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와 제가 좋아하는 채사장의 지대넓얕 9권 
신간이 나왔어요.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아이들 사이에서도 인기만점 채사장의 지대넓얕은
이제 부모님도 즐겨보는 책이 됐습니다. 
맘카페를 통해 어른이 읽어도 너무 재미있다는 
글을 볼때면 제가 다 뿌듯하고 반갑더라고요.

아마 이미 아이와 저는 읽어봐서 그럴수도 있고,
취향이 같음에 반가운 마음 때문이겠지요?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야 다양할테지만,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식들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할텐데요.
지대넓얕은 그런 지식들을 채워주는 
책이라 읽는 것을 멈출 수가 없네요.

지적 대화를 위해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이름처럼 지식의 내용이 절대 얕지 않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 되고, 읽는 것이 즐거움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특히 지대넓얕 9권은 조금 더 특별했던 것 같아요.
그 동안의 지대넓얕은 역사, 경제,정치, 사회,
윤리에 대한 영역의 지식 내용이었다면, 9권은 
세계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회측면이 아니라 과학적 지식을 채워주고 있어요.
게다가 흐름은 늘 그렇듯 자연스럽습니다.




시작은 <잃어버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인간의 진화를 돕히기 위해 인간 곁에서 인간처럼
살아온 신 알파! 지난편까지 내용을 더듬어보면
중등 레벨의 신으로 승격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데 거부하면서
인간 친구이자 카페 사장님인 채를 위험에 빠뜨리고
말아요. 어쩔 수 없이 채의 곁을 떠나는 알파입니다.
알파가 떠나고 채는 알파를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인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떠나 온 알파는 상급신을 만나게 됩니다.
알파는 자기보다 높은 상급신을 통해 
우주가 얼마나 넓은지, 또 우주는 하나가 
아닐 수 있다는 것, 인간은 그런 우주에 비해 
아주 작고 별 볼일 없는 존재 말을 듣게 됩니다.
화가 난 알파는 우주를 창조하고 맙니다. 
여기서부터가 세계의 탄생이 되겠네요.



알파가 만든  태양계가 완성됐으며 그 주변으로
다양한 행성들이 생겼고, 알파는 그 중에서도
마음이 가는 행성을 하나 선택합니다.
이를 지구+알파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하지만 초기의 원시 행성 상태는 녹록하지
않았어요. 끔찍했으며 뜨거웠습니다.
알파의 기준으로는 수많은 시간이 흘러 행성에는
물이 생기고,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합니다.



이렇게 세계의 탄생을 지대넓얕은 채와 알파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네요.
세계의 탄생을 단번에 이해하기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우리 우주와 다른 우주, 
우주의 시작, 지구의 탄생, 진화의 시작과
지구 대멸종까지 모든 과정이 채사장의
 핵심노트와 마스터 보고서를 통해
쉽게 읽히고 이해되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고학년이 읽으면 딱 좋을 
내용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주 방대한 시간과 공간의 지식을 
최종 정리 코너를 통해 이해하는 시간도 
참 유익했습니다. 다시 돌아가보면 이야기의 
시작은 <잃어버린 것>이으로 시작했는데요.
아마 이 잃어버린 것은 서로에게 소중한
채와 알파일테지요? 9권에서는 채와 알파가
서로 만나지 못하고 끝이 났어요. 
그래서 서로 다른 차원으로 헤어진 알파와 채가
만날 수 있을지를 기대하며 10권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과학은 
이제 시작입니다. 세계의 탄생외에도 
알아야 할 지대넓얕이 너무 많네요.
쭈욱 이어갈 과학 지식을 기대하며 다음 권도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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