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산책 말들의 흐름 4
한정원 지음 / 시간의흐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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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도원을 찾았을 때 신부님이 마당까지 마중을 나오셨지요... 그때 당신의 모습은 네 귀를 조약돌로 단정히 누른 백지 같았어요. 이후 저는 누구를 기다릴 때면 그 잠잠한 시선을 떠올리며 자세를 가다듬습니다. 펄럭이지 말자, 다짐하면서요.‘ 세상에는 이렇게 맑고 조심스런 마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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