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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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아이와 제가 즐겨보는 시리즈예요.

재석이와 친구들을 통해 친구와의 관계, 우정, 관심사, 고민, 불의에 맞서는 이야기가 아이에게는 나름 많은 깨달음을 얻는것 같더라고요.

저도 한창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 때문에 사춘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들의 관심과 고민을 엿보고 이해하면서 그 불안감을 해소해 가는 중입니다.
기다려왔던 재석이 시리즈~

이번에는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철없던 초등시절 재미삼아 저지른 친구에 대한 폭력이 SNS를 통해 공격을 받게 되면서 상대의 지워지지 않는 깊고 아픈 상처와 마주하게 되고 풀어가면서 '관계'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성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학교 폭력이나 악성 댓글 같은 사이버 범죄 뒤에는 ‘왜곡된 관계’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음을 이 책은 통찰력 있게 보여줍니다. 

좋아하는 친구에게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장난삼아 때리고, 욕하고, 괴롭히는 행위가 그 상대에게는 얼마나 고통이고 평생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에 한창 이성에 관심이 있는 아이에게 안성맞춤의 성장소설이랍니다.

 


 

 

 

 

 

 

 

 

 

 

어느 날 재석의 베프 민성이 초등학생 시절 저지른 학교 폭력으로 SNS에서 공격을 받게된다.

글을 올린 사람은 향금의 학교에 전학 온 자연이란 친구다.

자연이는 어릴 적 겪은 학교 폭력의 상처를 끌어안고 여전히 고통받고 있지만, 민성은 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자연이가 올린 폭로 글로 인해 민성에게 악성 댓글과 문자가 빗발치는데….

재석과 보담, 향금의 조언에 따라 무조건 민성은 자연에게 사과를 해보지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자연.

그래서 친구들은 자연의 친구가 되어 주기로 결심하고, 자신은 고통속에 힘겨워하는데 부모님도 학교 선생님도 친구들도 무시하고 세상은 나를 빼고 자기들끼리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연이의 아픔과 고통을 해결해주려 노력한다.

피해자에게 어떻게 잘못을 저질렀는지 이야기하고 용서를 구해야하는지 보여준다.

 



'맞은 사람은 발 뻗고 자도, 때린 사람은 오그리고 잔다'는 속담이 있지만 그건 옛말이란 생각이 든다.

요즘은 남한테 분풀이해 대는 놈이 속 시원해서 잘 자고, 이유 없이 당한 사람은 억울하고 두려워서 자면서도 끙끙 앓는 세상이다.
자연이는 오랜 시간 상처와 트라우마에 갇혀 지내왔다.
이 상처들이 평생 갈까 봐 무서워한다.
자연이를 괴롭힌 아이들은 기억도 못 하는 일이 자연이에겐 어제 있었던 일처럼 생생히 떠올라 괴롭다.
아물지 않은 상처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쓰라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사과에도 기술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용서받는 게 먼저다. 

민성은 왜 자신이 기억도 못하는 일에 사과를 해야하는지 억울해 하지만 자연의 마음의 상처를 보면서 비로소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진심은 통하는 법이니까 상대가 받아들일 때까지 전정성 있게 사과를 해야한다.



 

 

 

 

 

반면 자연이 SNS에서 또 다른 가해자인 일진를 고발하면서 그 패거리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일구는 재석이 어린 시절 폭행을 당한 피해자이며 자연을 폭행한 가해자이다.

이일을 계기로 재석과 일구는 맞짱을 뜨게 되는데 과연 일구와 재석, 자연, 민성과 얽힌고 설킨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다.

일구가 과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연에게 사과를 하게 될까?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야 친구도 사귀고 우정을 나눌 수 있음을 배우게 되었다.

아이들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회피하기 보다는 노력하면서 실패와 좌절을 맛보고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일구와 재석이 폭력으로 얼룩지는 싸움이 아닌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으로 대결을 하는 모습이 멋지다.

그리고 재석은 문예부 친구 병조와의 갈등을 겪으며 진짜 친구의 조건을 생각해보게 된다.

