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이 되고 싶어
리러하 지음 / 한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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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해지고 싶은 유혹 앞에서 묻는다. 그건 진짜 나인가? 부족한 나를 끌어안게 해주는 기발한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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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나라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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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고령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의료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기대수명은 길어지고 있지만, 출산율 감소와 함께 우리 사회는 점차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손원평 작가의 <젊음의 나라>는 이런 현실을 배경으로, 이주민 문제, AI의 일자리 대체, 그리고 안락사(작중에서는 ‘선택사’라고 부릅니다)와 같은 주제를 근미래 시점에서 날카롭게 제기합니다.

단순히 무서운 가까운 미래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현실 속 중요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지요.

소설은 주인공 유나라의 일기 형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 덕분에 독자는 마치 진실된 고백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지요.

나라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최고의 삶을 누리는 꿈의 섬, ‘시카모어 섬’에 가기를 원합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현실에서는 ‘유카시엘’이라는 요양기관에서 상담사로 일하면서 시니어들의 노년을 돌보는 일을 합니다.

유카시엘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시카모어 섬에 채용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곳은 나라에게 단순한 직장이 아닌 꿈으로 가는 관문인 셈입니다.

유카시엘은 최고등급인 유닛 A부터, 경제적 여유가 거의 없는 노인들이 머무는 유닛 F에 이르기까지 노인 수용시설을 등급별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라는 시카모어 섬에 들어가기 위해 유닛 A부터 F까지 모든 유닛을 경험해 보는 것이 채용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모든 유닛을 직접 체험해 보기로 마음먹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라와 함께 지내는 룸메이트, 엘리야와의 갈등도 깊어집니다.

엘리야는 이민자의 딸로, 한국 사회에서 차별과 편견을 온몸으로 겪으며 자라났고, 현재는 사설 요양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노인에 대해 강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으며, “왜 젊은 세대가 노인을 부양해야 하느냐”며 사회에 대한 분노를 터뜨립니다.

나라는 처음에는 엘리야의 생각에 공감하며 함께 집회에도 참여하지만, 다양한 유닛에서 만난 노인들의 삶을 직접 들여다보며 점차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용히 되뇌이죠.

“미움은 미움을 낳고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 누군가의 몰락을 바라며 느끼는 쾌감은 옳지 않다.”

그 말처럼, 혐오를 멈추고 이해하려는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살아갈 사회에 필요한 첫걸음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은 민아 이모와의 재회입니다.

민아 이모는 어릴 적 나라가 유일하게 감정을 나누고 의지했던 존재였지만, 어느 순간 이유도 모른 채 이별하게 되었던 인물입니다.

나라는 그 만남을 어린 시절에 묻어둔 채 살아왔지만, 유닛 체험 중 민아 이모를 다시 마주하게 되죠.

(민아 이모는 과연 시키모어 섬의 창조자인 카밀리아 레드너일까요?)

그 순간은 마치 기억의 조각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듯한 감동을 줍니다.

어린 시절의 나라는 민아 이모를 통해 따뜻함과 위로를 받았고, 다시 만난 지금의 나라는 민아 이모를 통해 잊고 있던 사랑과 감정을 되찾습니다.

나라는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세상과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민아 이모와의 재회는 그런 마음을 녹이고, 가족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엄마와의 갈등도 서서히 봉합되어 가죠.

그리고 나라가 깨닫게 되는 건 단순한 추억의 회복이 아니라

“사람은 세상을 향해 손을 뻗고 싶어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손은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안아주기도 하며, 외로움을 달래는 본능입니다.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가장 인간다운 본능이지요.

민아 이모는 나라에게 다시금 그 손을 내밀게 했고, 덕분에 나라 역시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제목 <젊음의 나라>는 얼핏 보면 젊음을 찬양하는 듯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묻습니다.

‘젊음’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의 노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지금의 젊은이들은 노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소설은 제목 그대로 젊음을 꿈꾸지만, 그것이 결국엔 ‘어떻게 노년을 맞을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 됩니다.

