촐라체 라디오에서 자주 광고를 해서 무슨 책인가 궁금했다. 제목만 들어서는 어떤 내용인지 상상할수도 없었다. 촐라체?? 글자이야기인가? 아니면 어디 오지 이야기 인가? 하는 의문을 갖고 책을 읽었다. 하루, 이틀, 나흘, 사흘, 닷새, 그리고 마지막 엿새까지..6일의 등반 이야기였다. 주인공 2명과 저자, 이렇게 3명의 관점으로 시시때때로 변하는 촐라체라는 산을 등반하는 이야기였다. 산악등반에 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정말 재미있었다. 한마디로 빠져들었다. 번역을 잘하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한정된 것이 아닌 촐라체라는 산을 통해서 그리고 등반을 하는 여정속에 인간의 내면과 갈등에 관해서 묘사한 것이 정말 와 닿았다.
흉몽 어느덧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를 6권 째 읽는다. 여전히 기발한 생각은 따라갈 수 없다. 최고의 반전을 어김없이 나에게 보여주는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는 정말 최고라 생각한다. 며칠전 서점에 들려 책을 고르던 중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를 봤다. 20권이 넘게 쌓여 있는 책들이 탐이 난다. 화려한 겉 표지에 눈이 떠나지 않는다. 26번째 시리즈인 '흉몽' 역시도 꽤 재미있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읽었던 책들에 비해서는 반전이 쫌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로 등장인물들이 꿈에 관련된 것들이고 귀신들이었는데, 그다지 와 닿지 않았다. 패턴을 알아서 그런지 반전에 대한 묘미가 많이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재의 쓸모' 에서 과연 서재라는 것이 왜 필요할까? 하는 의문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사실 난 서재를 정말 정말 갖고 싶어 하기 때문에 제목에서 눈이 가서 다른 것보다 그 부분을 먼저 읽었다. 무엇인가 기발한 생각이 나에게 충격을 주리라 하는 기대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별거 없었다. 그저 서재에 있는 항상 웃는 귀신 덕분에 주인공 역시 항상 웃게 되고 덕분에 일터에서도 가정에서도 성공<?> 한다는 이야기였다. 무엇인가 맥아리 없게 만들었다.. 세상에는 귀신이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믿는다. 사람에게 좋은 사람, 좋지 않는 사람이 있듯이 귀신 역시도 그렇다 생각한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혹은 해를 끼치는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서로에게 득이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 도 있다. '흉몽'에서는 대부분 도움을 주는 귀신을 만난다. 이유는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지만 자신에게 득이 되는 귀신을 만나는 것이다. 그 이유가 궁금하지만 결국 의문을 해결하지 못한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각기 다를 것이다. 그리고 믿는 것 역시도 다를 것이다.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흉몽'이라는 제목이 좋지 않은 꿈을 말하지만 현실과 꿈을 반대라는 말처럼 나쁘지 만은 이 세상을 저자는 빗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랜드 2평의 성공신화 이랜드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입었던 브랜드들의 대부분이 이랜드에서 만든 옷들이다. 아직까지도 그 옷들을 동생에게 사촌 동생에게 물려주어 사진 한켠에 똑같은 옷을 입은 10년 전의 내 모습과 지금의 사촌 동생 모습이 있다. 그저 옷가게로만 알았던 이랜드가 우리나라 재계순위 26위의 대기업이라는 사실은 이 책을 접하고 나서야 제대로 알게 되었다. 2평밖에 안되는 작은 옷가게에서 시작한 이랜드가 어느덧 우러러볼만한 대기업이 되었다는 사실에 깜딱 놀랬다. 최근에 집단행동을 하는 민노총을 보고 홈에버도 이랜드의 계열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정도로 이랜드에 대해 잘 못했다. 이 책을 접하면서 이랜드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간다. 내가 잘못알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과연 그게 맞나하는 의문도 가져본다. 삼성맨에 못지 않는 이랜드맨들...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괜히 이랜드맨이 아닌 것이다. 자기관리 철저하고 꿈을 품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다른 기업들에 비해 임금을 많이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업에 그만큼 충성할 수 있는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이랜드가 자신의 직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끌어가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이랜드맨들에게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랜드에서 일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같이 공부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고,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서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참 매력적이다. 대부분이 위계질서를 강조하고 밑에 사람이 무엇인가를 시도하려 하면 그것이 무엇인지 보기이전에 질타하고 묵살하기 일쑤인데, 이 책에 나온 이랜드는 수용한다. 직위에 상관없이 좋은 의견들은 수용한다. 하다못해 말도 안되는 의견일지라도 무엇인지 관심을 갖는다. 특별한 것은 없다. 하지만!! 무엇인가 가슴뛰게 만든다. 그게 이랜드의 매력인것 같다.
