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 밀레니얼이 어려운 X세대를 위한 코칭 수업
김현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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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X세대입니다.

70년대에 태어났고, 학교에서 교련을 배우며 단체기합에 익숙한 세대죠.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겪으며 학창시절을 보냈고

지금 직장에선 중간관리자의 직책을 맡고 있죠.

자, 사무실에 90년생이 들어오셨습니다.

이들은 생각도 다르고 행동방식도 다릅니다.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인류처럼 느껴집니다.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아마 많은 리더들이 밀레니얼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가끔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으니까요.

이 책은 리더십 개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계신 김현정 작가의 수많은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생한 책입니다.

그만큼 뇌리에 쏙쏙 박힐 만한 이야기들을 명쾌하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선 무조건 밀레니얼세대를 이해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X세대와 Y세대가 살아온 과정을 쭉 살펴보면서 두 세대가 본질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Y세대들은 경쟁시스템 속에서 평가에 익숙해져 있고, 피드백에 목말라 하는 세대라고 합니다.

또한 리더에게서 칭찬과 인정, 소통, 동기부여 등 끊임없는 피드백을 원합니다.

R&R을 명확하게 따지는 것도 해보지 않은 일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을 합니다.



마지막 챕터의 동기부여 행동 전략 7은 꼭 메모해 놓고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1. 금전적 보상을 내세우지 말것

2. 자유시간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적당한 업무량

3. 즉각적 피드백과 작은 보상 (기프티콘 등)

4. 조직에서 의미있는 사람임을 느끼게 할 것

5. 평가의 공정성

6. 개인의 성장과 경쟁력을 위한 교육

7. 끊임없는 관심과 소통

자상한 리더십을 경험해 보지 못한 X세대들은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시대가 이렇게 변했으니 우리가 변할 수 밖에요.

세대차이를 느끼는 리더 여러분.

꼭 읽으세요.

두번 읽으세요.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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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아버지의 시간 - 여행을 통해 내 삶의 유산을 남겨주는 아들과 아버지의 시간 1
박석현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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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어릴때 아버지는 참 무서웠습니다.

항상 무서웠던건 아니고 때로는 엄청 재미있고, 또 때로는 다정했었지만 가끔씩 혼내실때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아마 그때 당시의 우리 부모님들은 대부분 비슷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자식들에게 표현을 잘 못하는 우리네 아버지.

시간이 흘러 제가 아버지가 되고보니 아이들에게 어떤 아버지가 되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친구같은 아빠가 되고 싶지만 그렇다고 권위를 잃지 않는 그런 모습이요.

요즘 부모들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 아빠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는 책이 '아들과 아버지의 시간'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인 박석현 작가는 일반적인 아버지는 아닙니다.

아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절대 강요하지 않으며 기다려 줄줄 아는, 대한민국 표준을 훨씬 뛰어넘는 아빠 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할 순 없겠지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들과 함께 다녔던 여행을 기록한 책이지만 단순한 여행책은 아닙니다.

실제로 어느 여행지를 추천하고 어느곳이 좋은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라고 말하는 자녀교육서도 아닙니다.

그냥 본인의 삶의 경험을 아들에게 이야기하듯이 우리에게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아들과의 여행을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작가의 방법을 응용한다면 좀 더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작가가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지만 좋은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아버지의 자세는 이렇습니다.

첫째, 아이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것

둘째, 관점을 달리할 것

셋째, 아이들에게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아들을 부를때 꼭 '사랑하는 아들'로 부른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말 한마디 만으로도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네요.

작가의 말처럼 딸이 있는 독자는 딸과 아버지의 여행 또는 딸과 어머니의 여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아이들과 얼마나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느냐 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주말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과 따로 시간을 내어서 잠깐 여행을 다녀와야겠습니다.

'아들아 우리 여행 갈래?'

삶은 재미있어야 한다.

너무 진지하기만 해서도 안 되고, 너무 가볍기만 해서도 안 된다.

진지함과 가벼움의 절묘한 조화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우리 삶이 재미있어지고, 그 가치가 더 빛날 수 있다.

여행은 우리가 살아가며 진지함과 가벼움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즉 재미있게 삶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P. 241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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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장기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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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도시 출신이라 번화가를 '시내'라 부르지 않고 '홍대' '강남' '신촌' 등 지명으로 부르는 것이 신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는 참 멀고, '홍대'앞에도 홍대 다니는 사람들보다는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이 가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홍대 앞에서 홍대를 아는 사람은 어느정도나 될까요? ^^

홍대앞은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너무나 다양하게 있어서 항상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지나가는 유행으로 인해 특유의 지역문화가 점차 사라져가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제목처럼 홍대로부터 시작해서 디자인과 경제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장기민은 한양대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뒤 국민대에서 공간디자인과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과 경제를 접목시킨 '디자인경제학'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 책도 디자인경제를 8가지 파트로 나누어 다양한 경제학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사실 그가 말하는 디자인과 경제가 어떻게 연결된다는 건지 큰 개념은 알겠으나 좀 아리송하긴 합니다.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이념에 디자인을 더하여 "디자인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디자인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해 보았다. 디자이너에게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경제 관념이 전달되고, 경제인에게는 디자인이라는 문턱이 그리 부담스럽지만은 않았다는 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p.8

프롤로그에 작가의 말이 나와 있는데요, 그 고민이 얼마나 독자들에게 잘 다가올지는 내용을 읽어보면 알 것 같습니다.

