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전 재미있다! 우리 고전 8
박철 지음, 조혜란 그림 / 창비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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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옹고집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옹고집이란 사람은 엄청나게 못 된 사람이었다. 한 나그네가 우물을 먹으려고 했는데, 옹고집이 그것을 막고서는 물에 오물을 넣었다. 그래서 나그네는 도망가고 말았다. 옹고집은 이 조선시대의 부자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옹고집은 매일매일 편한 나날을 살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은 어머니께서 옹고집을 부르고는 왜 이렇게, 못나게 자랐냐, 나쁜 길로 빠져들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수없이 말했다. 하지만 옹고집은 그 말을 무시하고는 귀찮은 듯이 방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어느 날은 스님이 와서 옹고집은 스님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러자 한 도사가 제일 도술을 잘 배운 사람인 박 대사를 옹고집에게 보냈다. 그리고 옹고집은 박 대사가 오자 박 대사에게 몹쓸 짓을 하고는 보내버렸다. 하지만 박 대사는 원래 부터 도술을 배워 그런 것은 아프지도 않았다. 그래서 박 대사는 옹고집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계획을 짰다.  

옹고집 너무 나쁘다.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지만 정말 옹고집은 나쁜 사람인 것 같다. 스님들을 괴롭히고, 심지어는 자신의 어머니와 부인에게도 나쁜 짓을 하다니 내가 만약 옹고집이었다면 한 번 그것을 하고서는 다시는 안 했을 것이다. 그리고 과연 박 대사는 옹고집의 버릇을 어떻게 고칠까? 궁금하지 ㅋㅋ 줄거리로...   

박 대사는 짚단을 가지고 동료 스님들과 함께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그것을 동료 스님들이 보니 옹고집과 꼭 닮게 생긴 가짜 옹고집이었다. 그리고는 박 대사는 그 허수아비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 주었다. 박 대사는 바로 가짜 옹고집을 옹고집의 집으로 보내서 옹고집이 오기전에 공부를 하고 있으라고 일렀다. 

그리고 옹고집이 왔다. 옹고집은 저 가짜 옹고집이 온 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 그리고 둘이서는 자신이 진짜라며 우기며 싸왔다. 그리고 친구에게 물어보자 친구는 가짜 옹고집이 낫다고 했다. 하지만 친구는 정확한지는 모른다면서 원님에게 물어보라고 하였다. 하지만 원님은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자신의 증거와 자신의 집안에 대해서 말해보라 하였다. 

 그래서 가짜 옹고집이 말하고 나서 원님이 판결을 내리자 결국 진짜 옹고집은 고을 밖으로 나가지는 바람에 거지가 되었다. 거지가 된 옹고집은 마을들이란 마을들은 다 돌아다니면서 동냥을 했다. 그리고는 옹고집은 산 위로 올라가서 죽기로 결심을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백발 도사가 나타났다. 그러자 옹고집은 용서를 구하면서 살려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그 도사는 한 부적을 주면서 집에 가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옹고집은 부적을 들고 집에 갔다. 그런데 갑자기 가짜 옹고집은 허수아비가 되고 말았다. 옹고집은 착하게 지내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었다. 하지만 난 이런 스토리는 재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생각을 해보아라 이런 이야기는 무조건 나쁜 사람이었다가 다시 새로운 사람으로 변해져서 착하게 사는 것이 대부분의 명작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옹고집전도 새롭게 바뀌어서 꼭 착하게 살지 말고 나쁘게 살든가, 아니면 혼자서 잘 살게 되는 것, 같은 스토리로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정말 재미있으니 한 번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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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2011-03-06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 독후감~ 잘했어요~ 추천 꾸욱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