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39 - 영양소와 소화 내일은 실험왕 39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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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참으로 다양한 분야와 연결돼요.

영양소와 소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부분이죠.

 

지난번 1차 대결의 실험 원리를 기초로 하여

붉은 종이 위에 혈흔으로 씌여진 글자를

10분 안에 알아내라는 문제.

 

혈액은 여러 성분이 들어 있는 혼합물,

그 중에서 단백질 반응을 이용하여 숨겨진 글자를 찾기로 했어요.

 

두 팀 모두 글자를 찾아냈으나,

한 팀은 O, 또 다른 팀은 Q라고 했어요.

어떤 팀이 맞았을까요?

 

붉은 종이에는 화학 반응이 잘 일어날수 있도록

특수 처리된 혈액 외에도 인주, 철 가루, 포도즙까지 다양한 물질이 묻어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단백질이 아닌 물질에도 반응을 하면 실험 결과를 옳게 얻어 낼수가 없었던 거죠.

 

분자 요리라는 게 특이한 게 아니었어요.

뻥튀기는 열과 압력으로 쌀알, 옥수수를 커지게 하고 딱딱한 알갱이를 부드럽게,

솜사탕은 설탕을 실처럼 가늘게 뽑아서 부드럽게 만들고,

구슬 아이스크림은 재료를 액체 질소에 넣어

방울 모양으로 급랭해서 만든 음식이거든요.


소화는 크게 기계적 소화와 화학적 소화로 나뉘고,

화학적 소화는 소화 효소에 의해 음식물의 영양소가 분해되는 현상이에요.


하지만, 우리 몸속 장기에만 소화 효소가 있는 게 아니라

키위나 파인애플처럼 음식에도 소화 효소가 들어 있어요.


무에는 디아스테이스라는 탄수화물 소화 효소가 있고,

매실은 소화 효소 분비를 활발하게 해주고,

생강에도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소화가 잘 안될 때 매실차를 마시라고 하셨나봐요~

 

다음 주제는 '원소'

그런데 범우주 팀이 가져간 재료에 시금치도 있어요.

다음 실험에선 어떤 걸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실험키트로 녹말과 비타민을 검출 할 수 있어요.

밥, 빵, 두부, 달걀흰자, 사이다 중에서 색깔이 변한 건 녹말이 든 재료겠죠?

비타민 음료 두 종류를 사서 '아이오딘-아이오딘화 칼륨 용액'을 넣으면,

비타민 함량이 낮을수록 빠르게 적갈색으로 변해요.

어떤 것에 비타민이 적게 들었는지 쉽게 알수 있겠어요.

 

간단하면서 과학 원리가 들어 있는 실험키트.

그래서 내일은 실험왕 인기가 좋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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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 내 동생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2
김혜리 지음, 권송이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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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쌍둥이가 아니어도 형제 자매가 있다면 공감이 되는 이야기지요.

 

쌍둥이인데도 성격이 완전 다른 형우와 선우.

게다가 몇 달 전부터 선우는 '형'에게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채민이네 음식점에 갔을 때 사람들이 '언니'라고 부르니까 엄청 잘해줬다고,

형우도 잘해달라는 뜻에서 그렇게 부르나봐요.

하지만.. 형우는 그게 너무너무 싫었지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선우는 제 마음대로예요.

비가 오는 학교 운동장에서 마음대로 뛰어 놀다가 온몸에 흙탕물을 뒤집어 썼고,

다른 친구들까지 운동장에서 엉망진창이 되도록 놀게 되었거든요.

급식시간에 피자를 달라며 떼를 써서 창피한 적도 있고요.

 


그런 선우에게 제대로 된 '언니'가 나타났어요.

68세가 된 김희선 할머니가 입학하셨거든요.

처음엔 같이 공부하기 싫다고 하더니,

빨간색 연필, 지우개.. 뭘 빌려달라고 해도

짜증 안내고 빌려주는 할머니랑 호흡이 착착 맞았고요.

 


그렇게 학교 생활에 잘 적응은 되었으나,

피자가 먹고 싶은 마음은 떨쳐 버릴 수가 없었어요.

시골로 이사온 이유가 아토피 피부염 때문이거든요.

 

형우와 선우는 학교에서 시내로 미술관 나들이 갔을 때,

몰래 빠져나와 피자가게를 찾아 헤맸고, 선우가 잠에 빠져서 주저 앉아 자기 시작했어요.

