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기다려
심승현 지음 / 홍익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저녁약속 전에 시간이 남아서 마트에 들러 읽은 책!
'파페포포 기다려'

 

 

지금, 삶의 벌판에 홀로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길모퉁이만 돌아서면 네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행복이 기다리고있어,그러니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잖아. 더 힘을 내!"
 


'파페포포'시리즈는 볼때마다 읽어서, 거의 다 읽은 것 같아요.
제가 중학교부터 읽었던 것 같은데, 알고보니 벌써 10년째 계속 이어지는 시리즈더라고요.
 
이번에 읽은 파페포포 기다려는 5번째 책으로,
파페포포 시리즈는 10년 누적 판매 280만권을 판매했다고해요.
왠지 저도 그 10년을 드문드문 함께한것같아서 찡했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금만 더 기다리면 마침내 그토록 간절히
찾고 있던 행복을 손에 쥘 수 있는데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주저앉는지를 잘 알기에, 파페와 포포는 큰 목소리로 당신을 응원합니다.

 

"힘내!" 깊은 밤 헤어질 때, 로뎅은 내게 항상 그렇게 말해주었다.
그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힘내라는 그 말 한 마디가 성취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던 젊은 시절의 나에게 매일매일 얼마나 필요했는지를.
-라이너 마리아 릴케

 

파페포포 기다려에는 익숙한 캐릭터인 '파페'와 '포포'가 여전히 등장하고,

좋은말, 예쁜말들이 가득해서 참 좋았어요.

 

그런데 이번책에서는 작가님께서 색다른 시도를 해보셨더라고요.

바로 레고가 출연하는 만화!!!!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년동안 한결같으면서도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시도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저도 작가님처럼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번 파페포포 기다려는 10주년 기념 베스트 컬렉션이 추가되어있어요.

파페포포 메모리즈, 투게더, 안단테에서 몇몇이야기들을 추려내어 맨 뒤에 부록처럼 실어져있더라고요.

오랜만에 봐서 처음본것같은 이야기들도 있었고, 봤었던 기억이 나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꾸준하게 파페포포를 그리신 심승현작가님께 박수를.

 

앞으로도 저는 드문드문, 그렇지만 끊기지 않고

파페포포 새책이 나올때마다 잊지않고 챙겨볼 것 같아요.

 

읽으면서 왠지 추억이 새록새록했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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