재석이 중요하게 여기는 진짜 친구의 조건이란?

1. 용서할 줄 알아야 한다.

2. 존중해 주는 사람이다.

3. 걱정해 주는 사람이다.

4.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이다.

5. 대화와 소통이 되는 친구, 정직한 친구다.



 

지금 우리 주변엔 어떤 친구들이 있고, 진짜 친구가 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갈수록 심해지는 학교폭력, SNS 폭력등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혹시 우리 아이가 가해자가 되거나 피해자가 되거나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에 언제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이야기에서는 걸그룹 멤버의 학교폭력, 자연의 학교폭력과 SNS폭력을 통해 폭력에 대한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이 필요함을 자연스레 깨닫게 해준다.

내가 다른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없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었다.

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아이들을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이 함께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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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자 가짜 부자 - 사경인 회계사의 부자 되는 돈 공부
사경인 지음 / 더클래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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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하지 말고, 넌 공부나 열심히 해!"


시키는 대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왜 지금 우리 모두 한결같이 돈 걱정을 하며 살아갈까?

저자의 부모님이 하셨던 말씀은 곧 우리 부모님 말씀과도 같다.

내가 어릴 때는 돈에 대해 말하는 것을 금기시 하는 분위기라 돈 공부에 대해서는 전혀 꿈도 꾸지 못했고 좋은 직장 들어가면 정년까지 무탈하게 회사 다니다가 집 장만하고 퇴직하면 연금으로 여생을 보내는게 수순인줄 알았다.

하지만 IMF를 계기로 시대는 변했다.

회사에서는 언제든 명퇴를 당할 수 있게 되었고 노년을 보장해주지 않는 불안한 삶이 시작되었다.

지금은 치열한 경쟁속에 돈을 벌기 위해 사는건지, 살기 위해 돈을 버는건지 모를정도로 돈에 대해 너무 맹목적이 되어가는 것 같아 서글프기도 하다.

부모님의 이런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쳥년들은 안전을 선호하는 공무원을 최고의 직장이라 꼽았으며 평생직장을 찾아 지금 이시간에도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  

아픔을 겪으면서 부모들이 깨달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금융교육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금융문맹국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나 또한 적금과 예금 밖에 몰랐고 노후대비의 심각성을 알게 되면서 돈공부를 시작했다.

회계사이자 금융, 증권 최고 스타인 저자는 경제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진짜 부자 가짜 부자>는 저자의 회계 지식과 그간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부자 방정식으로 진짜 부자가 되는 돈 공부를 소개한다.

회계사 하면 재테크 관련 지식도 풍부해서 부자일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스타 강사가 되어 고소득의 정점에 섰을 때도 진짜 부자가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서 삶의 방식을 바꾸고 고안한 부자 방정식이 바로 '시스템수익'을 만드는 부자 방정식이다.

지금은 시스템수익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단다.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깨달음'과 '방향 설정'이다.

자산과 부채, 수익을 제대로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깨달음, 부자의 기분을 바로잡은 뒤 부의 목표를 세우는 방향 설정을 말한다.

 


 

부자의 방정식으로는

1. 나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라

2. 경로를 확인하라

3. 부자의 기준을 바꿔라



현재 내 순자산(자산-부채)이 얼마인지, 이익(수익-비용)을 파악해보고 재테크에 필요한 계획, 실행, 결과를 확인하며 점검의 과정을 직접 해본다. 

목표를 달성하는 부의 워크북이 수록되어 나의 자산, 부채, 비용을 산출해보고 내가 목표로 하는 금액에 이르기 위해서는 얼마의 돈을 몇 년내에 모을 수 있는지 계산해 보는 과정도 해볼 수 있어 유용하다.

사실 돈공부를 하면서 기본과정인데 귀찮다는 이유로 흐지부지 되기 일쑤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하게 우리집 순자산을 파악해볼 수 있다.

