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좋은 관계를 이어간다는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로 참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나'스스로가 주는 상처보다
주변사람들에 의해서 받는 상처가
더 잦고, 더 아픈 것 같아요.

특히나 인생의 나이중 10대는 부모보다
친구가 소중하고, 친구로 인해
울고 웃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체는 '나'이니만큼 내가 기준이 되어야하는데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제가 어른이 되고, 또 아이를 낳아 기르고 보니
어릴땐 아이가 아픈 것에 대한 걱정이 대부분이지만,
아이가 자라고는 또 다른 어려움을 겪습니다.
제가 대신 해줄 수 없는 고민들이 생기는 거 같아요.

아이 스스로 좋은 교우 관계도 유지해야하고,
경우에 따라선 친구들과 관계에 있어서 강단있게
대처하고, 지혜롭게 해결해야할 상황들이 생기는데
엄마가 나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결국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참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한 책은 없을까싶어
평소에 관계에 대한 책도 자주 보는데,
그래도 역시나 쉽지가 않네요.

오늘 소개하는 10대를 위한 관계수업은
딱 저희 아이와 같은 10대들에게 있어
관계에 대한 지침서 역할을 해주는 책입니다.

청소년기는 아이들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어떤 사람이 곁에
있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속담이 거짓은 아닌셈이지요.
친구따라 공부도 하고, 학원도 가고,
놀이터도 가고, 마라탕도 먹고
많은 것을 부모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기가 10대지요.

아이들은 가정이라는 품안에서 작은 사회로
첫 발을 내딛고, 점점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자기만의 세계와
자기만의 사람들을 만들어갑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나'하기 나름
이라고들 하지만,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유없이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시기하는 사람들도 만나게 됩니다.
이럴때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가 어떻게해야 상처를 덜 받고,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곧게 성장할 지 이 책을 통해
타인과 사귀는 법을 제대로 배워보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가져보면 어떨까요?

시작은 늘 무엇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그 다음도 이어갈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은 각 장을 통해 큰 주제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경우에 따라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도 관계를 이어나가야 합니다.

가끔 우리는 이런 고민을 합니다.
'우리 아이는 친구가 없는 거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저희 아이에게 막 대하는 거 같습니다.'

아이일이라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를 몰라
하는 고민입니다. 10대를 위한 관계수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의 관계지만, 온전히 아이에게만 맡길 수는
없으니까요. 함께 읽고 소통하다보면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답니다.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들이 와닿았습니다.
그중에서는 친구를 사귀는 법에 대한 내용들이
가장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우리 아이가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라
더 와닿았나봅니다.
저희 아이가 책 내용대로 하고 있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특히 특정한 친구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 친구가 친할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친한사람이 되겠지만, 사이가 틀어지면
내 주변에는 사람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늘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또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출발이라는 것도 와닿았습니다.
똑같지는 않지만 다른사람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보고 칭찬하며 다가설 때,
우리는 그 사람과 호감있는 관계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 3장으로 넘어가면 큰 주제로
<혼자가 되는 용기>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른도 그렇지만, 10대들은 더더욱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이 장을 통해 혼자가 되도 불행하지 않은
용기가 생기네요.
전반적으로 관계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관계라는 단어에서 주는 무거움이 분명 있지만,
또 얻는 것이 생겨서 읽기 좋았습니다.
10대를 위한 관계수업은 꼭 우리 아이들이
한 번씩 읽어보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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