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슈퍼 영웅 암탉 도난 사건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18
호콘 외브레오스 지음, 외위빈 토르세테르 그림, 손화수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슈퍼 영웅씩이나 되어서 왜 암탉을 훔쳤을까요?
책을 읽기 전에는 '설마... 슈퍼 영웅이 암탉 도난 사건을 해결한 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귀여운 슈퍼 영웅 소년이 뭔가 품은 뜻(?)이 있더라고요.
아틀레와 오세, 루네는 지금 스파이 놀이를 하고 있어요.
빵 공장이었던 곳에 누군가 이사를 왔다는데,
아무리 봐도 의심스러운 곳이 많거든요.
그런데, 딱~ 마주치고 말았어요, 그 소녀와 말이죠!
"또 염탐하는 중이야?"
아니라고 했지만, 내세운 변명이 어설픈 아틀레.
그래도 소녀는 아틀레가 영 맘에 안든 건 아닌가봐요.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집 구경을 시켜줬어요.
소녀의 방으로 올라가려면 사다리를 타고 가야돼요.
아틀레 방도 그렇거든요, 왠지 뭔가 통하는 기분입니다.
게다가 소녀의 엄마는 유명해서 세계 곳곳을 다니며
어디에 사는 게 가장 좋을 지 알아보고 있다네요.
아틀레는 소녀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것인지,
자기도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그 목표를 시장님의 암탉으로 정했습니다.
얼마 전 가장 훌륭한 암탉으로 뽑혀서 신문에 났거든요.
슈퍼영웅 복장을 하고 스바틀레가 되어..... 암탉을 훔쳤어요.
그런데, 암탉을 훔치던 날 감기에 걸렸고,
숨겨놨던 암탉은 며칠 사이에 사라져버렸어요.
어쩔 수 없이 아틀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끈질기고 과학적인(?) 수사로 범인과 암탉을 찾아냈어요.
드디어 기자가 찾아와 사진을 찍고 인터뷰도 합니다.
유명해지고 싶다는 아틀레의 꿈은 이뤄졌을까요??
영웅이 되고 싶은 십대 아이들의 마음과
소녀의 환심을 사고 싶어서, 순수하지만 엉뚱하게 사고를 저지르는 소년의 마음이
유쾌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성장 드라마 같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