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재처럼 - 자연으로 상 차리고, 살림하고 효재처럼
이효재 지음 / 중앙M&B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언제 처음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효재처럼' 이라는 말때문에 어렴풋이는 알고 있었던 '이효재'님.

그러다가 매일 아침 보는 프로그램에 잠시 리포터처럼 출연하셔서 여기저기 다니시고,

보자기로 가방만들어서 선물하시고 그랬던 모습이 생각나네요.ㅎㅎ

그래서 효재님의 책을 읽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몇몇권을 접하면서 읽고있네요.ㅎㅎ

 

 

이번에 읽은 책은 효재처럼.

제가 알고있는 것으로는 거의 첫번째로 출간하신 책인것같아요.

 

 

 

책은 보통책보다는 크고요, 처음에 봤을때에는 잡지느낌을 받을 정도였어요.

 

 

'효재처럼'의 저자,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손으로 만들고 살림하는것을 좋아하셔서 책에 그러한 이야기들이 한가득 담겨있어요.

저도 나름대로 손으로 끄적거리고 만드는것도 좋아하고..

요리하는것도 좋아하는데~~ㅎㅎㅎㅎㅎ

책속의 톡톡튀는 기발한 아이디어들과 예쁜 살림들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었어요.

제가 멋지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살짝만 보여드리자면~~~~~

 

 

 

효재샵의 가락지방이 정말 아이디어가 멋지시더라고요.

처음 샵을 오픈하실때, 이 방에는 유난히 이 많이 박혀있었대요.

근데 못을 빼내면 구멍들이 보기싫고, 그렇다고 그냥 둘수도 없어서...

고민하다가 꽃을 수놓은 천을 씌우고 가락지를 끼워서 가려둔것이 '가락지방'이 되었다고하네요.

사진으로 보니 너무 예쁘고,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시도 손을 가만히 두지 않는 스타일이라 큰 가방에 이것저것 많이 가지고다니는데,

가방에 따로 주머니가 없어 불편하여 슬리퍼나 버선을 이용해서 주머니로 활용하신부분.ㅎㅎㅎ

정말정말 재미있는아이디어아닌가요???

누가 이렇게 사용할 생각을 하겠어요...! 너무 멋졌어요.ㅎㅎ

 

 

그리고 야생화를 말려 컵뚜껑으로 활용하는 모습도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참 좋은것 같더라고요.

-

이런식으로 쉬워보이면서도 효과가 크고, 정성이 들어간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살림에 대한 팁,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보면서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마지막에는 미처 설명을 하지 못한 사진들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페이지와

쇼핑 리스트&전화번호가 적혀있는 페이지로 마무리되어있어요.

이걸 보면서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살림을 잘하시니 주변에서 자꾸 '이건 뭐냐, 이건 어디서 샀느냐'와 같은 질문들을 받으실테고,

그런 질문들에 매번 답해주기 힘드실테니 책에 이렇게 적어놓으셨나보다~ㅎㅎㅎ하는 생각이요.

마치 살림의 선두주자!!! 이런느낌?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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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관심이 있으면 직접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겠더라고요.ㅎㅎ

 

 

 

2006년에 발행되어 2011년에 무려 26쇄 발행.

지금은 2013년이니 어느정도일지 감이 안잡히네요.ㅎㅎ

그만큼 큰 인기와 사랑을 받았을 '효재처럼'

***

우리 모두 '효재처럼' 감각과 센스로 살림을 하기에는 다소 힘들지 모르겠지만,

살림을 즐기며, 즐겁게. 좋아서 한다면 그게바로' 효재처럼'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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