자산에도 진짜 자산과 가짜 자산이 있다는 것을, 부채에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분류를 할 때 집, 자동차, 주식 등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상식과는 전혀 달라서 바로 잡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스템수익이 생계비용을 초과해야 한다.

시스템수익을 늘리거나 생계비용을 줄여야한다.

시스템수익이란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이 돈을 버는 구조인데 즉 불로소득을 말한다.

예를 들면 책의 인세, 부동산 임대수익, 배당주 등이 있다.

이해를 돕기위한 부동산을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 방법, 국내의 배당주 투자, 월세 받듯 받는 미국의 배당주 투자 등 투자 방법들도 제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생계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하우, 부자가 되는 로드맵 그리기 등 누구나 목적을 가지고 실행한다면 진짜 부자가 될 수있는 부자 방정식을 만날 수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확실히 잡고, 왜 우리가 돈공부를 해야만 하는지 그 필요성을 깨우쳐주기도 하고, 하기 싫어 쉽게 포기하는 부분은 좀더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모두가 부의 비밀을 알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바라는 마음까지 읽을 수 있었다.

내 아이에게 금융문맹이라는 오명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돈공부를 해야겠다. 

재테크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무난하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라 부담없이 술술 읽으며 부의 비밀을 깨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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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 - 내기와 사행심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11
이은재 지음, 이예숙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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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하는 모바일 게임에서 득점률을 높이기 위해 돈을 쓰게 만들고, 로또로 돈을 한방에 쉽게 벌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들을 통해 사향심을 조장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해요.

친구들과 놀면서도 수시로 내기를 하고 인생은 한방이라고 장난삼아 자주 말하는데 허황된 꿈을 꾸는건 아닌가 걱징이 되어 그냥 내버려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은 건물주가 되는게 꿈이라는 아이, 유명한 유튜버가 되어 편하게 놀고 먹는게 꿈이라는 아이등 노력하지 않고 뭔가 쉽게 이루기를 바라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재수 옴 붙은 인생을 한 방에 바꾸기 위해 내기 대장으로 나선 5학년 대호의 유쾌발랄 성장 동화입니다.

내기를 통해 한방에 돈을 벌고 싶은 대호를 통해 진정한 내기란 무엇인지 그 소중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대호는 아빠를 본 적이 없습니다.

한 주도 빠짐없이 복권을 사 모으고, 여윳돈만 있으면 친구들과 카드놀이를 좋아하던 아빠가 대호가 태어나던

사고로 하늘나라로 갔기 때문에 대호의 생일과 아빠의 제삿날이 같기 때문이에요.

축복속에 태어나 사랑을 받을새도 없이 대호는 아빠를 잡아먹은 재수 옴 붙은 아이라고 생각하며 할머니 조차 차갑게 대합니다.

그런데 5학년 등교 첫날 지지리 운도 없지 우리 반 액받이로 당첨되고 말아요.

액받이란 우리 반에 생기는 나쁜 일은 아이들을 대표해서 내가 다 받는 것을 말해요.

 

 

 

 

 

 

 

 

 

 

 

 

미용실을 하며 고생하며 사는 엄마를 돕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로또 당첨밖에 없다고 믿고 있는 대호.

짝꿍 영표 또한 바쁘게 장사하시는 엄마, 아빠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처지라 궁짝이 아주 잘맞아요.

돈을 빨리 벌고 싶은 대호는 같은 반 친구들을 대상으로 내기를 시작하는데요.

회장 선거에 나가는 친구가 세 표를 받는다에 내기를 걸어 이기게 되자 자신의 운을 믿고 내기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데요.

야구대회에서 우승 내기, 뽑기 내기, 거기에 더해 엄마 신용카드로 몰래 결제해서 인터넷 게임까지 하면서 돈의 맛괴 힘을 알아가요.

하지만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선생님의 기분 맞추기, 숙제 등등 내기를 하는데요.

하는 것마다 꽝인 대호는 꽝대호라는 별명이 생기고 친구들과의 사이마저 나빠지게 돼요.

그리고 하지 말아야할 행동인 엄마 미용실에서 돈을 훔치기도 하죠.


