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면허 프로젝트 - 드로잉 기초부터 그림일기까지, 삶을 다독이는 자기 치유의 그림 그리기
대니 그레고리 지음, 김영수 옮김 / 세미콜론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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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면허??

제목부터 재미있죠?



왜 창작면허인가 했는데..

사람들이 그림을 그린다거나, 뭐 음악을 한다거나~

하는걸 되게 특별하게 생각하고

그런사람들은 능력이 원래 타고났다~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그러면서 나는 능력이 없어서 안된다- 하고 포기하고 말이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거죠.

그림그리는걸 자동차 운전하는것과 비교해서...

그렇다면 자동차 운전을 잘하는 사람은 특별하기때문에

타고났다~ 하며 나는 안될테니 운전따윈 도전도 안하겠어!이렇게 되는거 아니냐? 하면서,

창작활동(그림, 음악 등)도 누구나 운전면허를 딸수 있듯이

누구나 할수있다고 해서 저런 단어가 나온거더라구요.ㅎㅎㅎ
제목도 재미있고,

표지도 그렇고 책을 대충 넘겨봐도 가득 있는 그림과

손글씨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제목들이 많아서 우선 관심은 확 끌더라구요.





이 책의 저자인 대니 그레고리는 원래는 광고계에서 몇십년동안 일하면서..

이름을 떨치던 사람이었대요.

그런데 일에 회의를 느끼다가..

그림일기를 그리면서 다시 그림에 빠졌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대충 3개월 정도가 되었다고 하는것 같았는데..

광고계에서 이름을 떨쳤다는것도 그렇고...

원래 잘하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근데 참 꾸준히 하시고 열심히, 정말 재미있게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실력이 쑥쑥 느셨나봐요.

책에서 이것저것 따라해보라는 것도,

그려보라는 것들도 많아요.

그런것들을 여유있게 따라그리면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초반에는 저도 좀 따라그려봤는데...

후반에는 책을 빨리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제대로 따라그리며 읽진 못했어요.



시간여유를 충분히 두고 한장씩 따라그리다보면

분명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꺼에요.


이 책을 읽고 한마디로 요약해보자면..

"그림일기를 그리자!(쓰자!)"

일상생활에서 틈틈히,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그걸 계속 모아두는거죠.



이 책에보면 작가의 그림 일기장이나, 작가와 친분이 있는 분들의 그림 일기장도 볼수있고,

그림을 다시 그리기로 마음먹은 뒤

초반에 그린 작가의 그림도 있는데요,

저도 지금 전혀 잘그리는건 아니지만....

예전의 제 그림들을 보면 어찌나 웃긴지 ㅋㅋㅋ



책에서 아무리 망친 그림이라도 버리지 말고 모아두라고 써있는데..

발전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도 있고,

그것에서 아이디어를 다시 생각해낼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것 말고도 제 생각에는 우울할때 보면 재미있기 때문인 이유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ㅋ


초반부엔 흥미진진!

재미있게 읽었는데..

후반에는 글이 너무 많아지고..ㅜ.ㅜ

그냥 "읽는다"에 급급해서.. 아쉬움이 남아요.



그래도 책을 읽고난 뒤 남는것이 제법 있답니다.







책의 본문에 보면 아무래도 그림일기 원본이다보니..

그림옆에 영어로 글을 써둔게 있어요.

요건 맨 뒷 페이지에 본문 그림일기 풀이라는 곳에서 다 해석해 주는데요,


전 그림보고 해석보고 하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ㅎㅎ

그런데 모든 그림의 글이 해석되어있진 않구요,

(일기라 글씨를 날려쓰거나 해서 해석이 힘든건 못했다고해요.)



아무튼 다시 천천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책의 마지막엔 이제 당신도 창작 면허를 얻었다- 이런식의 글이 있는데요,

갖고싶네요! 창작면허! 이글이글





아참 마지막 뽀너쓰~

작가님이신 대니 그레고리의 홈페이지가 있는데요,

그림들이나 사진도 올리시고, 글도 쓰시더라구요.

http://www.dannygregory.com/

위의 주소에요.

저도 들어가봤는데...

영어가 한가득이라 그림조금 보고 바로 나와버렸네요..ㅋㅋ

작가님 그림 보고싶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셔도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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