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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상상 초월 아이디어 북 ㅣ 레고 아이디어 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레고의 장점은 정해져 있는 것만 만들지 않고
거기에 작은 아이디어만 주어진다면,
상상력은 더 커지고, 활용도도 더 높아진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레고 상상 초월 아이디어북"
책을 보자마자 우리집 어린이들 감수(?)에 들어갑니다.
"이건 내가 만든 게 더 낫겠는데~"
"오~ 이거 신기하다. 한번 해볼까?"
"이 부품 북극탐사대에 있는 거로 하면 되겠다."
"이건 레고 키마 OO 에서 나온 걸로 대체하면 돼."
저는 어느 테마에 어떤 블록이 있는지 모르겠구만,
아이들은 어떤 시리즈의 어떤 모델에 그 부품이 있는지
다 알고 있나봐요.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차례를 살펴보니,
우주/도시/서부시대/동화나라 등 다양한
테마로 나눠서 아이디어를 보여줍니다.
책의 설명을 이해를 돕기 위해
레고 블록에 관련된 용어도 알려주고,
피겨만 쓰는 게 아니라, 실제 사용하는 크기로 만드는 것도 재밌을 거라는 귀띔도 해줍니다.

건물 하나 만들어 놓으면,
쌓아서 사물실이나 도서관으로 활용할 수 있고요,
초콜릿은 진짜처럼 색깔도 이쁘고, 상자까지!!!
이렇게 만들어서 선물해도 좋아하겠어요.
어제 만들었는데, 오늘 보니 더 발전했네요.ㅋ
우리집 어린이들의 선택을 받은 첫번째 아이디어는
"톱니바퀴가 달린 문"이에요.
밖을 촬영할 수 있는 CC카메라도 설치하고,
여러 피규어들이 감시도 하고 침투(?)도 하는 설정.
없는 것은 이렇게 있는 것으로 대체하고,
나름 아이들의 색깔을 입혀 완성했어요.
만들었을 땐, 대략만 봤는데
실제로 제가 문을 들어올리니 완전 재미나요.ㅋ
온전히 아이들만의 아이디어로 탄생하면 더 좋겠지만,
힌트를 얻어서 더 멋지게 만들고, 발전시킬 수 있다면
그것도 아이들의 상상력과 공간 능력에 도움이 되겠죠?
여름방학, 폭염 속에 나가놀지 못할 때
집에서 몇시간이고 집중하며 놀 수 있는
효자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큰아들이 묻길, 나도 이런 책 만들수 있냐던데
혹시 알아요? 자꾸 만들다가 이 책보다 더 나은
아이디어 작품북이 나올지? 어린이들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