얼마나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었으면 철학관을 운영하는 영표의 할머니를 찾아가 재수 좋은 애가 되고 싶다며 어떻게 하면 운빨을 높일 수 있는지 가르쳐 달라고 하기까지 할까요.
꼭 로또 복권에 당첨되고 싶다는 소원도 내비치는데요.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착하지만 그 행동은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아이 또한 느낄 수 있었다네요.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결국 카드명세서를 통해 엄마에게 들통이 나고, 친구의 일기장을 통해 선생님도 알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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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대소동 - 수학 천재와 수학 꼴찌의 수학 구출 대작전!
코라 리.길리언 오릴리 지음, 홍연시 그림, 박영훈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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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최고의 스토리 수학!

<수학 대소동>

수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지루하고 재미없고 싫다.

수학을 왜 배우는지 정말 모르겠다.

저 또한 학창시절 수학 때문에 고생꽤나 했는데 우리아이도 저의 유전자를 물려 받았는지 수학 교과목이 있는 날이면 공부하기 싫다는 말을 수 없이 해요.

하지만 수학이 우리 일상에서 어떤 곳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초등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는

<수학 대소동>을 만나면 그런 편견들을 많은 부분 해소할 수 있답니다.

그동안 너무 익숙해서 관심을 갖지 않았던 다양한 분야 곳곳에 수학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와 배우게 되면서 생각의 변화가 일어난 계기가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초등 3학년은 되어야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아요.


 

 

 

 

 

어느날 교육부 장관이 기자 회견을 통해 교육 과정에서 수학을 없애겠다는 충격 발표를 한다.

교육 과정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

우리 아이는 제발 그렇게 되었으면 소원이 없겠다며 대환영이란다.

보다시피 아이들이 휴지통에 수학과 관련된 책과 물품을 버리는 것을 보면 어떤 마음인지 공감할 수 있다. 

그런데 수학 천재 샘은 이럴 수는 없다며 수학이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며 장관님에게 만나달라고 요청한다.

마침내 수학에 미친 수학 천재 샘과 수학 꼴찌 제레미의 '수학 구출 대작전'이 시작된다!


 

 

 

 

 

 

 

 

학교에 방문한 교육부 장관에게 일상속에 숨겨진 수학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자전거 속에 숨은 기어의 모양과 원리, 농구를 할 때 공을 많이 넣으려면 공을 던지는 각도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

미술 속 모자이크 원리, 원근법,  음악에서 전자악기가 키보드 건반을 누를 때마다 어떻게 변환되어 소리를 내는지,

개미들이 자신이 왔던 길을 잃지 않고 되돌아가는 방법 '추측 항법', 벌집의 육각형 모양, 벌들이 자기가 날아온 거리를 '춤'으로 표현하며 암호를 만들어 정보를 보내는 방법, 뫼비우스의 띠를 이용한 컨베이어 벨트 등

수학이 체육, 미술, 음악, 자연, 마술 속 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수학의 신비를 파헤치며 친구들과 교육부 장관을 이해시킨다.


 

 

 

 

 

 

 

 

각 주제가 끝날 때마다 <샘과 제레미의 수학 발전소>를 통해 수학의 원리를 이용한 법칙과 발견한 인물, 미적분, 통계, 게임 이론, 기하학 등 수학의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해줘요.

우리가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청소기, 음악, 농구와 축구의 슛, TV의 크기 비율, 그림속 패턴, 프랙털 등 이렇게 생활 곳곳에 수학이 있었다니 감탄하게 된다죠.

수학 꼴찌 제레미가 샘의 설명들을 들으며 수학의 재미를 알게 되는데요,.

샘과 제레미는 과연 '수학 구출 대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이는 책을 읽고나서 수학이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목인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필요성을 알게 되었대요.

확실히 동영상 강의를 듣고 풀면서 수학을 대하는 표정이 부드러워졌어요.

그리고 책속에서 가장 반가운 소식은 수학을 싫어했던 친구들이 각자 수학을 통한 꿈을 찾았다는 것이다.

