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고학년) 15
다니엘 디포우 지음, 윤종태 그림, 신윤덕 엮음 / 삼성출판사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 때부터 로빈슨은 배를 타고 여행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 자라면서 내 꿈은 점점 더 커져 머릿속에는 언제나 바다로 떠날 생각이 가득했고,모험심으로 불타올랐다.  

그러나 아버지는 위험한 일이라고 반대했습니다. 큰아들과 작은아들을 모두 잃은 아버지는 막내아들인 나마저 잃을가 봐 몹시 두려웠다. 아버지는 로빈슨이 뜻을 굽히지 않자 엄하게 꾸짖었다. 그러자 로빈슨은 할 수 없이 어머니에게 자신의 뜻을 털어놓았다.  

어머니는 로빈슨의 말을 아예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로빈슨은 더 이상 부모님께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다. 그러나 부모님이 반대하면 할 수록 내 꿈은 더욱 간절해졌다. 1651년 9월 1일, 로빈슨은 배를 타고 처음 바다로 나간 날이 있었다.  

처음 배를 친구와 탔다. 그런데 로빈슨은 뱃멀미에 시달렸다. 거센 파도와 함께 비바람까지 몰아쳐서 겁애 질린 로빈슨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절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 얼굴이 떠 오를 정도였다. 배를 탄 지 엿새가 되던 날, 다시 폭풍이 불어 왔다.  

우리 배는 나뭇잎처럼 파도에 떠밀려 물 속에 가라앉았다 떠올랐다 정신 없아 출렁였다. 그 때 선장의 고항 소리가 들렸다. 마침 저 멀리, 거센 파도에도 끄떡하지 않는 큰 배가 있었다. 조난 사실을 알리는 대포 소리를 들은 큰 배에서 즉시 보트를 보내 주었다.  

덕분에 로빈슨과 친구는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친구와 나(로빈슨)가 보트에 옮겨 탄 지 채 십오분도 되지 않아 우리 배는 가라앉기 시작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나는 보다 훌륭한 항해사가 되기 위해 다시 런던으로 갈 결심을 했다.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으로 집에 돌아가 부모님을 붤 순 없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나는 런던에서 기니로 가는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나는 선장과 친한 사이가 되어 항해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웠습니다. 장사하는 법까지 배워 런던 으로 돌아올 때는 많은 돈을 벌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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