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책은 도끼다

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0월

이 책은 감수성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은 나의 마음을 움직여 울렁울렁하게 했다. 한 줄씩 꾹꾹 눌러 읽으며 저자의 촉수를 따라가보려했다. 마지막에는 책, 감수성, 행복이 이어져있다는 놀라운 깨달음이 있었다.

[100자평] 안나 카레니나 세트 - 전3권 (반양장)

안나 카레니나 세트 - 전3권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분륜이라는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에서 자유로운 사랑은 없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정상적인 사회 제도 내에서도 영원한 사랑은 없었다. 대체 사랑은 어떻게 해야되는 것일까? 솔직하게 아니면 안정적으로? 다시 한 번 읽어보며 답을 찾아나가야 될 것 같다.

[100자평] 오베라는 남자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현대 사회에서 오베는 고리타분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 이웃, 동물에게 늘 한결같은 사람이었다. 이런 오베의 매력을 나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

[100자평] 살인자의 기억법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책 표지처럼 내 머릿 속도 빨개졌다. 김병수가 수의사이긴 하고 살인자이긴 한건지. 존재 자체가 의심이 된다. 치매에 걸리면 이런 느낌일지 모든게 드문드문, 뒤죽박죽이다. 이렇게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

[100자평]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이근후 지음 / 샘터사 / 2014년 12월

｀나이듦｀은 꼰대, 보수, 주름이 떠오르며 부정적인 이미지가 그려졌다. 그래서인지 30대에 접어들며 한 살씩 나이먹는게 두려워졌다. 하지만 이근후 선생님처럼 겸손하고 지혜롭게 나이들 수 있다면, 노인이 되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할머니가 되기 위해 오늘도 젊게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