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불쇼에 나온 작가의 이야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이 책을 빌렸지만 끝은 씁쓸했다.
가난하거나 지식이 부족한 사람은 접근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 안의 자격지심이 발버둥을 쳤다. 이건 돈이 있어야 가능한 거잖아! 이건 지적호기심이 있어야 가능한 거잖아! 이건 진짜 사랑이 있어야 가능한 거잖아!!

책을 읽으면서는 앞의 두 개가 중요했다 생각했는데, 막상 글을 쓰니 뒤의 한 개가 주요했네. 우울하다.. 크헉..
책의 의도와 어찌 이렇게 반대될까? 난 돈도 없고 남편도 없어서 우울증 걸리면 절대 안되겠다는 다짐만.. 못 났다. 내 자신이여..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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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명상은 아니고 내면아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근데 그 내면아이 설명을 따라 가며 나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도 심리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근데 시간당 10만원이면 너무 비싼 거 아님?;;;;;

암튼 재미는 1편이 더 있었던 거 같고, 명상보다는 심리학적 접근이어서 막 흥미롭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재미 없지도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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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다 그녀는 ‘빨리 돌아와요.‘라고 쓰지 않았던가. 그는 그 구절로 인해 자신이 지나친기대를 품었다는 사실보다, 그 구절을 읽고 어리석게도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확신에 찼었다는 사실이 더 유감스러웠다. 그는잘못 알고 행복해하기보다는 제대로 알고 불행해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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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죽음을 바로 앞으로 생각한다면 현재가 훨씬 더 만족스러울 거 같아서이다.
파트 1의 안락사 동행은 인상 깊게 읽었다. 특히나 마지막 벨브를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열었다는 부분이. 그리고 그렇게 시설이 훌륭하지 않았건 것도 왠지 맘에 남았다. 하지만 파트 2는 그냥 그랬다.
어떤 죽음을 맞이할까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다. 외할머니를 봐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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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삼장 법사가 찌질하다. 손오공한테만 의지하는 모습. 가자말라고 붙잡기도 한다. 무능력+쫄보. 그리고 약속했던 시간에 오지 않으면 의심도 막 한다. 그게 나에겐 웃긴 포인트다. 아마 이런 과정을 통해서 삼장 법사도 성장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싸움 장면에서는 쓸데없이 세부적인 묘사로 잔인하기도 하다. 드디어 저오능(=저팔계)까지 제자로 받아드리게 되었다. 3권에서도 그들의 모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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