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이 글은 2007년에 작성한 글을 업데이트 하는것입니다.

추가한 내용도 있습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이책은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로 읽어보지는 못해서 "한번 볼까?" 하고 읽게되었다.

이때 책책책 책을읽읍시다 였었던가..

TV에 나와서 더 인기있었던걸로 기억해요.
읽어보니 쉬운내용이면서도 참 중요한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어 좋은책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첫 번째 장인〈모임〉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들이 예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의 모습으로 살고있으며,
변화된 환경속에서 나름대로 힘겹게 지내고 있는 그들 현실을 이야기하고있고
두 번째 장인〈이야기〉에서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장인〈토론〉에서는 이 우화가 그들 다양한 삶 속에서 새롭게 해석되고 적용되기 위한
고민을 하는 토론의 내용이 나온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한 복잡한 미로 속에는 두 마리의 쥐인 스커리와 스니프, 그리고 작은 인간인 헴과 허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매일아침 치즈를 발견하기위해 미로속을 뛰어다녔다.
그러다 어마어마한 양의 치즈가 쌓인 창고를 발견하고 그들은 행복에 빠진다.
스커리와 스니프는 매일아침 일찍 일어나 치즈의 상태등을 점검했다.
그러나 헴과 허는 치즈가 영원히 자신들의 것이라고 믿고 주변의 변화에 소홀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날 그 많던 치즈는 바닥이 나고 만다.
스커리와 스니프는 미리 조금씩 치즈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았기때문에,
새로운 치즈를 찾기위해서 바로 움직였다.
하지만 헴과 허는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누군가가 자신들의 치즈를 옮긴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무작정 그 사람이 다시 치즈를 가져다 놓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다 허는 깨닫게된다.
기다리기만 해서는 치즈는 다시 생기지 않는다는것을.
그리고 그동안 자신들이 변화에 너무 소홀했다는 것을.
허는 새로운 치즈를 찾기위해 다시 미로속으로 뛰어들기로 한다.
하지만 헴은 두려움에 떨며 그 누군가가 다시 치즈를 옮겨놓기만을 기다린다.
허는 새로운 치즈를 찾기위한 여행에서 기쁨을 느낀다.
그리고 결국은 새로운 치즈를 찾게된다.
전보다 더 많은 양과 더 많은 종류와 더 좋은 치즈를.
스커리와 스니프는 이미 새 치즈를 찾아서 맛있게 먹고 있었다.
허는 치즈를 보며 헴을 생각한다.
그런데 미로밖에서 누군가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허는 그사람이 헴이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이야기는 끝이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마지막에 결말이 안났기때문에 상상하는 재미도 있는것같다.
이 책의  세번째 장에서 어떤사람은 마지막에 치즈창고를 향해 달려오는 사람은 헴이 아닐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왠지 그 사람이 헴일것같다.
헴도 결국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자신도 바뀌기로 했을것같다.
 
이책은 변화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데 공감가는 내용이 참 많았다.
나도 변화가 찾아오면 헴처럼 그전의 치즈에 집착하고 새 치즈를 찾을수 없을것같다.
새치즈에 대한 불안감이 클것같다.
그러고보면 스커리와 스니프도 대단하지만 허가 참 대단한것같다.
스커리와 스니프는 항상 작은 변화들도 확인하면서 미래를 대비했지만
허는 처음에는 헴처럼 변화를 두려워하고 상한치즈에 집착했지만,
결국엔 새로운 치즈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참 멋진것같다.
 
나도 아직은 헴과 같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허같은 사람이 되고싶다.
물론 스커리와 스니프처럼 되면 더 좋겠지만 말이다.
우선은 치즈를 찾는게 급한것같다.

 

내 치즈.

치즈를 찾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제 치즈는 아직도 미로의 어딘가에 숨겨져있는것같아요.

저의 치즈에 대해 상상하고있다보니, 그게 현실에서 치즈를 발견한것이라고 느낀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2007년에도 치즈를 못찾았는데

2010년이 된 지금에도 제 치즈는 아직인것같습니다.

치즈향은 폴폴 풍기는것 같기도 한데.

다음에 다시 이 책을 접했을때에는 제 손에 치즈가 한아름 있었으면 좋겠어요.

치즈를 발견한다면, 그 기쁨을 알게되서 새로운 치즈를 찾는데 더 신이 날것같아요.

  

 

 

http://blog.naver.com/sunhwa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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