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아저씨의 오두막집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35
해리엣 비처 스토 지음, 황용희 옮김, 오기철 그림 / 지경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조지는 갑작스럽게 떠나는 톰 아저씨를 붙잡고 울면서 말했다.조지는 아직 흐니끼는 소리로 말하며 헤일리가 눈치채기 전에 톰 아저씨에게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조지가 미처 인사를 끝내기도 전에, 톰 아저씨가 탄 마차는 조지의 슬픈 마음 따위는 아랑곳없다는 듯이 째발리 달리기 시작했다. 톰 아저씨는 조금 전에 조지가 걸어준 목걸이를 만지며 속으로 되노었다. 뽀얀 흙먼지가 나는 길 저쪽으로는 아직도 조지의 모습이 보였다.  

톰 아저씨는 그 모습을 보면서 자기의 오두막집이 있는 쪽을 쳐다보았다. 톰 아저씨릐 오두막집은 주인 셸비씨의 집과 작은 밭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 톰 아저씨는 일을 끝내고 오두막집에 모인 노예들을 위해 또박또박 성경을 읽어 주고 뜻까지 차근차근 일러 주던 조지의 모습, 아내 클로우가 구워 준 버터 케이크를 맛있게 먹던 조지의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이면 집 앞의 밭에서 풍겨 오던 딸기 향도 코끝에서 맴돌았다. 아내 클로우가 꽃 가꾸는 것을 좋아해 장미가 통나무를 가득 덫고, 금잔화며 분꽃 들이 서로 뽐내 가며 피어나던 집이었다. 비록 노예의 몸이었지만 톰과 클로우는 두 아이와 함께 서로를 존중하며,하느님의 뜻을 따라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다.  

일라이저는 잠자는 해리를 안고 어둠 속을 달리고 또 달렸다. 막상 셸비 씨네서 나와 보니 세상에 의지할 곳이라고는 아무 데도 없었다. 일라이저는 외로움이 온몸을 감사는 것만 같았다. 일라이저는 두려움과 외로움에 떨며 무작정 어둠 속을  걸어갔다. 그래도 일라이저는 잠자는 해리의 얼굴을 쳐다 보면 힘이 다시 생겼다. 

한참을 걸어가니 어둠이 물러가고 동쪽 하늘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일라이저는 해리를 깨웠다. 일라이저는 보따리를 풀고 빵과 소시지를 꺼내 해리에게 주었다. 일라이저는 밤새 정신 없이 걷느라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지고 옷매무새도 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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