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되면 보이는 것들
허균 지음, 강현규 엮음, 박승원 옮김 / 원앤원북스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가 되면 보이는 것들>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한정록'이란 책을
 지금 우리의 상황에 맞게 재편집을 하여
새롭게 펴낸 책이에요.

저는 '허균'의 글이라는 점에서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고 싶었어요.

 

 

 

 

홀로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순수하고 자유롭고,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당당하게 있음이다. 결국 우리는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는 것이다.
-법정 스님-

이 책은 법정 스님도 추천하는 책이더라고요.
법정스님은 '한정록'을 통해 허균이란
인물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해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세상과의 단절한 은둔이나 도피가 아닌
혼자 있는 시간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온전한 나로 깨어 있을 수 있는
혼자 시간을 보내는 삶의 즐거움!
책을 읽으며 스스로 깨닫고 배워야겠죠?

 

 

 

 

 

책은 총 7장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각각의 장마다 한 장 정도의 짧은 글들이
가득가득 차있답니다.

 

말은 의지를 전달하는 데 힘쓰고, 글은 의도에 맞게 써서 세상의 알아줌을 구하지 않으며, 오직 이치를 행하는 데 힘쓰는 것에서 나의 바탕을 기를 뿐이다.

옛날 글들이라 분명 한글임에도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긴 했어요.

하지만 천천히 꼼꼼히 읽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들이 가득했어요.

 

중간중간 사진이 있어서 환기도 시켜주고요.

이야기들 자체가 짧아서 읽기 쉬운데
그 안에 커다란 뜻이 있었답니다.

약간 교과서에서 보는 옛 글들의 느낌도 나고
근데 의외로 술술 읽히고 재미있는
독특한 느낌의 책이었어요.

 

 

 

 

 

 

마지막에는 허균이 책을 쓰며
참고한 책들과 허균의 상세 연보가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의 원작인 셈인
'한정록'을 한번 접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더라고요.

어쨌거나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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