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가드닝 프로젝트
김은주 지음, 워리 라인스 그림 / 허밍버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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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 가드닝 프로젝트.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김은주 작가님의 글과

일러스트레이터 워리 라인스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에세이 책이다.




나를 사랑하는 것과

이기주의를 헷갈리지 말자.

최선을 다하는 것과

나를 소모하는 것을 구분하자.

나를 사랑하되 타인을 배려하고

최선을 다하되 스스로를 아끼자.

모든 관계에 균형이 필요하듯

나 자신과의 관계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나는 이 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과

나를 소모하는 것을 구분하자.

라는 구절이 정말 와닿았다.

최근에 스스로를 '소모하고 있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에 대해서 가장 잘 알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이 이 세상에서 나밖에 없다.

그러니 스스로 잘 살피고 돌봐야 하는 것이다.




겪어본 사람은 다 공감할 내용.

진짜 이 말 그대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관계'라는 게

생각보다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만큼 중요한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별게 아니기도 하고 절대 전부는 아니다.

그러니 덜 괴로워해도 된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책의 곳곳에 셀프 가드닝 프로젝트로

직접 답변을 하며 공간을 채울수록 되어있어서

나를 돌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어있었다.



단순하지만 은근히 섬세하고

색감도 예쁜 일러스트는 글과 어우러져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살아가며 겪게 될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위로와 힘을 줄 수 있는 글들이 많이 담겨있다.

그래서 그런지 의외로 마냥 쉽게

휘리릭 읽히지만은 않았다.

그렇지만 책에서 말하는

"누군가를 팔로잉 하지 않고 나 자신을 그로잉 해라"

라는 말 등 많은 이야기들이 공감되고 와닿았기에

나에게 더 신경 쓰고 돌아보면서

가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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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허밍버드 클래식 M 6
브램 스토커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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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뮤지컬로 <드라큘라>를 봤는데,

올해는 책으로 만나게 되었어요.

아직 뮤지컬의 기억의 생생해서

책도 비슷한 흐름일 줄 알고 읽었는데,

큰 핵심 틀이 전혀 다른 내용이라

책을 다 읽고 난 뒤 놀랐답니다.




수많은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고전 소설 구성이 그러하듯이

편지와 메모 등 각종 글이 모여있어요.

누군가의 편지, 기록 등을 모아서

이야기해주듯이 정리해서 마치 이것이

실제인듯한 느낌을 주며 말하는데

<드라큘라>의 경우 많은 등장인물의

기록들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그래서 책이 정말 두껍고..

그래서 조금 두려워지기도 하는데요.

막상 읽다 보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제법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저는 드라큘라의 입장에서

하는 말도 들어보고 싶었어요.

이 책은 백작과 싸우는 이들의 입장에서

기록된 글들이 모여있다 보니 드라큘라는

너무나도 명확한 악일뿐이었거든요.

뮤지컬에서는 드라큘라의 서사가 있어서

그래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할 수 있었는데,

책에서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 보니

어디선가 뚝 떨어진 인물 같았어요.

다른 이들의 시선에서 본다면 또 모르겠지만

뮤지컬을 먼저 접한 저로서는 책의 흐름을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여전히 매력적이게 나와서 재미있었어요.

책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뮤지컬도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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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허밍버드 클래식 M 6
브램 스토커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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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이랑 책은 어떻게 다른지, 아니면 같은지 비교해가며 읽어봐야겠어요. 어서 읽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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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가까운 사이 (스노볼 에디션) - 외롭지도 피곤하지도 않은 너와 나의 거리
댄싱스네일 지음 / 허밍버드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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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가까운 사이>

댄싱스네일 작가님의 책인데요.


이번에 '스노볼 에디션'으로 새 커버를 입고

출판되었고, 그 기념으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서 책을 받고 읽게 되었어요.





이 책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거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2020년은 정말.. '거리두기'의 해였잖아요.

