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마법 피리 부는 카멜레온
매튜 J. 백 글.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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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오소소 떨어지자 엄마 고슴도치는

아기 고슴도치에게 열매와 벌레를 잔뜩 가져와 먹으라고 했어요.

 

곧 겨울이 되면 먹이도 없고 추워지기 때문이지요.

엄마 고슴도치는 곧 겨울잠에 빠졌지만,

아기 고슴도치는 겨울이 궁금했어요.

 

하얀 눈이 보고 싶은 아기 고슴도치는

숲속 동물들에게 겨울과 눈에 대해 묻고 다녔지요.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드디어 눈을 만났어요.

밤새도록 눈을 맛보고, 미끄럼도 다고,

눈 고슴도치도 만들었어요.

 

실컷 놀고 난 뒤 아기 고슴도치는 긴 겨울잠에 빠져들었답니다.

이 책 역시 아직 겨울을 맞지 못한 아기 동물이

눈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 덕분에

좀더 경쾌한 느낌의 그림책이랍니다.

유아들이 보기에 딱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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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밤에
클레어 프리드만 글, 사이먼 멘데즈 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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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을 맞으며 다가온 오소리가 여우에게 먹이를 부탁했어요.

여우도 먹이가 부족했지만, 아껴 두었던 나무 열매를 나누어 줬어요.

 

그리고, 차례로 만난 생쥐와 토끼도

오소리를 위해 따뜻한 집과 먹이를 나눴어요.

 

눈보라가 심한 가운데 밖으로 나간 오소리.

친구들은 걱정이 되어 오소리를 찾아나섰고,

다 함께 따뜻하게 돌봐주었답니다.

 

다음날 아침 편지 한 장과 엄청난 먹이.

오소리는 정말 마법사였을까요?

 

 

이 책은 우리 큰 아이가 좋아해요.

세밀화로 그려서 동물들이 살아 있는 것 같고

따뜻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천적 관계의 동물들이 서로 도와주다니, 진짜 놀랍다!"

는 특이한 감상평을 남겨주었습니다.

읽는이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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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의 겨울 소원 피리 부는 카멜레온 81
질리언 쉴즈 지음, 최용은 옮김, 로지 리브 그림 / 키즈엠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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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눈을 본 적이 없는 윌리는

할아버지 댁에서 겨울에 대해 듣게 되었어요.

할아버지의 스노 볼을 흔들고 소원도 빌었죠.

 

"내 소원은 눈이 펑펑 오는 거야."

 

그런데, 잘못해서 스노 볼이 깨져버렸어요.

윌리는 죄송한 마음에 장난감 사려고 모았던 돈으로

스노 볼을 사서 할아버지께 선물로 드렸답니다.

그리고 진짜로 소원이 이루어졌어요.

 

그림책의 앞간지에는 알록달록 단풍잎들이,

뒤쪽 간지에는 다양한 눈꽃 모양이 그려있어서

책 한권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도 느낄 수 있고요,

 

할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장난감을 포기하는 따뜻한 배려와

눈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책이랍니다.

 

이번 겨울 춥기만 하고 아직 눈이 펑펑 내리지 않았는데,

어서 눈이 내려서 우리집 어린이들도 윌리처럼,

눈싸움도 하고 눈썰매도 타며 겨울 추억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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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 영감과 무시무시한 꿈 한뼘어린이 1
김은의 지음, 유기훈 그림 / 꿈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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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부자영감님들은 대게 고약하게 나오는지,

이 책의 주인공 더더 영감도 이미 많은 것을 가졌으면서

가축들, 하인들, 가족에게까지도 '더더~'를 외치고 있었어요.

 

 


아침에 더더영감이 일어나면,

동물들은 모두 이리저리 피해다녀야 돼요.

안그러면, 영감에게 된서리를 맞거든요.

 

꼬꼬꼬 할 시간이 어디있어? 하루에 열개 스무개는 낳아야지!

이놈의 돼지, 놀면서 먹지만 말고, 살진 새끼를 하루에 두세 마리씩은 낳아야지!

그리고, 아직 어린 손자에게 더 빨리 걸으라고 호통,

느릿느릿 기어가는 달팽이, 개미를 봐도 더 빨리 가라고 호통.

 

이렇게 심술부리다가 뒷감당은 어찌하려고 이럴까요?..

 

 


그런데, 더더 영감의 집에서 일하는 박 서방은

그렇게 구박을 받고, 밥 먹을 힘도 없이 일만 하는데도

늘 웃으며 밝게 지내고 있었지요.

 

악몽을 꾸고 난 아침, 박 서방이 웃는 것을 보니

더더 영감의 심기가 더 불편해졌어요.

그도그럴것이 더더 영감은 현실과 반대의 꿈을 꾸거든요.

동물들이 주인이 되고, 더더 영감에겐 쌀 한 톨 안주며 부려 먹는 꿈.

그래서 더더 영감은 꿈에서 깨어나면,

지난 밤의 복수를 하듯 더 심하게 닦달했나봐요.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박 서방 역시 현실과 반대되는 꿈을 꾸었어요.

낮에는 그렇게 힘들게 일하지만, 밤에는 임금이 되어 마음껏 다스리는 꿈.

더더 영감은 박 서방의 꿈이 탐나서 팔라고 했지만,

박 서방은 그런 꿈을 꾸게 된 이유을 말해줬어요.

 

하지만, 또 욕심을 부리다가

일이 꼬이고 꼬여 더더 영감은 돌이 되고 말았어요.

다행히 꿈이었지만, 더더 영감은 십년감수 했겠지요?

 

 

사실 잘하면, 그걸 칭찬해줘야하는데,

그보다 더 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더' 해보라는 말,

저도 많이 했던거 같아요...ㅠ.ㅠ

 

욕심을 가지고 부지런히 노력해야하는 때도 분명히 필요하지만,

과유불급이라, 적당한 선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글밥이 많은 편이지만,

이야기와 소리가 들릴 것 같은 생생한 그림이 많아서

아이들이 웃으며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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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료 장수 아이들의 멋진 크리스마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73
바버러 쿠니 그림, 루스 소여 글, 이진영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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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이야기가 왜 크리스마스와 연결되는 것인지 몰랐어요.

어떤 지방 어머니들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요정왕의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책을 읽다보면 '혹시?'하는 생각이 드는, 색다른 느낌의 크리스마스 그림책이랍니다.

 

 

글밥은 꽤 길어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그림책이 유아를 위한 책만 들어 있는 게 아니고,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책들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신기료 장수라는 말 자체도 이 책에서 처음 알았어요.

지독하게 가난한 신기료 장수와 세 아들.

하지만, 그들은 가난을 탓하지 않았고 늘 밝았어요.

그랬기 때문에 복을 받은 거겠지요?

 

크리스마스 며칠 전, 학교에서 책을 읽어주는 날이라

이 책을 들고 2학년 교실을 찾아갔어요.

15분 안에 읽기 버거워서 살짝 줄여서 읽어주긴 했지만,

아이들이 어찌나 집중을 잘하던지 참 예뻤어요^^

 

심술쟁이 남자의 무례한 행동에 다들 화를 내고,

그 사람이 '누구'아니냐며 예측해보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결론은 따뜻하게 끝나는 이야기.

크리스마스든 아니든, 가난한 이들이 더 춥고 외롭게 보내는 겨울에,

산타할아버지는 딱 한분만 계시는 게 아니라는 것과

힘들어도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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