다만 디자인경제라는 큰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지 않고 세부적인 경제학의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그냥 단순히 경제학의 나열처럼 느껴져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디자인이라는 것을 단순히 외형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코레이션 정도의 개념이 아니라 '의미부여'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일상의 모든것을 디자인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봅니다. (p.35)

그런 큰 그림을 놓고 생각해 보면 이제 디자인경제라는 개념이 머리속에 잡히네요.



책의 내용은 파트별로 짤막짤막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금방금방 읽기에 좋았습니다.

끄덕끄덕하며 읽다보니 벌써 끝이네요.

또한 트렌드를 따라 잡을 수 있어서 한눈에 보기에 좋았습니다.

기존 모델들을 8개 파트 47개 사례들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네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디자인경제가 세상을 이롭게 하는 모델들을 충분히 알게 되어서 저자가 말하는 '홍익디자인간'이라는 개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들 중에 유독 흥미로웠던 주제는 골목의 문화를 이야기하는 골목경제학이었습니다.

앞서도 이야기 했듯이 지역적 특색이 뚜렷한 골목이 시장성이 높아지면 스타벅스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생겨나고 골목의 특수성은 사라져 버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 지금의 홍대가 그런 전철을 밟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리치몬드 과자점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요.

골목의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면서도 특색있는 문화가 그대로 보존되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을 해보게 됐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으니 한번쯤 시간을 내서 보시면 좋겠다 싶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퇴근길 함께 하시면 좋겠네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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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지도를 바꾼 돈의 세계사 - 화폐가 세상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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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언제부터 생겨났을까요?

달러는 언제부터 세계 금융의 중심이 되었을까요?

금본위제? 은본위제? 화폐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앞으로의 경제는 어떻게 흘러 갈까요?

돈을 둘러싼 여러 궁금증들이 많이 있는데요, 돈을 통해 세계사를 돌아보는 이야기가 흥미를 끌었습니다.

사실 저는 경제에 관련된 지식이 별로 없는데요, 세계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경제와 세계사를 한꺼번에 묶어서 본다니 바로 이거다 싶었습니다.

제1장 세계 문명과 각양각색의 돈

제2장 팽창하는 돈과 투자와 투기

제3장 시민혁명도 산업혁명도 돈으로 움직였다

제4장 금본위 체제와 국제통화금

제5장 지구를 둘러싼 달러

제6장 전자화폐·달러와 증권 버블 의 대붕괴



이 책은 크게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세계 각국의 돈의 탄생을 시작으로 금과 은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화폐의 역사와 미국의 달러가 세계를 제패하기까지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는 왜 금이 화폐의 기준이 되었는지, 그리고 달러가 기축통화를 담당하게 된 역사가 궁금했었는데요 그 부분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떠한 관점에서 읽든 지금의 미국은 두번의 세계 전쟁을 겪고나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는것을 알 수 있네요.

유럽의 다른 나라들이 금 태환 금지를 단행했을 때 미국만 금본위제를 유지했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금과 교환할 수 있는 통화로 살아남아 세계 기축통화라는 지휘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미국은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며 금융 제국을 형성해 막대한 돈을 월가에 풀었으나, 투기적 금융상품의 증가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등 세계경제의 위기가 오기도 했는데요, 돈을 따라 움직이는 세계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는 또 한번의 위기를 맞고 있고 금값 또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는 세계 경제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생각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최근에 읽었던 다마키 도시아키의 [세계사의 중심축이 이동한다]와 함께 생각하며 세계사를 들여다보니 이제서야 세계사의 흐름이 어느정도 눈에 보이는 것 같아서 더 좋았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이 두권의 책을 같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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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기다리는 여행
이동진 지음 / 트래블코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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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旅行)

[명사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표준국어대사전)


우리는 많은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휴식을 위해출장으로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우리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경험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신선한 자극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2020년은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가장 슬픈해가 아닐까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국가 간의 이동이 쉽지 않고안전상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죠.

얼른 치료약이 개발되어서 이 사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암튼 여행을 가지 못하니 더더욱 여행과 관련된 책들을 찾아 읽게 되는 반작용은 있네요.

방구석에서 여행지의 사진을 보거나 남들이 다녀온 여행기록을 보면서 언젠가는 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으며 더더욱 여행을 그리워한다는 점이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은 일반 여행 에세이와는 조금 다른 결로 우리를 여행지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전작인 [퇴사준비생의 도쿄], [퇴사준비생의 런던]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이동진 저자가 어떤 관점에서 여행지를 바라보는지 알 수 있는데요이 책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역시 동일 선상에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온 6개의 도시도쿄타이베이발리런던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는 너무나도 유명한 관광도시입니다만 책에서 소개하는 아이템들은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골목 어디거리에서 또는 길바닥 등 일상에서 만나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그 곳 특유의 분위기와 정서특이점들도 소개하지만 제목처럼 현지 사람들의 생각을 읽기위해 고민합니다.

무심코 그냥 지나칠만한 요소들을 캐치해서 깊숙이 들어있는 이야기들을 꺼내는 재주는 정말 탁월합니다.

역시 좋은 콘텐츠는 외형보다는 이야기의 힘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듣다보면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최적화된 콘텐츠 인 것 같습니다.




생각이 다른 저자 답게 목차를 나타내는 방법도 특별한데요각각의 소제목과 대표사진들을 같이 보여주어서 시원하면서도 눈길을 확 사로잡네요.

도시마다 랜드마크를 활용한 다른색깔로 디자인한 부분도 제 취향이네요 ^^

(저자 사인을 받았다고 이러는거 아닙니다 ㅎㅎ)


그리 두껍진 않지만 천천히 음미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떻게 보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됩니다.

저자의 전작을 아직 못 보신 분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 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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