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번 고구려의 주몽 때의 이야기를 해 보겠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에게는 아들이 세 명이 있었다. 두 아들, 비류와 온조는 태어나면서부터 함께 자랐다. 하지만 큰아들 유리는 어려서 잃어버렸다. 그런데 어느 날, 큰아들 유리가 청년이 되어 주몽 앞에 나타났다. 그러자 주몽은 말했다. "네가 내 아들 유리니? 정말 반갑구나!!!" 잃어버린 줄 알았던 아들을 되찾은 주몽은 무척 기뻐했다.  

주몽은 유리가 큰아들이니까 장차 유리에게 왕자를 물려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비류와 온조는 갑자기 나타난 형 유리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막내인 온조가 비류에게 물었다. 형님, 아버지는 유리 형님을 고구려의 왕으로 세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 같구나." 온조와 비류는 둘이서 자주 이런 얘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유리가 왕이 되자 다시 온조와 비류는 결국 고구려를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게 되었다.  

과연 온조와 비류는 어디에서 나라를 세울까? 비류가 더 발전하는 나라를 세울까? 아니면 동생이 더 좋은 나라를 세울까? 정말 궁금하다. 온조하고 비류는 고구려에서 남쪽으로 갔다고 한다. 과연 어디로 갔을까?  

며칠 동안 말을 달려 닿은 곳은 서울의 북한산이었다. 온조가 말했다. "형님, 저 아래를 좀 굽어보세요. 너른 땅이 참 보기 좋게 펼쳐져 있어요. 산도 둘러쳐저 있고, 한가운데로는 강이 넘실넘실 흘러요. 제 생각에는 이곳이 아주 살기 좋을 것 같아요." 그러자 비류가 또 말했다.  

아니야. 내 생각에는 바다가 가까운 곳이 좋겠어. 바다가 가까우면 배를 타고 멀리 나갈 수도 있고, 물고기도 많을 테니까. 나는 미주홀까지 내려가 볼 생각이야. 그리고 알려주는 KEY POINT!! 미주홀은 지금의 인천이다. 그리고 비류와 온조는 따로따로 살았다. 그리고 비류는 더 남쪽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몇 년뒤.... 

어느 날 비류의 나라에서 식량이 다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는 다시 온조의 땅으로 올라가보았다. 그런데 자신의 조상과는 달리 농사를 짓고 있었다. 한 곳에만 있기때문에 농사가 제일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비류는 그것을 보고 자신을 탓했다. "아, 내가 동생보다도 땅을 잘 고르지 못하다니... 난 살 자격이 없어. 그리고는 비류는 자기를 탓하면서 우울증으로 인한 사고로 죽고 말았다. 이렇게 되서 결국은 온조는 성공하여 백제를 세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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