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 - 내기와 사행심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11
이은재 지음, 이예숙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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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하는 모바일 게임에서 득점률을 높이기 위해 돈을 쓰게 만들고, 로또로 돈을 한방에 쉽게 벌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들을 통해 사향심을 조장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해요.

친구들과 놀면서도 수시로 내기를 하고 인생은 한방이라고 장난삼아 자주 말하는데 허황된 꿈을 꾸는건 아닌가 걱징이 되어 그냥 내버려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은 건물주가 되는게 꿈이라는 아이, 유명한 유튜버가 되어 편하게 놀고 먹는게 꿈이라는 아이등 노력하지 않고 뭔가 쉽게 이루기를 바라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재수 옴 붙은 인생을 한 방에 바꾸기 위해 내기 대장으로 나선 5학년 대호의 유쾌발랄 성장 동화입니다.

내기를 통해 한방에 돈을 벌고 싶은 대호를 통해 진정한 내기란 무엇인지 그 소중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대호는 아빠를 본 적이 없습니다.

한 주도 빠짐없이 복권을 사 모으고, 여윳돈만 있으면 친구들과 카드놀이를 좋아하던 아빠가 대호가 태어나던

사고로 하늘나라로 갔기 때문에 대호의 생일과 아빠의 제삿날이 같기 때문이에요.

축복속에 태어나 사랑을 받을새도 없이 대호는 아빠를 잡아먹은 재수 옴 붙은 아이라고 생각하며 할머니 조차 차갑게 대합니다.

그런데 5학년 등교 첫날 지지리 운도 없지 우리 반 액받이로 당첨되고 말아요.

액받이란 우리 반에 생기는 나쁜 일은 아이들을 대표해서 내가 다 받는 것을 말해요.

 

 

 

 

 

 

 

 

 

 

 

 

미용실을 하며 고생하며 사는 엄마를 돕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로또 당첨밖에 없다고 믿고 있는 대호.

짝꿍 영표 또한 바쁘게 장사하시는 엄마, 아빠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처지라 궁짝이 아주 잘맞아요.

돈을 빨리 벌고 싶은 대호는 같은 반 친구들을 대상으로 내기를 시작하는데요.

회장 선거에 나가는 친구가 세 표를 받는다에 내기를 걸어 이기게 되자 자신의 운을 믿고 내기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데요.

야구대회에서 우승 내기, 뽑기 내기, 거기에 더해 엄마 신용카드로 몰래 결제해서 인터넷 게임까지 하면서 돈의 맛괴 힘을 알아가요.

하지만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선생님의 기분 맞추기, 숙제 등등 내기를 하는데요.

하는 것마다 꽝인 대호는 꽝대호라는 별명이 생기고 친구들과의 사이마저 나빠지게 돼요.

그리고 하지 말아야할 행동인 엄마 미용실에서 돈을 훔치기도 하죠.


얼마나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었으면 철학관을 운영하는 영표의 할머니를 찾아가 재수 좋은 애가 되고 싶다며 어떻게 하면 운빨을 높일 수 있는지 가르쳐 달라고 하기까지 할까요.
꼭 로또 복권에 당첨되고 싶다는 소원도 내비치는데요.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착하지만 그 행동은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아이 또한 느낄 수 있었다네요.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결국 카드명세서를 통해 엄마에게 들통이 나고, 친구의 일기장을 통해 선생님도 알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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