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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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흔한 감상적인 여행 에세이가 아니고 자기 고유한 생각이 드러난 글이어서 좋았다. 다만 초반부의 맛깔스러움이 뒤로 갈수록 밋밋해지는 느낌이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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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스필드 파크 ㅣ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류경희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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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몰상식이나 몰염치나 사고의 불건강함 또는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내 마음이 비뚜루 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오스틴의 소설을 집어들게 된다. 맨스필드 파크의 패니는 소극적이고 사색적이나 여전히 오스틴만의 투명한 시선이 잘 느껴지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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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야당을 갖고싶다
금태섭 지음 / 푸른숲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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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정치인에 대한 흠을 잡거나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닌, 일종의 정치보고서. ‘정치‘와 ‘정치를 한다는 것‘ ‘정치하는 방법‘을 직접적이고 경험적으로 논하고 있다. 정치에는 완전 문외한인 나 같은 사람까지 정치를 걱정하는 시대에, 정치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서 읽었다.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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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m I - 국내 최고 뇌의학자가 전하는 '생물학적 인간'에 대한 통찰
나흥식 지음 / 이와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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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뇌과학을 포함해 과학 일반을 인문학적으로 잘 풀어낸 교양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기대하는 독자라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넓고 얕은 그러나 과학적으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쓴 글로서는 충실했고 완성도도 높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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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숲 - 개역판
빌 브라이슨 지음, 홍은택 옮김 / 까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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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읽었다. 생각보다 힘든 여행이었는데, 사서 고생하는 작가의 발랄한 고행담이 내가 처했던 상황을 전혀 다르게-발랄하게-해석할 수 있게 해줬다. 역시 일체유심조가 맞긴 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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