커피를 파는
라도리오

통조림귤이 잔뜩 들어가
파르페로 유명한
커피숍 갤랑

3미터짜리 스피커로
귀를 호강시켜준다는
명곡 킷사 라이온

커피젤리로 유명하다는
신주쿠 란부루

일상 속 비일상을 즐길 수 있는
킷사텐, 준킷사

일본어 공부 열심히 해서
이 킷사텐들을 꼭 다녀오리라!!!!

*

서울에는 대학로의 학림다방이
가장 오래된 커피숍이라고 하네요.

신촌 미네르바는 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원두커피 전문점이라고 하구요.

시간 내서 한 번 가봐야겠어요.

재개발로 추억의 장소들이
많이 사라져서 아쉽기도 하네요

지방에도 50년 이상 된
다방이나 커피숍들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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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콜렉터
캠론 라이트 지음, 이정민 옮김 / 카멜레온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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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글 읽는 법을 가르쳐줄 수 있나요?"

스물 아홉의 젊은 엄마가
나이 많은 집세 수금원 노파에게 물었다.

스물 아홉 여자의 이름은 '상 리'.
캄보디아 남부 프레이뱅주 출신.
사는 곳은 캄보디아 최대 쓰레기 매립지
<스퉁 민체이>

<스퉁 민체이>는 승리의 강이라는 뜻.
현실은 매캐한 연기와 썩은 냄새가 나는
프놈펜에서 가장 더럽고 낮은 곳.

집세 수금원. The Rent Collector
늙은 여인의 이름은 '소피프 신'
이름이 가진 뜻은 친절하고 매력적인 사람.
하지만 <스퉁 민체이>의 사람들은
그녀를 '암소'라 부른다.

'소피프'는 퉁명스럽고 냉혹하며
화를 잘 내는 여자다.
그녀가 언제부터 <스퉁 민체이>에
살았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주 오래 전부터 이 쓰레기 매립지에
살고 있다.

그녀는 집에서 나오는 일이 별로 없고
사람들 눈에 띌 때는 술에 취해 있다.

*

'상 리'의 남편 '기 림'은 착하고 성실하다.
날이 밝으면 쓰레기를 주으러 나가고
아내 '상 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아들 '니사이'를 돌보는데 정성을 들인다.

16개월 아들 '니사이'는 아프다.
도무지 설사병이 낫지를 않는다.
시내의 무료 병원에 가 주사를 맞고
약을 먹는 동안은 괜찮지만
약이 끊기면 설사병은 다시 도진다.
'상 리'는 서양 의술에 대한 신뢰가 없다.
그럼에도 아이가 널부러지면
미친듯이 병원을 향해 달린다.

*

한 번에 다 내지 못한 집세를 받으러
다시 찾아온 '소피프 신'은
우연히 '상 리'의 판잣집 한쪽에 놓인
표지가 뜯어진 그림책을 보고
동요한다.

정신이 나간 듯 그림책을 붙들고
신음하는 '소피프'의 슬픔과 고통을 보며
'상 리'는 그림책을 그녀에게 선물한다.

그림책은 남편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찾아 가져온 것이다.
아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집세 수금원 '소피프'가 떠나고 '상 리'는
도대체 그 그림책이 무엇이길래
그렇게 슬퍼하고 고통스러운 것일까
생각하다가 문득 깨닫는다.

이 사람. 글을 읽을 수 있네!!!!

다시 찾아온 '소피프'가 책을 살 수 있을까
묻는데 '상 리'는 그 책은 당신 거라며
그냥 가지라고 하니

'소피프'는 이번 달 나머지 집세는
받지 않겠다고 한다.

그리고 '상 리'는 글 읽는 법을 가르쳐
달라 부탁한다.

"무엇 때문이지?
글을 배우고 싶은 이유가 뭐지?"

"내 아들에게 글을
가르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들고 있는 책을
읽을 수 있게 말이에요."

"글을 읽는 게 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아줬으면 해요.
니사이가 앞으로 이 쓰레기 처리장을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글을 가르쳐주고 싶어요."

크메르루즈 정권하에 희생된
도시인, 지식인, 기술자, 종교인들의 수는
당시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170만여명.
사람들은 배우는 것을 두려워했다.
살기 위해서. 죽지 않기 위해서.

쓰레기 매립지에서의 절망.

아픈 아이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불안.

하루 쓰레기를 주워
하루를 살아내는 하루살이.

그 삶에 마침표를 찍고
내일을 꿈꾸고자 하는 '상 리'에게

괴팍한 집세 수금원 '소피프'는
글 읽는 법을 가르쳐주고
이야기를 읽어내고
문학의 힘을 알게 해준다.

그 가르침과 배움의 시간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상 리'

그리고 '소피프'의 비밀... ...

마지막에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반전으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

글, 책 그리고 문학의 힘은
인류 보편적인 것임을
강하게 공감하게 되는 책

책을 덮으면서
아... ... 가슴에 손을 얹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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