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록 지경사 이야기 고전 6
혜경궁 홍씨 지음, 이동렬 옮김 / 지경사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세자빈은 영조 11년인 을묘년(1735년)에 지금의 서대문 밖 반송방 거평동에 잇은 외가에서 태어났다.  

아주 굉장한 태몽(아이를 밸 것이라고 알려주는 꿈)을 꾸었어, 큰 인물이 태어날 것 같군이라고 자신의 아버지는 말했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는 검은 용이 천장에 잇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태몽으로 봐서는 남자 아이가 태어났어야 하는데, 비록 여자 아이지만 보통 아이가 아니다라고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귀여워해주었다. 증조 할머니도 좋은 말씀을 해 주시묘 유모를 구해 보내 주었다. 아마 두 분은 내가 궁중에 들어와 살게 돨 곳을 미리 알고 계셨던 것 같다.  

할아버지 정헌공께서는 안국동에 새 집을 짓고 사셨다. 집과 뜰은 재상(임금을 돕는 지위 높은 벼슬아치)이 사는 집 같았지만 물려받는 재산이 없어 몹시 가난했다. 높은 벼슬을 했지만 성품이 곤도 욕심이 없어 가난한 선비처럼 사셨다.  

어머니는 재상 집안의 며느리였지만 무척 검소했다. 그래서 비단옷도 입지 않았다. 딱 한 벌밖에 없는 외출복이 더러워지면 직접 빨아 입었다. 어머니는 밤늦게 까지 길쌈(옷감을 짜는 일)이나 바느질을 하셨다. 불빛이 새언자가면 아랫사람들이 불편하다고 해서 어머니는 일할 때 마다 검은 천으로 문을 가렸다. 

또 어머니는 우리에게 굵은 무명옷(솜으로 자아 만든 무명실로 지은 옷)을 깨끗이 손질해잇혀 주셨다. 얼굴에 항상 부드러운 웃음을 띄고 있어 집안 사람들이 어머니를 존경하고 따랐다. 셩신녀, 영조 16년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사당을 모시고 슬퍼해서 한중록을 만들어 할아버지 무덤에 갖다 놓으셨다.  

이 책에서 나는 많은 것을 알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한중록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았고 이렇게 검소한 사람은 처음 봐서 많이 웃었다. 앞으로는 많은 책을 읽어서 독후감을 써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