그냥 두려니 걱정이 된 형우는, 선우를 업었고 돌아가던 중에 다행히도 선생님들을 만났어요.

 

큰 소동을 일으킨 쌍둥이 형제.

다행히도 무탈하게 해결되었고, 김희선 할머니는 아이들을 위해 피자를 만들어주셨답니다.

학교 생활이 막막했던 할머니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온 형우, 선우 형제가 큰 힘이 되어줬다면서 말이죠.

 


'만일 선우 같은 고집불통 동생이 있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버릇을 잡을거다'라고 대답했지만, 실제로 가능할지는 미지수예요.

11세 오빠는 7개월 여동생들이 예쁘다며

밥 먹다가도 제일 먼저 달려가서 달래주거든요.

 

 

형제자매 간에 다투지 않고 클 수는 없을 거예요. 친구 사이도 마찬가지고요.

의견이 달라서 다툼은 생기지만, 서로 합의점을 찾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중요하잖아요.

간접적이지만 책으로 그런 과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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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지식 백과 - 세상 모든 게 궁금한 꼬마 지식인을 위한 길잡이 DK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백과
아이세움 편집부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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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트이는 순간부터 질문은 시작되지요.

꼬꼬마 시절부터 4학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물어봐요.

질문의 종류와 난이도가 달라질 뿐 늘 궁금한 게 많은 어린이들인데요,

그래서 세상 모든 게 궁금한 꼬마 지식인을 위한 길잡이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지식백과"가 나왔답니다.

 


'지구, 세계, 동물, 인간, 나, 그 외에 꼭 알아야 할 지식'등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담고 있어요.

 

우리가 외울 땐 그냥,

'수금지화목토천해'라고 해서 행성들이 비슷한 거리를 유지할 것 같이 느껴졌는데,

그림으로 보니 화성까지는 가깝지만, 해왕성도 태양계인가 싶을 정도로 멀어요.

그리고 토성의 얼음고리, 목성 주위에 떠다니는 운석들이 오버스럽게 그려져서

그 행성에 대한 특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세상 모든 곳이 동시에 밤이 된다면 이런 모습일 거라고 나온건데,

이 지도.. 맨 처음에 봤을 때 얼마나 슬펐던지요..ㅠ.ㅠ

우리나라와 일본, 하물며 중국 지역도 밝은 곳이 많은데

북한은 밝은 곳이 거의 없어요.

지식을 전달하는 백과이지만,

뭔가 생각할 거리도 제공해줍니다.

 

이 밖에도,

각 나라에서 온 관광 엽서의 형식으로 대륙을 소개하고,

선명하고 자세한 사진으로 동물과 곤충도 보여주고,

고대 이집트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생활과 문자,

우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과학자 등 다양한 지식을 담았어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도 나왔는데,

우리나라 롯데월드 타워도 상위에 링크되었네요.

 


청진기, 항생제부터 캡슐내시경까지 의술의 발달에 대한 내용,

0, 3.14, 4, 88, 365 등 의미 있는 숫자와 의미도 나와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나라, 가장 작은 나라는? 이런 퀴즈 많이 내는데,

이거 보고 세계지도에서 찾아보면 더 재밌겠죠?

 


한 분야에 대해 자세히 다룬 백과는 아니지만,

여러 분야가 재밌는 주제로 엮여서 그냥 훑어보기 좋고, 실사로 나와서 더 실감나요.

미취학부터 초등저학년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어른과 함께 보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면

생각도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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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소원을 들어주지 마세요 두뼘어린이 7
김태호 지음, 홍하나 옮김 / 꿈초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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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달라고 해도 모자랄 판에

세구는 왜 "제발 소원을 들어주지 마세요"라고 했을까요??

꿈꾸는초승달에서 유익한 초등단행본이 많이 나오는데

이번 이야기는 특히 더 재밌고 의미 있는 내용이었어요.

 


30년 동안이나 붕어빵을 구워오신 황도사 (할아버지)

드디어 황금 봤다!!!!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 붕어빵을 만들었어요.

본인이 먹으면 소용이 없다하니,

운에 맡기고 손님을 기다리는데...!!!

역시 붕어빵 장수가 꿈인 세구가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쓴맛, 신맛, 떫은맛, 달콤한 맛...신기한 맛의 붕어빵.

