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 - 좋은아이책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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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07년에 쓴 글을 업데이트 하는것입니당.

 

 

처음 이 책을 읽게된 동기는 그림도 뭔가 재미있어보이고,

동화내용에 얇아서 읽기 쉬울것 같아서 였다.

 

처음생각처럼 읽기쉽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그림도 정말 독특하고 색이라던지 글자와의 배치가 남다른 책이었다.

그리고 참 세세하게 그렸다는걸 알수있었다.

책의 내용중 여우아저씨가 훔친 책 권수까지 똑같이 그린걸 보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걸 세본 나도 뭔가쫌 그렇지만(?!)-

아무튼 그림도 그렇지만 내용도 참 재미있었다.

 

줄거리를 말해보자면 대략 이렇다.

여우아저씨는 책읽기를 참좋아하는데, 책을 다 읽고 나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맞춰 책을 먹었다.

여우아저씨에게 책은 마음의 양식이기도 했지만 몸의 양식이기도 했다.

 그런데 책값이 너무 비싼데다, 여우아저씨는 항상 배가고팠기 때문에

책은 금세 바닥이 나고 여우아저씨는 쫄쫄 굶게된다.

그러다 여우아저씨는 결심을하게된다.

서점에서 책을 훔치기로 한것이다.

그런데 책을 훔쳐서 집에 돌아와 책을 먹던중 여우아저씨는 경찰에게 붙잡힌다.

감옥에 들어가게된 여우아저씨..

감옥에서는 여우아저씨에게 절대 책을 주지 않았다.

여우아저씨는 쫄쫄 굶을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여우아저씨는 기막힌 생각을 하게된다.

자신이 직접 책을 쓰기로한것이다.

교도관에게 부탁해 종이와 연필을 빌려 여우아저씨는 어마어마한 페이지의 책을 쓴다.

책이 완성되자 여우아저씨는 도움을준 교도관에게 맨처음 책을 보여주게되고,

교도관은 여우아저씨의 책에 빠지게된다.

교도관은 여우아저씨에게 책을 출판하자는 제안을하고,

여우아저씨는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후 여우아저씨와 교도관은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다.

여우아저씨의 책들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되기도했다.

이제 여우아저씨는 책을 사먹지 않았다.

자신이 쓴 책이 더 맛있었기때문이다.

여우아저씨가 쓴 책 맨뒤에는 항상 소금과 후추가붙어있었다.

사람들은 아무도 왜 소금과 후추가 들어있는지 알지못했다.

 

 

 

정말 재미있었다.

또, 금방 읽을수있었다.

그림과 함께 보면 재미가 배가되는 책이다.

나도 여우아저씨의 책을 읽어보고싶다.

 

 

 

 

+2010년의 추가 코멘트+

요즘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동화책 일러스트를 그리고있습니다.

예전부터 동화일러스트에 관심이 많았고,

그려보고싶었기때문에 좋긴한데..

그냥 일러스트가 아니라 뭔가 독특한 일러스트를 그리고싶더라구요.

아직도 고민중인데..

다시한번 이 책을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었을 당시에 굉장히 독특한 느낌의 일러스트라고 생각했고,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에 남거든요.

 

요즘 전에 작성했던 독후감(?) 을 다시 업로드하며...읽어보고있는데요,

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고싶은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나고있어요.

글을 읽다보면 책의 내용이 기억나기도 하구요.

참 재미있어요.

 

앞으로는 책을 읽고 끝이 아니라 생각이라던가 느낀점을 꾸준히 남겨야겠어요.

  

 

 

http://blog.naver.com/sunhwa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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