나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요양기관에서 일하지만, 결국 꿈은 단지 개인의 바람이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임을 깨닫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참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쉽지않은 주제를 이렇게 쉽게 풀어내는 것도 작가의 능력인데,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 나가야 할 세상,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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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마인드 - 아미&영웅시대
박선민 지음 / 북코리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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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제가 처음 산 앨범은 바로 변진섭 2집(‘너에게로 또 다시’와 ‘숙녀에게’가 실린 그 음반)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열렬한 팬이라기 보다는 앨범을 사는 것만으로 제 마음을 표현했죠.

이후 '015B'와 '윤종신'을 좋아하고 팬이 되었지만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고, 조용히 응원하는 소극적인 팬이었습니다.

이후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노이즈’, ‘솔리드’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팬덤이라는 단어가 피어나기 시작했죠.

특히 ‘H.O.T.’와 ‘젝스키스’, '핑클'과 'S.E.S'의 팬클럽은 대단했습니다.

(저는 ‘핑클’을 좋아했습니다. ^^)

사진을 모으고, 늘어질 정도로 테이프를 듣고, 앨범 속 사진 한 장조차 손에서 놓기 아까워 하던 기억이 나네요.

이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 속 팬심은, 이름 붙이기 전부터 이미 ‘팬덤’이었나 봅니다.

박선민 작가는 이미 <케이팝 인사이트>라는 책을 통해 케이팝의 흐름을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명쾌한 키워드로 짚어낸 바 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며 저는 이분이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문화콘텐츠의 본질을 꿰뚫는 식견을 갖고 있다는 걸 깨달았죠.

그리고 이번 <팬덤 마인드>에서도 그 통찰은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팬덤이라는 복잡하고 감성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차분한 시선과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우리에게 생각의 도구를 건네줍니다.

<팬덤 마인드>는 BTS의 아미와 임영웅의 팬덤인 영웅시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칩니다.

이들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전 세계 음악 차트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광고 시장을 움직이며, 심지어 선한 영향력으로 기부와 자선에도 열정적으로 앞장서고 있죠.

중요한 점은 이 모든 것이 ‘자발성’이라는 겁니다.

누군가 시켜서가 아니라, 그저 우리 가수를 위한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이죠.

박선민 작가는 이러한 움직임을 단순한 팬심으로 치부하지 않고, 사회적 에너지로 해석합니다.

이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은 아미와 영웅시대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지만, 사실 다른 팬덤에서도 동일한 진동이 느껴집니다.

우리가 흔히 ‘덕질’이라 부르는 그 활동들, 굿즈 제작, 팬아트 창작,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 소규모 이벤트 기획 등 모두가 새로운 창조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과정입니다.

박선민 작가는 팬덤을 통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문화 생산자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팬덤은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재생산하고 나아가 문화 흐름을 바꾸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지요.



"팬들을 뛰놀게 하라"

마케터의 눈으로 책을 읽다 보면, 팬덤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비자 ‘대다수’를 상대로 한 전통적인 마케팅은 이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팬덤은 어떨까요?

팬덤 내에 이미 형성된 열광적 소비층이 있고, 그들의 활동은 바이럴을 넘어서 트렌드 자체를 만들어냅니다.

광고 캠페인, 굿즈 판매, 공식 행사 등 모든 영역에서 팬덤은 자연스럽게 ‘셀링 포인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업과 브랜드도 팬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팬덤과 공생하는 시대입니다.

<팬덤 마인드>는 단순한 팬덤 현상 분석서를 넘어서 우리 시대를 깊이 있게 읽어내는 문화서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개인의 작은 좋아함이 모여서 거대한 문화적 현상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함께하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팬덤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팬덤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소비문화와 청년문화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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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폐쇄 - TBS와 뉴스공장을 위한 변명
송지연 지음 / 새빛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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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예전 TBS 시절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매일 아침 챙겨 들었고, 지금도 유튜브로 '겸손은 힘들다'를 구독하며 김어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애청자로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TBS와 뉴스공장을 위한 변명'이라는 부제가 붙은 <공장폐쇄>는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라, 우리가 목격한 언론 탄압의 생생한 현장 기록입니다.

