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다 - 전염병에 의한 동물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기록
문선희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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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코로나는 전파가 빠르지만 치사율은 낮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만약 인간의 상위 포식자가 있다면 상상해보았다. 코로나 확진자 반경 3km 내 모든 사람들이 구덩이 속에 파묻혀 살처분 되었을 것이다. 생매장이 치료보다 더 싸고 빠르니까. 반대로 생각해보니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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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 개정판
양귀자 지음 / 쓰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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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부럽다. 구김살없는 밝은 표정과 말투. 화목한 가정에서 평생 걱정없이 살았겠지?‘ 누군가와 비교하고 내 인생에 대해 불만족이 커질땐, 안진진을 떠올릴거다. 그럼에도 살아가면서 인생을 탐구하겠다던 안진진을. 같은 분량의 행복과 불행을 누려야 사는 것처럼 사는 것이라던 안진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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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 슬기로운 집사 생활을 위한 고양이 행동 안내서
김명철 지음 / 비타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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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문제 행동 원인이 산책 부족인 경우가 많다. 고양이 문제 행동 원인은 의외로 사냥 놀이였다. 개만 키워봐서 미처 몰랐다. 야생냥은 ‘사냥하고 먹고 싸고 자고‘ 본능을 스스로 충족할텐데, 집냥은 사냥을 못하니까 집사가 같이 해줘야(해드려야) 했다. 개와 고양이는 다르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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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 - 침대와 한 몸이 된 당신을 위한 일상 회복 에세이
삼각커피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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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운이 있으면 주저없이 병원에 간다. 근데 우울 기운이 있을 땐 안간다. 3일치 약으로 끝나지 않고 진료비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우울 앞에서도 돈 걱정이 앞선 나같은 사람들에겐 작가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중 나는 향기, 마이크로 어드벤처 우울 자가 치료법(?)을 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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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베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7
서머셋 모옴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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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함께하는 미래를 그렸는데 나만 그랬단 걸 알게 됐다!!! 그 때 느끼는 감정의 흐름 (그럴리 없다 - 부족한 내 탓이다 - 상대방이 밉고 싫다)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100년 전 키티, 월터의 감정을 지금의 나도 공감할 수 있었다. 역시 서머싯 몸은 시대를 초월한 작가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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