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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일까
라우라 구트만 지음, 김유경 옮김 / 르네상스 / 2019년 5월
평점 :
엄마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일까 : 심리 · 가족심리상담


'자녀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독재자처럼 강요하거나 타인의 욕망이 든 무거운 가방을 계속
메개 하는 대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게 될 것이다.' (p.86) 의 문장처럼
일상생활에서 어쩜 내가 아이들에게 나의 편의대로 정한 배역 안에 가두고 있지 않는가 라는
의구심을 품는 순간 나의 말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나의 말이 팩트인지를 체크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 라우라 구트만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근원인 유년 시절을 탐구함으로써 진짜
자아를 찾을 수 있다.' 라고 말한다. 그 만큼 기억은 유년 시절에 들은 '말' 에 영향을 받는다.
내가 예전에 흔히 즐겨보던 부부간의 불화 클리닉을 보면 유년시절 부모의 말이나 행동이 어땠는지에 대해 묻는다. 어쩌면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삶의 문제들을 풀 열쇠는 우리 인생 전반에 끼쳤던 '말' 에 대해 생각해 보면 그 답이 있다라는 생각에 깜짝 놀랐다.

내 삶의 움직이는 엄마 말의 힘처럼 나 역시 엄마의 말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듯이
이제서야 내 자신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말을 하고 있는지 양육을 하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해주는 영향력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녀들에게
무의식적으로 하는 모든 간섭이나 잔소리의 말이 내 아이를 더 소심하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양육하고 있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자녀들과의 관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들 뿐만 아니라 진짜 나를 찾고자 하는 독자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나는 과감이 이 책을 육아맘들 뿐만 아니라 우리네 자녀들도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하낟.
이 책을 읽음으로써 삶에 변화가 시작될 뿐만 아니라 솔직하게 오픈한 사례를 통해서 '말' 이 주는 영향력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었고, 틀 안에 갇히게 되는 배역에서 벗어나 진짜 자아를 찾아갈 수 있도록 내 자녀들 그리고 나 스스로를 발견하기에 탁월한 그리고 진짜 어른이 되는 나를 찾을 수 있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