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엔 정말 다양한 책들이 존재하고,
세상에게 메세지를 던지는 책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전사들>이라는 책을 아직 읽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작가님들을 잘 몰라요.
이번에 알게 됐는데 에린 헌터는 사실 여러 명의
작가님들이 함께 모인 팀이름이라고 합니다.
저처럼 처음 본분들은 작가 이름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아니네요^^ 아무튼 우연한 기회에
도서관에서 <전사들>이라는 책을 본 적이 었어요.
말 그대로 표지만 보았었어요. 시리즈였는데
고양이 그림의 표지가 너무나 멋지더라고요.
그래서 읽어 봐야지하며 체크리스트 목록에
넣어두었는데 전사들보다 먼저
<별을 쫓는 자들>이라는 작품을 만나게 됐네요.
작가님들의 책은 표지부터가 너무 근사해요.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렇게 표지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지만,
아름답지만 위험하고도 힘든 야생에서
펼쳐지는 모험 스토리로 읽는 내내 긴장감이
가득했답니다.

별을 쫓는 자들 1권은 미지의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여정의 시작을 알립니다.
시리즈기때문에 곧 2권과 3권도 나올 거 같아요.

읽으면서 참 놀라운 부분들이 여러 번 있었는데요.
특히 스토리를 시작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정말 표현력에 다시 한 번 놀랐어요.
저는 읽은 독자지만, 읽는 순간에는 마치
그곳에 제가 있는 것 같았고, 또 함께 사냥하는
착각마저 들었거든요. 게다가 칼릭의 가족인 엄마와
타킥이 함께 숨죽이며 바다표범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대목에서는 저도 함께 숨을 죽였습니다.
별을 쫓는 자들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곰입니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관심도 없던 곰에게
애정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글속에 녹아있는 글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고 그 상상으로 이루어진 장면들이
아름답고 위험한 듯 아슬아슬하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새끼곰 칼릭과 토클로와 루사
각 곰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곰들 모두 사연이 있어요.
처해진 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위험합니다.
빙하가 녹으면서 살 곳을 잃고 육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엄마를 잃었어요.
과도한 벌목으로 동물원에 갇힌 루사도 있습니다.
댐 건설로 먹이를 잃은 토클로도 있습니다.
보면서 직감으로 알았습니다.
'우리들 때문이구나. 인간들 때문이구나.'
사실 책속에서야 곰들의 생존기를 다루고 있지만
어디 곰만 그럴까요? 누군가 했던 말이 떠오르더라고요.
다시 되돌릴 수 없다면 훼손하지 말라고 했던가요?
인간은 자연 덕분에 많은 것을 누리고 풍족하게
살고 있는데, 반대로 그런 인간이 누리는 많은 것들을
위해 자연의 주인인 많은 생물들을 위기에 처하게 됐네요.
하지만 또 인간이 놀라운 이유는 바로 잡는 것에도
빠르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에 끌리는 이유도
바로 우려하던 현실을 새끼 곰들을 통해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싶어요.
작품은 작품으로 볼 때, 즐겁겠지만
마냥 그럴 수는 없지만, 읽는 것을 멈출 수가 없네요.

인간에 의해 자연은 망가지고 있어요.
환경 파괴에 기후 위기로 삶의 막다른 길위에
서있는 새끼 곰들의 생존기를 다룬< 별을 쫓는 자들>
을 통해 느껴지는 게 많았습니다.
물론 어린 곰들의 위험천만한 여행은 놀랍고,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만 마냥 즐겁지 않은 이유는
언젠가 인간에게도 이런 위기가 닥칠거라는
불안함이 더해져서겠지요? 하지만 우울하지 않습니다.
어둡지 않아요. 오랜만에 정말 몰입할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곰들에게는 미지의 세상이 맞는것도 같습니다.
그 세상을 향해 나가는 곳곳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가나다라마바사 (10pt)있고 잔인하기도 하지만, 삶을 포기하지 않는
어린 새끼 곰들의 생명력이 너무 눈부시고
응원해주고 싶어졌어요
아직 미처 다 듣지 못한 이야기는 2권을
기댜려야할 것 같네요. 이제 여정의 시작입니다.
2권 위대한 곰의 호수를 기다리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