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집 안전가옥 오리지널 11
전건우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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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집‘은 인간의 욕심으로 뒤틀린 가정이 얼마나 무서운지 오싹할 정도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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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워칭 유
테레사 드리스콜 지음, 유혜인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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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우연히 다른 사람이 곤경에 처하는걸 목격했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오지랖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타인의 삶에 괜히 엮이고 싶지 않아 그냥 지나칠 수도 있고, 아니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도 있겠죠.

아마 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어떤 일이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여기 우연히 타인의 일에 목격자가 되어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된 엘라라는 여인이 있습니다.

그녀는 런던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교도소에서 막 출소된 남자 두명이 시골 소녀 애나와 세라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격합니다.

엘라도 엄마이기에 걱정되는 마음에 도움을 주기로 결정하지만 어떤 계기로 마음을 바꾸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기차에서 봤던 애나 밸러드가 실종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에 빠집니다.

"내가 그때 개입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애나 실종 1년 후.

그동안 엘라는 '방관한 목격자'라는 비난을 한몸에 받으며 고통에 시달렸는데요, 1주년 방송을 계기로 정체모를 한통의 검은 엽서가 배달됩니다.

엽서에 담긴 메시지는 그날의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데요, 과연 의문의 엽서를 보낸 사람은 누구며 애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임 워칭 유>는 15년간 BBC TV 뉴스의 앵커로 활동하고, 신문, 잡지 등의 저널리스트로 25년 넘게 활동하며 여러 범죄를 다뤄온 테레사 드리스콜의 작품입니다.

범죄가 무고한 피해자는 물론이고 가족, 친구, 목격자의 인생을 뒤흔드는 모습을 수없이 지켜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범죄소설이 주로 피해자나 가족의 입장에서 쓰여진 작품이 많았는데 이 소설은 목격자의 입장을 추가하여 목격자 역시도 같은 불안과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소개글을 읽었을때는 단순히 목격자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나 했었는데, 사건에 얽힌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으로 범죄를 바라보게 됩니다.

죄책감과 고통에 시달리는 목격자,

엽서를 보낸 사람을 추적하는 탐정,

피해자인 애나의 가족을 중심으로 한 아버지,

또 하나의 중요한 비밀을 품고 있는 세라의 이야기인 친구

이렇게 모두 진실을 숨기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각 인물의 시점으로 섬세한 심리묘사와 긴박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소설을 다 읽어 보니 <아임 워칭 유>라는 제목에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네요.

'내가 지켜 보고 있어'

스포일러라 말씀드릴 순 없지만 끝까지 진실을 밝혀나가는 재미와 의외의 반전이 흡입력있게 끌고 가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반전을 위해 뿌려놓은 떡밥들과 차곡차곡 서사들을 쌓기까지는 좋았지만 범인의 범죄이유가 설득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는 했네요.

범죄라는게 하나의 단순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여러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수사하는 입장에서는 여러 목격자들의 증언과 주변 사람들의 진술이 더욱 중요해져서 더 힘들것 같네요.

갈수록 프로파일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것 같습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긴장감 넘치는 이번 작품을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타인의 일에 개입할 것인가'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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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캠핑 - 나만의 취미로 삶의 쉼표를 그리는 본격 캠핑 부추김 에세이
밍동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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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텐트 하나 사놓고 당일치기 나들이 정도 다녀왔지만 본격적인 1박을 하는 캠핑은 올여름 딱 한번 다녀온 제게 캠핑은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여름밤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멍도 하고 싶고, 쏟아지는 별똥별을 바라보며 별자리 이야기도 하고 싶었는데요, 워낙 바깥에서 자는걸 힘들어하는 와이프 덕분에 지금까지 한번도 못 해 봤네요. ^^

올 여름 아이들과 처음 떠나는 2박 3일 캠핑에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았습니다.

다른것보다 내가 가진 장비들로 캠핑이 가능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남들보다 좋은 장비도 없고 그냥 그늘막 텐트밖에 없는데 괜히 눈치도 보이고 주눅이 들더라구요.

다행히 남들 눈 의식하는 장비보다는 나만의 쉼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아주 재미있게 첫 캠핑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오늘도, 캠핑>의 저자 밍동은 어쩌면 저와는 반대방향에서 캠핑을 시작한것 같습니다.

