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 덕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랜들 먼로의 시리즈로
<아주 위험한 과학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처음 시작은 위험한 과학책으로
2015년부터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그 후속 더 위험한 과학책, 그리고 이어서
정말 아주 위험한 과학책이 출간 됐더라고요.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베스트에 올랐다고
하니 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혹시나가 역시나가 맞는 책입니다.
왜 수많은 독자들이 좋아하는지 알 거 같은
책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엉뚱하고 쌩뚱맞아 보이는
질문이지겠지만, 그런 엉뚱함에서부터
시작된 책이라는 것을 마치 증명하기라도 하듯
질문들은 점점 엉뚱해지고, 또 점점 위험해지네요.
그래서 더 끌리는 마법같은
아주 위험한 과학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이 책을 읽는 저를 포함한 독자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요.
정말 시작부터가 범상치않은 작가의 모습을 글로
보여주는 거 같아 경고가 귀엽게 느껴지면서도
아찔한 느낌이네요.
본격적으로 읽기전에 차례를 먼저 살펴봤는데요.
보통은 차례를 통해 살펴보면 대강의 내용들이
짐작이 될텐데요.
아주 위험한 과학책은 사실 내용을 짐작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일단 질문부터가 평범하지 않거든요
그러니 답도 예상하기가 어렵네요.^^;

읽을수록 아주 위험한 과학책이라는 책 이름과는
상반된 그림이 너무 귀엽게 느껴지는 책인데요.
책질문과 함께 실리는 그림이 있어서 그런지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읽혀집니다.
그리고 엉뚱한 질문처럼 느껴지는데,
이에 대한 과학적 답변도 함께 적혀있어서
과학적 지식과 함께 과학적인 용어들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정말 질문들은 엉뚱쌩뚱합니다.
여기 나온 질문들은 사실 제가 지금껏 살면서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질문들이 맞습니다.
생각의 주머니 자체가 남다름이 팍팍 느껴지는
책입니다.
기억에 남는 질문중에 '철 덩어리를 증발시킨다면'
이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살면서 지구의 철 덩어리를
증발시킬 생각이나 해보았을까요?
하지만 이런게 실험을 통해 답이
가능하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됩니다.
저는 철이 물처럼 끓여서 증발할 수 있다는 부분부터가
생소하면서도 놀랍더리고요. 그런데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끓는점이 아주 높아서 일상생활에서는
생각하기가 어려웠던 거지요.
그리고 여기서 하나 더! 철보다 더 높은 열을 가해도
멀쩡한 소재가 세상엔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이런것들이 과학적 사고를 넓히고,
지식을 쌓게 하는 토대가 되는가봐요.
읽을수록 똑똑해지는 느낌 가득이네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그림이 참 이해하기 쉽고 간단해서 좋았답니다.

책을 한 번에 모두 이해하기엔 어려운 단어들도
물론 있지만, 가정이 놀랍고 해결법이 명쾌하며
자세한 아주 위험한 과학책!
단순히 저자 혼자만의 호기심으로 만들어진 책이 아니라
각기 질문을 해준 사람들로 만들어진 책이기에
더 기발하고 탐미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따라하기에는 위험하지만 읽기에는 안전합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읽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