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름, 완주 듣는 소설 1
김금희 지음 / 무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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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어저귀가 함께 밤을 보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풍경을 밤안개 소리, 슬픔을 손가락의 통증, 사랑을 호흡의 냄새로 묘사했다. 처음엔 묘사가 낯설었다. 아 맞다, 듣는 소설이었지! 하고 다시 읽었다. 이번엔 낯섦보다 섬세함이 느껴졌다. 내가 그동안 시각 위주로만 감각해 왔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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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최진영 지음 / 핀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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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최진영 작가님이 맞나? 다시 확인했다. 구와 담이의 모습을 투영했던 터라 내가 상상한 작가님은 차분하고 사색적이고 진지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반전, 작가님은 소탈했고, 사색적이지만 때론 귀엽고 살짝 허술한 모습도 있었다. 한결 친근해진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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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연상호 지음 / 세미콜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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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인의 시선에 얼마나 쉽게 휘둘리는지를 역설적으로 ‘안 보이는 사람‘을 통해 이야기한다. 예쁘다고 여기는 것들이 내가 진짜로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남들이 예쁘다고 하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인지, 잘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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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 어느 경영학 교수의 대담한 고백
최성락 지음 / 아템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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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독서법에 이어 세 번째로 읽는 작가님 책. 특유의 솔직한 내용과 간결한 문장이 역시나 매력적이다. 책을 읽고 자기계발서에 대한 선입견, 거부감을 옅어졌다. 자기계발서 말을 잘 듣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하나마나한 소리네, 믿을 수 있나라는 생각을 가지면 배움을 얻을 수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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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이혁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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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애 너무 피곤하네 하면서도 빠져들어 책을 덮지 못하고 계속 읽었다. 연애는 상대방에 대한 호감으로 시작되었고, 이별은 돈, 외모, 직업에 대한 자격지심, 열등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자존감이 단단한 사람만이 타인을 제대로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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