첫 캠핑을 스위스 홀드리오 캠핑장에서 시작하고, 200만원이나 하는 장비를 구입하여 용감하게 시작했었죠.

'캠핑은 장비빨'이라고 하지만 그 도전정신과 긍정적인 에너지, 놀라운 추진력은 박수를 보냅니다. ^^

텐트도 칠 줄 모르던 초보 캠핑러가 서서히 2년차 프로 캠핑러가 되기까지 다양한 캠핑을 경험하고 저같은 초보 캠핑러들에게 캠핑에 관해서 알려주는 이 책은 그래서 더더욱 쉽게 공감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워낙 캠핑에 관한 프로그램도 많고 정보가 많은 편이라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더라구요.

배낭 하나에 모든 장비를 넣고 떠나는 백패킹, 자동차와 텐트를 가지고 즐기는 오토캠핑, 그리고 텐트가 없어도 차 안에서 즐기는 차박 캠핑, 일반 캠프 사이트가 아닌 노지 캠핑 등이 있어요.

그리고 비가 올 때 떠나는 우중캠핑, 눈이 올 때 떠나는 설중캠핑, 오지로 떠나는 오지캠핑 등으로 나눈다고 하네요.

또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산행 중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하룻밤을 지새우는 비박(bivouac)도 있습니다.

(비박은 불어입니다 ^^)

다양한 캠핑 종류와 더불어 계절별로 떠난 캠핑 이야기들을 사진과 함께 보다 보니 저도 캠핑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물론 전문화된 장비가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준비해간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책 뒷부분에 캠핑용품 추천 목록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중간중간 밍동의 캠핑을 직접 볼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현장의 생생한 느낌을 잘 볼 수 있었어요.

역시 캠핑은 글로 배우는 것 보다는 영상으로 보는게 제맛이죠 ^^

저도 바로 구독 눌렀어요~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듯이 캠핑이 그냥 '여유' 와 '쉼'도 있지만

'고생'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것들을 겪으며 '마음의 평화'를 얻기까지의 모든 과정들을 보며 어릴적 보이스카우트의 느낌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곳곳에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지속가능한 캠핑을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핑을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는 분,

이제 막 캠핑의 세계에 들어가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우리 다 같이 캠핑을 떠나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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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속도
엘리자베스 문 지음, 정소연 옮김 / 푸른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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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쓴 엘리자베스 문이라는 작가는 SF작가로 유명한데요, 그렇기에 이 책 역시도 미래를 배경으로 한 과학소설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흔히들 생각하는 과학적인 배경이나 우주가 등장하지 않는 순수문학에 가까운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굉장히 철학적이고 읽고 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전형적인 SF소설을 생각하신다면 약간 당황하실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면서...


[어둠의 속도]는 자폐인인 주인공 루를 중심으로한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약간은 느린 듯 하면서도 어느 순간 루의 시선과 생각을 따라 사건을 바라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폐'라는 증상때문에 일반인(?)과는 다를것이라는 막연한 편견으로 시작했다가 루가 가진 특유의 재능과 생각들을 알고 난 뒤에는 저도 모르게 루를 응원하고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자폐인의 심리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은 작가 자신이 20여년 동안 자폐인인 아들을 키워오면서 겪었던 여러 경험들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뒤에 작가 인터뷰에서도 나오지만 책의 제목이자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인 <어둠의 속도>는 아들인 마이클의 말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아들이 들어와 문틀에 기대 물었어요.
"빛의 속도가 1초에 30만 킬로미터라면, 어둠의 속도는 얼마예요?"
제가 일상적인 답을 했죠.
"어둠에는 속도가 없단다."
그러자 아들이 말하더군요.
"더 빠를 수도 있잖아요. 먼저 존재했으니까요."
P.505



소설의 배경은 근미래로 임신중 자폐로 판단된 경우 치료가 가능한 시대입니다.

루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태어난 자폐인의 마지막 세대죠.

루를 비롯한 자폐인들은 패턴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기에 회사에서 특별한 업무에 배치되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상황이니만큼 전용 주차장과 전용 체육관 등 특별 대우를 받고 있는데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상사인 크렌쇼씨는 이들에게 '정상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요합니다.