아이도 지금은 카레이서를 꿈꾸고 있는데 수학과 관련된 것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찾아보겠다네요.

수학은 어렵고 재미없어 지루하게 생각하는 초등생들에게 수학의 신비와 재미, 편견을 깨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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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의 힘 - 최고의 성과를 만드는 습관
권동칠 지음 / 성림원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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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와 창의력은 관찰에서 비롯된다!

<관찰의 힘>저자는 대한민국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를 만들어낸 신발에 미친 사나이다.

 

등산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브랜드가 바로 트렉스타다.

20~30대에 등산을 즐겨했기에 트렉스타 등산화를 신어봤고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 아직도 짱짱하니 그대로다.

발이 편하고 안정감이 있기에 지금 생각해도 옳은 선택이었음을 확신한다.

그 당시엔 토종 브랜드라는 것을 몰랐기에 쓸만하네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임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신발업계에서 창업해 OEM 방식에서 탈피해 대한민국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를 출범하고, 관찰과 통찰의 과정을 거쳐 아이디어가 탄생하고 신기술을 접목하여 세계 아웃도어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켜 신발왕이라는 칭호를 받기까지의 치열한 삶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표현한다면 ....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 남들이 가지 않는 길. 남들 흉내만 내서는 1등이 될 수 없다."



 

430g의 등산화를 290g 초경량등산화 (달걀4개 중량)로 만들기 위해 등산화는 무겁고 딱딱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단순화 과정을 거치고 자연이나 동물의 관찰에서 영감을 얻어 가볍고 방수기능, 내구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채택과 카본으로 만든 중창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저자는 사람들의 신발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는데 신발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유형의 직업을 가졌는지, 어디를 자주 가는지, 어떤 자세로 걷는지 파악한다.

성공의 비결이 바로 관찰과 꼼꼼한 메모, 목표와 열정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었다.


신발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이 저자에게는 행복한 동시에 고통스럽고 힘겨웠던 시간이었겠지만 나에겐 신선함과 창의력에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얼음 빙판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잘 뛰어다니는 북극곰을 보고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아이스그립'의 기술이 탄생하고, 양손을 사용하지 않고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도록 만든 '핸즈프리', 치매 예방 신발, 축구 선수 박지성의 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맞춤 신발을 구상하여  2만 명의 발을 관찰한 끝에 네스핏이 탄생하였다.

거미신발을 출시하기에 앞서 신창원 사건으로 그만두고, 거위를 보고 물위를 걷는 신발을 만들다가 실패의 쓴맛을 본 에피소드 등 생생한 체험을 전하기에 더욱 공감되고 성공이 위대해 보인다.

특히 등산을 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관찰하며 자신의 발에 맞게 편하고 가볍고, 미끌어지지 않는 안전한 신발을 만들 수 있을까 직접 발로 뛰며 고민하는 자세는 나도 본받고 싶다.

등산화 무료 고침 서비스를 비롯해 더 나아가 AS센터까지 운영하는 것을 보고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공감하는 능력에 감동을 받았다.

기업 이익 이전에 공익성을 먼저 생각하는 참된 기업임을 알 수 있었는데 쏟은 열정과 노력은 어떤 형태로든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노력과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격언은 좋은 표본이라 생각한다.

이외에도 기업의 가장 큰 재산이 되는 정직과 신뢰에 바탕을 둔 인간관계, 상대를 감동시킬 수 있는 감동만 있으면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신념, 리더십, 메모의 기술, 미래를 위한 독서투자, 정직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연 속에 숨겨진 비밀을 발견하는 관찰력,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는 공감력,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문제해결능력, 통념을 부수고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창의력~

이것이 바로 관찰의 힘이자 최고의 성과를 만드는 습관임을 상기시킨다.

 

 

 

한창 코로나19로 재확산으로 불안한 마음과 경제 위기속에서 앞날에 대한 막막함에 힘이 빠지는 요즘.

모든 분들이 읽으며 다시 재기할 수 있다는 의욕과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더 큰 성공을 위한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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