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언니에게 소설Q
최진영 지음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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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화가 났다. 숨이 턱 막혔다. 그래서 하루에 많은 페이지를 읽을 수 없었다. 작가의 글 속 ˝현실의 어떤 제야에게는 제니와 승호 같은 존재가, 이모와 같은 어른이 없을 것이다.˝는 문장에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끝없는 공포감과 무기력 속에 홀로 몸부림치고 있을 현실의 제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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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음모 - 부자 아빠의 8가지 돈의 규칙, 한국어 개정판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윤영삼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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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신적, 육체적 노동을 하지 않았는데, 18만원을 받는 게 맞나? 좋으면서도 한편으로 찜찜했다. 책에선 ‘돈을 계속 찍어낸다. 브루마블 게임머니가 되었다‘고 했다. 소비쿠폰을 찍어내는 속도보다 돈을 더 빨리 모으지 못하면 안 되겠다, 저축은 자산으로 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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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 완주 듣는 소설 1
김금희 지음 / 무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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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어저귀가 함께 밤을 보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풍경을 밤안개 소리, 슬픔을 손가락의 통증, 사랑을 호흡의 냄새로 묘사했다. 처음엔 묘사가 낯설었다. 아 맞다, 듣는 소설이었지! 하고 다시 읽었다. 이번엔 낯섦보다 섬세함이 느껴졌다. 내가 그동안 시각 위주로만 감각해 왔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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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최진영 지음 / 핀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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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최진영 작가님이 맞나? 다시 확인했다. 구와 담이의 모습을 투영했던 터라 내가 상상한 작가님은 차분하고 사색적이고 진지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반전, 작가님은 소탈했고, 사색적이지만 때론 귀엽고 살짝 허술한 모습도 있었다. 한결 친근해진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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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연상호 지음 / 세미콜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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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인의 시선에 얼마나 쉽게 휘둘리는지를 역설적으로 ‘안 보이는 사람‘을 통해 이야기한다. 예쁘다고 여기는 것들이 내가 진짜로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남들이 예쁘다고 하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인지, 잘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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