이 수술을 받을경우 '정상인'이 될 수는 있지만 그 '정상인'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나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인데요, 이 선택의 기로앞에서 루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저는 루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할 때 목사님과 나눴던 질문들이 무척이나 인상깊었습니다.

요한복음에 나왔던 베데스다 연못가에 누워 있던 남자의 이야기.

(책에는 실로암으로 나오는데 작가가 잘못 기재한 듯 합니다)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요 5:6)"


루는 이 질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집니다.

나는 낫고자 하는가? 무엇을 고치고 싶은가?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지금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신다고 하셨는데, 장애를 하나님이 부여하신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냥 지금처럼 가만히 연못가에서 기다리는 것이 맞고, 바뀌어야 한다면 장애를 포함한 모든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왔다고 믿지 않는 셈이 되니까요.

나는 누구이며, 또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존재론적인 질문을 던지는 루를 보며 '정상인'들 보다 더 깊은 사고를 하는 모습에 저도 이 고민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정상인'의 눈으로 '비정상인'은 무조건 교정되어야만 하는 것일까요?

자폐증과 상관없이 한사람의 '인간' 그 자체로서 소중한 존재일텐데요.


마지막 루의 선택을 보며 가지 않았던 다른 길을 갔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 보지만 어쨌든 루의 선택을 격하게 응원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책을 덮을 때까지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길게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네요.

왜 이 작품을 12년만에 다시 소개했는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같이 보면 좋을 영화

클레어 데인즈 주연의 템플 그랜딘 교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템플 그랜딘 (2010)]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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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냥 즐기려고요(김태균 강박 탈출 에세이)
김태균 지음 / 몽스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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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두시 탈출 컬투쇼>를 즐겨듣는 애청자로서 김태균의 목소리와 장난끼, 항상 즐겁게 방송하는 모습을 잘 보고 있었습니다.

라디오에서 TV에서 밝게 웃는 모습만 보아오던 팬의 입장에서 그 역시도 강박에 시달리던, 아슬아슬하게 살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에 조금은 위안을 얻었달까요?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라는 사실에 안도감과 함께 그의 이야기에 서서히 빠져 들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여유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예전에는 눈에서 살기가 느껴질 만큼 날이 서 있는 시기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 그가 어떻게 거품이 빠지게 되었는지 한장 한장 책장을 넘겨가며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시절 심하게 내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다는게 의외였구요, 아이러니하게도 무대 올라가는 걸 너무 즐기고 좋아했다고 하니 어렸을때부터 무대 체질이었던 것 같네요.

저도 일대일의 관계에서는 낮을 많이 가리는데 반대로 사람이 많으면 더 기운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같은편(?)이라는 생각에 더 몰입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



몰래 개그맨이 된 이야기부터 방송국놈들과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는 이야기까지.

16년동안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게 정말 대단한데요, 어릴때부터 라디오 디제이를 꿈꿔왔던 소원이 이루어 진거라는 이야기에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두시 탈출 컬투쇼>는 청취자의 사연으로 꾸며지는 프로그램이어서 그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방송을 통해 화장실 휴지를 가져다 준다거나, 방청객으로 왔다가 너무 웃는 바람에 갑자기 양수가 터져 출산하러 간 임신부 이야기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있는 반면, 혈액을 급하게 구한다는 멘트에 너도나도 도움을 주셨다는 이야기, 자살을 생각하다가 택시안에서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희망을 얻어 마음을 돌렸다는 이야기는 우리의 작은 위로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는 큰 울림도 주었습니다.

가족, 특히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언제나 그리움의 존재인 엄마의 이야기는 참 많이 공감되고 웃음과 눈물을 짓게 하더라구요.

빳빳했던 그가 이렇게 부드러워진데는 아내와 어머니가 있었다는 사실에 역시 가족이 힘이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변화는 라디오 클로징 멘트에서도 드러나는데요, 들을때마다 나 역시도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내일로 미루지 말고 남은 하루 최선을 다해서 충분히 행복하세요.

P. 114 김태균 클로징멘트

출판사 대표님이 했던 말처럼 심각한 글보다 같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글이어서 더 좋았구요,

마치 라디오에서 사연을 읽어 주는 듯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 같아서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김태균씨, 말도 참 잘하지만 글도 참 잘 쓰시네요 ^^

더 늦기 전에 이쯤에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번 돌아보고 남은 인생 행복하게 즐기면서 사시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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