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피
나연만 지음 / 북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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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장례식장, 돼지농장, 백상의 저택, 긴장감과 공포심을 유발하는 공간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박한서, 사준우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짐작만 해볼 뿐이다. 줄거리보단 분위기로 기억될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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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걷으면 빛
성해나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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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뭐 결국에는 남 아니겠냐˝ 해원 아빠의 말에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생각했다. ‘네 마음이 이해돼‘라는 말을 가볍게 뱉지 말아야 겠다고, 내가 누군가에게 이해받길 원하는 마음도 덜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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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로 살 때는 미처 몰랐던 것들 - 파이어족 2년이 가르쳐준 부와 자본주의,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작은 깨달음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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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글이 솔직하다. 그래서 파이어족 일상을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여러 글, 영상과 달리 자유만 내세우지 않고 현실을 말해줘서 좋았다. 회사에 안 다니면서 생기는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더 쓰게 되는 돈은 어떻게 충당할지 고민이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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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의 시대유감 - 나는 고발한다, 당신의 뻔한 생각을
정영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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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질문을 잘 하지 못할까, 글을 길게 쓰지 못할까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질문의 답을 이 책에서 찾았다. ‘내 생각이 없어서‘가 이유였다. 요즘 영상은 배속으로, 글은 AI요약, 댓글로 봤는데, 더 빨리 더 많이 보려고만 하지말고 곱씹어 생각하고 문장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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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온 여름 소설Q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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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잘 알지 못한 채 하루아침에 가족으로 묶여버린 관계. 가족인 척 흉내 내지만 긴장되고 어려운 관계. 재하 모자와 기하의 관계이기도 하고, 나와 시가 식구의 관계이기도 하다. 기하의 감정이 나와 비슷할 것 같아서 재하 모자에게 살갑게 대하지 않는 기하를 뭐라 탓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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