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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ㅣ 제프리 브라운 고양이 시리즈
제프리 브라운 지음, 사나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8월
품절
제목부터 참 재미있는 책이죠?
"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도서관에서 제 친구가 이 책을 빌렸더라구요.
좀 작은 사이즈에, 만화이다보니..
집에가는 버스안에서 잠시 빌려서 읽었어요.
(사진은 차안에서 핸펀으로 찍은거라 저질이에요 ㅠㅠ잉잉)
이 책은 작가 제프리 브라운이
길에서 만난 고양이 '미스티'를 집에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글은 거의 없고 (대부분 미스티! 이런식으로 고양이이름밖에 없었던것같ㅋㅋ)
그림만 있어요.
이 책은 고양이의 행동들을 그렸는데요,
제가먼저 읽고, 나중에 친구가 읽어서 이야기해보았더니..
고양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고양이를 키워본적이 없는 제 친구는 별로 공감을 못하더라구요.
전 고양이보다는 강아지를 좋아하고,
강아지를 키워본적이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고양이랑 강아지랑 비슷한 행동들을 제법 하더라구요.
강아지만 키워본 저였지만, 공감갔어요.ㅎㅎ
실제로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훨씬 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꺼에요.
공감도 팍팍 가실껄요 ㅎㅎ
이건 제가 공감갔던 한 부분이에요.
뜬금없이 일정 코스를 반복하는 행동인데요,ㅎㅎㅎㅎ
저희집 강아지도 갑자기 막 흥분(??)해서 ㅋㅋㅋ
뛰어다닐때가 있거든요.
어찌나 귀여운지...ㅎㅎ
이거 말고도 공감가는게 좀 있었는데,
차안에서 급 빌려읽은거라 제대로 찍지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ㅠㅠ
제가 고양이는 좀 무서워하는데..
고양이의 재미있고 귀여운 습성을 보면서,
고양이도 참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도도한줄만 알았던 고양이들이 새롭게 보인달까요..?ㅋㅋ
물론 고양이들의 외모는 엄청 예쁘고 사랑스러운건 예전부터 알고있었지만요.ㅎㅎ
고양이들의 습성을 실제로 보고싶단 생각도 들었어요.ㅎㅎ
맨뒤에는 혹시나 편지를 보내고싶으신 분들을 위해 주소까지 적어주시는 센스! ㅋㅋ
편지보내볼까 해서 주소를 찍었는데 보내진 않았고,
앞으로도 보낼지는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이건 책 뒷표지에요.
이것도 고양이의 습성중 하나!
완전 귀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엿볼수가 있었어요.
저도 하도 저희집 강아지를 좋아라해서,
제 친구들 사이에서는 개덕후(??)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더 재미있게 읽은것같아요.
어쨋든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에겐 강추! 입니닷.
강아지키우시는 분들도 작게나마 공감하실수도 있으실것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