송지연 작가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작가이자 전국언론노동조합 TBS 지부장을 지낸 당사자로서, 언론 탄압의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들을 세밀하게 기록했습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분석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경험담이기 때문에 더욱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TBS가 왜 탄압받게 되었고, 어떻게 무너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세세한 기록은 독자로 하여금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중요한 진실들을 깨닫게 합니다.



사실 저 역시 한때 “TBS는 그냥 교통방송 아닐까?”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TBS가 엄연한 공영방송이며, 법적으로 시사, 교양, 문화, 보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정당한 방송사라는 것을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의 칼날은 ‘편향성’을 논거로 꺼내들었지만, 그 이면에는 언론의 비판 기능, 감시 기능, ‘시민의 플랫폼’을 매개로 한 공영방송 전체를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였습니다.

이 책은 그런 탄압의 실체를 하나하나 드러냅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뉴스공장’을 외면하려 한 정치권의 행태는, 결국 공영방송 전체와 시민의 ‘표현·알 권리’를 겨냥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들이 노린 것이 단순히 TBS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KBS, MBC, YTN 등 모든 공영방송의 비판 기능, 감시 기능, 시민의 플랫폼으로서의 힘을 겨냥했다는 것입니다.

언론을 장악함으로써 정권을 유지하려는 더 큰 목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 책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방송국이나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에 대한 위기임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송지연 작가와 같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며 싸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용기와 신념이 무척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언론인으로서의 소명을 다하려는 모습은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줍니다.



<공장폐쇄>는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애청자로서, 그리고 한 시민으로서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론 자유의 위기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는 이 책을, 같은 마음을 가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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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골목 여행 -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송은정 지음 / 꿈의지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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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일본 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저에게 일본은 여전히 신비로운 나라입니다.

레이오버로 잠깐 들른 오사카와 출장으로 스쳐간 도쿄의 기억이 전부지만, 그 짧은 순간들 속에서도 일본 골목길만의 고요함과 특유의 정서는 깊이 남아있습니다.

도쿄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품고 있을 교토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날 때쯤, 송은정 작가의 <교토 골목 여행>을 만났습니다.

책의 부제인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는 이 책이 추구하는 여행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작가는 유명한 관광지나 인스타그램에 올릴 법한 화려한 명소 대신, 지나가다 문득 들어서고 싶은 골목길과 작은 가게들, 그리고 교토 사람들의 일상 풍경에 시선을 둡니다.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마치 교토의 골목길을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작가만의 섬세한 언어로 시를 읊듯 차분히 펼쳐지는 문장들은 독자를 재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보고, 깊이 숨을 들이마시며 그 순간을 온전히 느끼도록 이끕니다.



작가가 포착한 교토는 조용하면서도 사람냄새가 나는 도시입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메인 스트리트에서 한 걸음만 옆으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골목들은 각각 고유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런 골목들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감정까지 함께 전달합니다.

글밥이 많지 않은 풍경 묘사들을 읽다 보면, 마치 제가 직접 그 골목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작가의 눈을 통해 바라본 교토는 화려하지 않지만 깊이 있고, 시끄럽지 않지만 생동감이 넘치네요.

각 골목의 풍경을 소개한 후에는 그곳에 숨어있는 맛집, 가게, 카페 등의 명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단순한 맛집 리스트가 아닙니다.

작가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은 단순히 '가봐야 할 곳'을 넘어서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듭니다.

메뉴나 가격, 영업시간 같은 정보보다는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감정, 그리고 그 공간만의 특별함에 집중합니다.

덕분에 교토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실용적인 가이드가 되면서도, 여행을 떠나지 않는 독자들에게는 마음의 여행을 선사합니다.



<교토 골목 여행>은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우리에게 '느림'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유명한 것보다는 진짜 의미 있는 것을 찾아가는 여행의 참맛을 보여줍니다.

교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당장 여행 계획이 없더라도,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이 책을 권해 드립니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함께 교토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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