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체면이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글쓰는 주인공은 배가 고프면서도 그걸 말하지도 못하고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하고.. 속이 터지기가 몇 차례인지....
그럼에도 끝까지 읽기는 잘했다고 생각했다.

특별한 스토리가 없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이정도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어려울 거 같은데~ 특히나 ‘일리얄라‘ 이야기는 진짜 이걸 뭐라 해야할지. 개연성이 없다고 해야하나? 빨지도 않은 옷을 입고 키스가 가능하는 거부터가..(여기에 꽂힌 건가?ㅎㅎ)
암튼 죽을까봐 조마조마했으나 죽어도 너무 이상할 거 같다고 생각은 했다. 암튼, 진짜 여러번 읽으면 좋으려나? 근데 다시 읽고 싶은 책은 아니다. 속 터져서..ㅎㅎ

이 책 물론 에릭 호퍼의 추천이 있기도 했지만, ‘크누트 함순‘이라는 작가 이름이 너무 입에 잘 붙었다. 함순이라니~ 참한 여자 이름 같은 느낌 함함하다와 순이가 합쳐진 이름 느낌이라 머리에 맴돌았다. ㅎㅎ

밤이 다가오는데 문 밖으로 쫓겨날까 봐, 그저 이 장면에 기어들어 그 사나이의 불만을 일깨우기가 겁이 나서, 나는 말없이 내 자리까지 뒷걸음질을 쳐 와서 얌전히 그대로 있었다. 내가 왜 집안싸움에 코를 들이밀어서 거처와 버터 바른 빵을 잃어버릴 각오를 하겠는가? 절반쯤 죽어버린 노인네를 위해자고 어리석은 짓은 금물이다! 나는 목석처럼 무정해진 내 자신에 대해 달콤함을 느꼈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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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을 밸런스를 유지하는게 무쟈니 어렵다. 매일 요가+공부를 천명(?)하고 난 후 독서량이 정말 뚝뚝 떨어졌다. 이것도 이번주 금욜이 토론이라 먼저 읽었고, 읽기 싫은 걸 약간 꾸역꾸역 읽었당~
근데도 책 엄청 많이 빌린 건 뭐냥~
진짜 책 욕심,공부 욕심만 무성하고 현실은...ㅠㅠ
영어공부도 진짜 진도가 안나간다~ㅠㅠㅠ

이 책은 내 스탈은 아니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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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에 몰아서 그 달의 책을 읽음 표시하는 방법으로 바꾸기로 했다. 페이퍼만 써서는 독서 통계로 안 잡힌다는 걸 나중에 알아서~

이 책은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그 영화를 소개하는 곳에서 듣고 오히려 책을 읽은 케이스다. 후루룩 읽을 수 있었고, 내가 예상한 것에서 크게 벗어난 부분도 없었다.

일반학교에 다니며 초등학교 2학년 때 반 친구들에게 장애를 이해시키기 위해 쓴 편지글이 제일 와닿았다. 학교 안의 장애는 나에게도 관심이 있는 분야이다. 약간의 부채감이 있는 것도 같고.

이무튼 지금 이 시점에 나에게 필요하거나 막 흥미로운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우리 사회의 목표라는 것이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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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차라리 개가 똥을 끊지.

이제 공부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책 욕심은 잠시 내려 놓으려고 했다. 병렬 독서를 그만두고 한 권씩 조신하게 읽으려고 했건만.. 으이그 이놈의 책 욕심. 오늘도 무려 두 군데 도서관에서 꾸역꾸역 빌렸다. 읽고 싶은 책을 시립도서관에서 찾아 캡쳐해 둔 것이 있었기에 이번이 마지막이야! 맘 속으로 다짐하며 와구 빌렸다는.. 쯧쯧.. 공부는 언제쯤 열심히 하려나?

-이미 빌렸는데 아직 못 다 읽은 책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 - 영화 원작이라고 하는데 영화는 못봐도 책은 읽어보고 싶어서 빌림.

<허먼 멜빌> - 모비딕을 너무 인상깊게 읽었기에 단편집도 읽어보고 싶어서 빌림.

-오늘 빌린 책

<카인>, 주제 사라마구 10월 독서토론작. 빌렸다가 다 못 읽어서 오늘 재대출. 하.. 책 선정 누가했냐;;;; 의무감에 읽는 중.

<인간과 초인>, 조지 버나드쇼는 못 참지. 지난번 <피그말리온> 읽으며 더 읽어봐야지하고 찜해놨던 책.

<삶이 당신보다 더 잘 안다>, 마이클 싱어의 지난번 책<상처받지 않는 영혼>이 너무 좋았어서 담아놓았던 책.

<굶주림>, 크누트 함순, 작가도 작품도 너무 생소한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라고 표지에 써있네. 요즘 한강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너무 신나지만 일부 사람들이 노벨문학상을 이제 개나 소나 다 준다고 폄하했다지? 그 말이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나도 모르는 작가들, 특히나 제3세계,이 많아서 반성하게 됨. 크누트 함순은 노르웨이 사람이라고 함. 아, <길 위의 철학자>에서 에릭 호퍼가 여러 번 읽은 작품이라고 해서 호기심이 생김. 이번엔 정확히 기억했다. 출처.ㅎㅎㅎㅎㅎ

<미움받을 용기2>
사실 <미움받을 용기>가 독서산책 토론작인데, 그 책은 다 대출 중이라 예약을 걸어놓아서 2권이라도 빌림. 지난번 특강에서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셔서 첨 나왔을 때 너무 재밌게 읽었었는데 재독하면서 더 재밌을지, 아님 별루일지 궁금.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알 수 있는 기회일 듯하다.

<맹신자들>, 에릭 호퍼의 책을 몇 권 더 읽어보고 싶어서 빌린 책.

-그 외 대출기한 없이 빌린 책들
<나라는 착각>
조금씩이라도 읽어야겠다. 잠깐 손 놓고 있었음.

<오셀로>, <맥베스>
11월 토론작이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이다. 두 권 두 권 나눠 읽기로 하고 빌림 받음.ㅋㅋㅋㅋㅋ

책을 찾을 때의 그 설렘이 참 좋다. 그만큼 읽기만 하면 차암 좋으련만, 그치?

서유기 9권 읽을 차례인데, 그 도서관에 가질 못했다. 왠지 서운한 이 느낌. 서유기와 사랑에 빠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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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내용이 완전 아니었다. 실제로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줄줄 알았는데, 아프리카 탄자니아까지 날아가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문화인류학적으로 체험하고 연구하여 쓴 책이다. 정보를 숨기지 않고 알려주는 것, 짝퉁에 대해 호의적인 것 등등 흥미로운 점도 있었지만, 역시 내가 생각한 포인트는 아니었다. 뒷부분은 후루룩 읽긴 했지만 그럼에도 완독은 했다.
인용된 부분이나 제목만으로 그 책을 미리 재단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또 얻으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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