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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는 거~˝
유나가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다. 평범한 방법이라고도 정상적인 방법이라고도 말 할 수 없지만, 완전한 행복을 이루는 그녀만의 방법이다. 누구도 그녀가 꿈꾸는 완전한 행복의 방해 요소가 될 수 없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불행의 요소들을 없애는 것이다.
지유의 엄마, 유나는 오리밥을 잘 만든다. 엄마는 오리밥 만드는 법을 잘 알고 있다. 오리밥을 잘 만드는 엄마는 뼈를 토막낼 때쓰는 칼, 뼈를 바를 때 쓰는 뼈칼, 고기의 힘줄을 끊을 때 쓰는 고기 칼과 포를 뜰 때 쓰는 회칼을 아주 잘 사용할 줄 안다. 엄마에겐 민서기와 믹서기도 있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작가 정유정은 모든 사이코패스는 기본적으로 나르시시스트라고 말한다. 이들은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디만 정작 자아는 텅비어 있어 위험하다고 말한다. 자신들도 모르게 이들에게 가스라이팅에 의해 길들여지는 그들 주변의 희생자들의 삶이 어떻게 파되되는지를 생생하게 그린다.
다소 520페이지에 달하는 다소 긴 장편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정유정의 소설은 늘 기대 이상이다.
영화를 본 것 같다.. (머지 않아 영화와 되지 않을까 싶다)
#완전한 행복#정유정#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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