이제 거리두기라면 참 지치고 힘들지만,

관계에서 서로 적당한 거리는 필요한 것 같아요.





책 속에서 댄싱스네일 작가님은

작가님의 멋지고 예쁜 일러스트와 글로

공감되는 이야기들을 풀어내었답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현재의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까지 앗아가게 만들지는 않기를 바란다.

지나친 걱정은 정말 경계해야 할 만한 상황이 닥쳤을 때 해도 늦지 않다. 오지도 않은 미래에 지레 겁부터 먹지 말자.

요즘의 저는 오히려

'아 어떻게든 결국에는 다 해결되겠지!!!'

하며 미래의 저에게 맡기는 삶을 살고 있는데요.

저는 또 너무 과한 것 같지만..

어쨌든 하나하나 너무 심하게 걱정하는 건

스스로도 지치고 힘든 일인 것 같아요.

현재를 우선시 두고 살아갑시다!






적당히 가깝지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때로는 한걸음 물러서기도 하는.

책 표지에 적혀있는 대로

외롭지도 피곤하지도 않은!

그렇게 잘 살아보아요.

언제나 믿고 보는! 재미 있고 술술 읽히는

허밍버드 x 댄싱스네일 작가님의 책이었어요.

이 글은 서평을 목적으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썼습니다

-

티끌별 A812

copyright ⓒ티끌별 all rights reserved.

https://blog.naver.com/sunhwa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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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금리 공부 - 금리만 알아도 경제가 보인다
염상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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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금리 공부>

우리는 모두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살거나, 해봤거나, 할 거예요.

이 책은 쉬운 경제책으로

경제의 기본이 되는 '금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인데요. 그냥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줘서 찬찬히 읽기 좋아요.





주식시장과 주가는 현상이자 결과

채권시장과 금리는 원인이자 결과, 본질이자 현상

그래서 책 표지에서

금리를 알면 경제가 보이고

금리 움직임을 알아야 시장과 자금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고 했나 봐요.





경제니 금리니 주식이니 투자니..

숫자에 약하고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글로 예시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어서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쉬운 경제책이었어요.





예전에는 대부분 물가 상승률보다 예금금리가 높았다. 개미처럼 열심히 돈을 모으고 그렇게 자신의 자산을 불려가는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었다. 속도의 차이만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개미 같은 삶이 답이 될 수 없다. 눈에 보이는 예금금리가 곧 나의 수익인 것은 아니다.

금리에 속지 말고 물가 상승률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배웠어요.

저는 개미 같은 사람이고 또 그걸 지향하고 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기도 했답니다.





사업은 남의 돈으로 하는 것이다. 성공할 자신만 있다면 초기 투자를 아낄 이유가 없다.

주식과 채권을 설명하는 부분이긴 한데,

저는 '사업은 남의 돈으로 하는 것'이라는 부분에서

또 놀랐어요.

제가 만약 사업을 한다면 저는

가진 걸로 작게 해보려고 했거든요.

배워야 할 게 참 많고 돈 공부를 해야겠다는 걸

책을 읽으며 더 느꼈답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수록 안전한 곳에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는 커지고 있다. 위험상품에는 투자를 멀리하기 때문에 젊은 층들에게는 오히려 저가에 고수익 위험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더 크다고도 볼 수 있다.

자신의 미래 현금흐름 유출입을 합리적으로 고려한 투자를 해야 한다.

이 부분도 또 저는 뼈를 맞은 부분인데요.

저는 엄청나게 안전 지향적인 사람이라ㅠㅠㅠ

어휴.... 제가 왜 돈을 모으지 못하는지

너무나 뼈저리게 알 수 있었답니다.


어떤 일을 하며 돈을 벌지,

어떻게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무엇을 할지

자주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 그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책을 읽으며 좀 더 공부하고

구체적으로 꿈꾸고 계획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경제공부, 돈 공부를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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