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 (교재 + 테이프 1개) - 1단계-430단어 명작스프링 (교재 + 테이프) 4
Stefan Martin 지음 / 와이비엠 / 2000년 9월
평점 :
품절


신드바드는 무거운 짐을 들어서 땀은 젖은 솜 같았고 ,다리는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만큼 지치고 말았다. 그래서 어느 상인의 집 앞에 털썩 주저앉으려 그러는데, 마친 문 앞에 커다란 의자가 놓여있어, 그 곳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마음먹었다. 

 의자에 앉아보니 시원한 바람도 불어 오고, 바람을 타고 안마당에서 좋은 향기와 즐거운 노랫소리까지 전해 와서 신드바드는 기분이 매우 상쾌했다. 저절로 흥이 난 신드바드는 문으로 다가가 안을 들여다 보았다. 

 깨끗란 마당에는 널따란 꽃밭이 자리하고 있었다. 꽃밭에서는 앵무새, 티티새, 도요새,꾀꼬리 들이 즐겁게 노래하고 있었다. 게다가 옷을 깨끗하게 차려입은 노예둘이 줄을 지어 서 있었고, 온갖 음식 냄새와 술향기가 코를 찔렀다. 

 신드바드는 그 순간 자기도 모르게 신에게 은총을 받은 사람만 좋게 살고 어떤 사람은 자기 처럼 죽는 날까지 고생해야 햐냐고 공평하지 않다며 탄식을 했다. 그런데 방에서 주인이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다. 그런데 그곳은 너무나 편하고 좋았다. 

 신드바드는 자기를 신드바드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깜짝 놀랄 일이었다. 부자 이름도 똑같이 신드바드이기 때문이었다. 선원 신드바드와, 신드바드는 의형제를 맺었다. 그래서 선원 신드바드는 동생 신드바드는 형으로 지칭을 하도록 했다. 

 그리고 형은 자신이 이렇게 된 대까지의 이야기를 했다. 형의 아버지는 고향에서 이름난 상인으로 큰 부자였다. 아버지는 돌아가시면서 내 앞으로 많은 재산을 남겨 놓으셨는데, 내가 친구들과 놀면서 낭비하는 바람에 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빠져 나가듯이 재산이 모두 없어졌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 남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악몽에서 깨어난 것처럼 어쩔 줄 몰라 허둥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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