맛에 빠져 잊을뻔 한 소원을 얼른 빌었어요.

'반에서 1등이 되게 해 주세요'

 


할아버지는 황금붕어빵에 대한 전설을 얘기해주셨어요.

전쟁이 끝나고 배고픈 남매가 있었단다.

동생 붕어즙을 해서 먹여야 병이 낫는다며

붕어빵 장수 할머니가 파고 남은 붕어빵을 주어도,

먹지 않고 아끼던 모습을 보고 새로 구워 주셨는데,,,

철판에서 살아있는 붕어가 나왔다는 이야기.

세구는 황당해하며 믿지 않았어요.

산타와 마법은 유치원 때 떼었다며 말이죠.ㅋ

 


그런데!!!

소원이 이상하게 이뤄지고 있었어요.

세구는 꼴찌에서 2등, 그런데 세구 바로 윗 등수 아이들이 자꾸만 전학을 가지 뭐예요.

가장 친한 친구 영만이까지 전학을 갔고,

미워했던 상돈이도 전학을 가는데,

알고 보니 황도사님이 상돈이의 할아버지.

세구는 세상에 혼자만 남아 있는 것 같았지요.

 

 

이야기의 반전.

전학간 친구들이 다시 돌아왔어요.

세구가 1등을 하면 한 명씩 돌아왔거든요.

꼭 공부만 1등 해야되는 건 아니었어요.

급식 시간에 1등으로 밥 먹기.

1등으로 등교하기도 효과가 있었어요.

 

'우리 동네'를 주제로 발표할 때

세구는 30년 전통(?) 붕어빵 가게를 소개했어요.

붕어빵 할아버지 황도사의 손자인 상돈이가,

세구가 발표를 제일 잘했다고 칭찬합니다.

이제 영만(빵만)이도 돌아오겠어요!!

 

 

책이 오자마자 서로 읽겠다고 하는걸,

형아가 읽고 다음에 동생이 읽었어요.

저는 맨 나중에 읽어서 어떤 내용인지 몰랐는데,

아이들이 왜 독후 활동지에 이런 이야기를 적었는지 알겠더군요.ㅋ

 


폭식하기(?), 놀기, 자기.. 이런걸 왜 1등으로 한다는 거지? 이상하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제가 얼마나 생각이 좁았는지 알게 됐어요ㅠ.ㅠ

 

등수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면서 '공부''성적'들만 1등과 연관 짓고,

정작 아이들이 1등으로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생각을 안했어요.

 

세구의 노력(?)으로 전학 간 친구들이 돌아오는 해피엔딩의 이 책처럼,

우리 아이들을 좀더 관대하게 바라보고, 자신감 가질 수 있도록

칭찬도 많이많이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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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코오 0123 아기 그림책
오승민 그림, 남온유 글 / 느림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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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들은 10개월 즈음에 손바닥만한 실사 사물책만 보여줬었는데,

6개월하고 보름쯤 지난 우리 막둥이들에겐 벌써 아기그림책도 읽어줬어요.

 

코오코오

모두 모두 잠 든 밤

불빛 하나 반짝반짝

 

둘째 오빠랑 같이 읽어줬어요.

"이 노란 거, 아기 되는거 아니야?"

 

그러게, 노란 불빛이 아기처럼 변했네요.

 

달님이랑 별님이 궁금해서

구름사다리를 타고 슈욱~ 내려가봅니다.


지붕도 벽도 창문도

모두 모두 환한 이유...

바로 코오 잠든 아기 때문이랍니다~

 

아직 책을 읽는다는 걸 모르는 우리 막둥이지만,

책장을 넘길 때마다, 노란 달님에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깜깜한 밤을 표현한 바탕 그림 중에서

크고 노란 달님이 눈에 띄어서 그런지,

노란색이 좋아서 그런지 좋아라하며 달님을 움켜쥐려고 해요.ㅋ

 

코오코오 누워 자는 아기 얼굴이

동그란 달님도 닮고, 귀여운 아기별도 닮았어요.

 

오빠들도 잘 때마다 읽어주던 책이 있는데,

아직 어리지만, 아기들 잘 때 이 책을 매일 읽어주면

이제 자는 시간이구나~ 하는 걸 알 것 같아요.

 

포근하고 예쁜 아기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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