행동하는 배려 마음으로 하는 경영이라는 것이 실질적으로 있을까? 과연 그렇게 해서 약육강식의 경쟁사회에서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어본다. 이 역시 책의 주인공인 해리가 가졌던 마음이다. 하지만 해리는 그 의문을 행동으로 풀어나갔고, 경영에서도 자신의 삶에서도 성공하게 된다. 가끔씩 텔레비전에 나오는 광고를 보면 깜짝 놀란다. 내 이야기가 텔레비전 광고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저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것들이 하나의 광고를 나와 내 눈시울을 적힌다. 그땐 정말 이 광고를 만든 사람이 대단하게 보이고, 광고를 낸 기업이 새롭게 보인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상대방에게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현 시대의 사람들은 감동받고 싶어 한다. 감동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나 있는 상태이다. 어떻게 하면 더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을까 고민하는 시대가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이다. 간혹 도가 지나쳐 안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감동에 목말라있다. 이성이 더 앞서야 하고 감정이라는 것은 '개나 줘버려!!'라는 식의 경영이 계속 이루어졌다. 내가 잡아먹지 않으면 내가 먹힌다는 의식이 팽배했다. 착한 놈은 바보고 속이는 놈은 영리하다는 식이 만연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약은 사람이 되려고 했다. 하지만 점점 매말라가는 현실 속에서 오아시스를 찾기 시작한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달아가는 것이다.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것, 인격을 나무라지 않는 것, 숨은 장점을 인정하는 것, 상대방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리는 것, 진실을 말하는 것등 우리는 이 5가지를 어려서 부터 배웠다. 초등학교때는 바른생활이라는 과목으로 중고등학교때는 도덕이라는 과목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배웠다. 하지만!!! 왜 다시금 배려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일까? 그것은 자신이 편할 때, 필요할 때는 배려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다 아는 사실이다. 주구장창들었던 이야기이다.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런데 왜 그럴까? 가슴에 손을 얹어보길 바란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셀레나가 당신에게 말 할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내 생애 단 한 번의 약속 꿈을 꾸듯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무엇인가를 약속하고 기다리는 것이 우리의 인생살이는 아닌지 되돌아 본다. 할아버지는 아버지를 낳고, 아버지는 나를 낳고, 나는 아들을 낳고, 아들은 손자를 낳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은 그렇게 흘러 흘러 세월을 만들고 그 세월이라는 줄기는 역사가 되어 갈 것이다. 지금의 내가 무엇을 약속했고,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뒤돌아 본다. 책이라는 것은 정보(지식) 전달, 재미, 감동이라는 3가지의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책을 통해서 역사라는 것이 이루어졌고, 과학문명이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활자를 발병한 것은 인류의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매일 책을 읽는다. 단 몇줄이라도!! 어렸을 적 부터 나의 꿈은 나만의 공간이 서재를 갖는 것이었다. 부자들이 갖고 있는 몇층씩 이루어진 선반에 사다리를 타고 책을 꺼내야 하는 그런 커다란 서재는 아니여도 내가 좋아하는 책을 한권 두권 꽃혀 있는 그런 서재를 꼭 갖는 것이 나의 꿈이자 내 인생의 하나의 목표이다. 이 목표는 나누어주려고 하는 것이 없다. 그저 움켜 잡으려고 했다. 나만의 것!!! 바로 그것을 원한 것이다. 히말라야의 도서관이라는 책을 읽고 책을 나누자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근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할아버지, 마음껏 책을 읽게 하지 못한 둘째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산간벽지를 돌아다니며 책을 나눠주는 책 할아버지. 어쩌면 내가 꿈꾸던 서재는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일정한 공간에 갇혀 있는 책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나라 전역이 내 서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온세계가 내 서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비록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지만, 이 책에 적혀 있는 글처럼 '꿈을 이룰 수 있도로고 도와주기도 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가르쳐 주기도 한단다.'라는 책 할아버지의 말처럼.. 묵묵히 책을 읽으며 그 길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