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의 딸 펭귄클래식 29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심지은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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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같았던, 뭘 얘기하려는건지 감잡을수 없었던, 그나마 얇아서 완독할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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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날의 시작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8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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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전 쓰여진 소설이라 현재와의 괴리감은 있지만 여전히 유령처럼 맴도는 남존여비, 가부장,현모양처 강요 등등 여성 문제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
욕하면서 끝까지 읽을수밖에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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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1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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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우리 국민의 일단면을 냉한 시선으로 처리했다.
순자라는 하층민이 여러 사연을 겪으며 일본으로 건너가 살아내는 이야기.
한수라는 인물이 몰고오는 갈등 상황들이 어떻게 펼쳐질까.
나쁜 놈인데 작가는 이조차 담담하게 묘사한다.
제우스처럼 그 사회에서 그는 전지전능하고 여자를 좋아한다. 2권에서는 극악한 상황이 더 많아질듯?
재독할것 같지는 않아 도서관에서 대여했는데 아직 2권이 내게 오려면 요원하다. 궁금하다.


많이 사랑받았던 순자는 그 힘으로 살아내겠지.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는 아들에게 다정하게 대할 수 있었다. 부모는 자식을 칭찬해서는 안 된다. 아이를 그렇게 키웠다가는 아이를 망치고 만다는 사실을 순자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순자의아버지는 항상 순자에게 뭔가를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심지어는 순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도 습관적으로 순자의 정수리를만지거나 등을 두드려주었다. 다른 부모가 그랬다면 딸을 망치는짓이라고 동네 사람들의 질책을 받았겠지만 순자의 불구 아버지를질책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순자의 아버지는 정상적인 팔다리를 갖고 태어난 순자를 경이롭게 바라보는 사람이었으니까. 순자의아버지는 순자가 걷고, 말하고, 간단한 암산을 하는 것만 봐도 즐거워했다. p275

순자는 아이들을 주신 하나님께 온 마음을 다 바쳐 감사했다. 힘들고 외로울 때면 한 번도 그녀에게 언성을 높인 적이 없었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아버지는 아이들이란 그 자체가 기쁨임을 가르쳐주셨다. 그런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에 순자에게도 자식들은 그녀의기쁨이 되었다.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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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화학자 2 - 명화에 담긴 과학과 예술의 화학작용 미술관에 간 지식인
전창림 지음 / 어바웃어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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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없어지니 좋은건 같은걸 보고 읽어도 늘 새롭다는거.
미술 관련 책을 계속 보다보면 거의 거기서 거기지만 늘 경이롭고 새롭다.
이 시리즈 참 잘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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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읽는 러시아 역사
마크 갈레오티 지음, 이상원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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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생을 파다보니, 푸친의 뇌회로가 궁금하다보니 러시아 역사를 문득 공부하고 싶어졌다.
일단은 가볍게 시작.
굵직하게 시대를 나누어 간략하게 사진,지도와 함께 설명해주니 괜찮았다.


러시아는 자연적 경계도, 단일한 민족도, 중심이 되는 분명한 정체성도 없는 크기만 어마어마한 나라이다. 
유럽은 러시아를 아시아로, 반면 아시아는 러시아를 유럽으로 보았다. 러시아 역사는 ‘없음‘으로 특징지어진다. 바이킹과 몽골, 십자군 독일기사단과 폴란드인들, 나폴레옹의 프랑스, 히틀러의 독일 등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물리적인 공격이 없을 때에도 외부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문화 자본에서 기술 혁신까지 모든 것을 국경 밖에서 구했기 때문이다. 분명한 영토 경계가 없는 상황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끊임없는 확장이었고, 이를 통해 새로운 민족, 문화, 종교 정체성이 덧붙여졌다.

러시아는 미래가 분명한 나라다.
다만 과거는 예측불가능하다.
- 소련 속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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