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서당 9 - 조선시대 헌종-고종편 맹꽁이 서당 9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손자인 왕세손 헌종이 8살로 등극했으니 조선왕조 중 제일 어린 나이로 임굼아 된 것이다. 순조에게는 원래 세자가 있었으나 4년 전 22세롤 요절하였기 때문에 익종은 매우 총명했던 인물로 장차 성군이 될 자질을 갖첬으니 이런 일화가 전해 온다. 어느 날 세자가 미행에 나섰다, 

 북촌의 한 가난한 집에서 글 읽는 소리가 들리니 가까이 다가갔다. 세자가 문구멍으로 몰래 엿보니 매우 용모가 준수한 같은 또래의 소년이다. 대화를 나누고 싶어 인기척을 냈다. 그래서 동궁마마라는 소리를 듣자 질겁한 소년은 곧 의관을 정제하고 버선발로 나와 예를 갖췄다. 

 세자는 자신의 발걸음이 20년 전에 죽은 대실학자 연암 집에 이른 것을 새삼 감격하며 열하 일기를 가져오자 며칠만 보고 한다고 하고 그날 밤, 두 사람은 학문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무엇을 물어도 막힘이 없으니 세자는 찬탄했다. 

그리고 세자는 닭이 울어서 떠났는데 그 후 자주 찾아와 함께 미래사를 논하며 학문의 궁금증을 풀었다. 박규수는 조선의 밝은 미래에 희망이 부풀었다. 이제 그 나라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발전된 국가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교우 4~5년 만에 세자가 22세로 요절한 것이다. 

박규수는 땅을 치고 통곡했으며 해마다 제삿날이면 소복에 소식하며 심상하는 예절을 지켰다. 이런 연고로 왕세손 헌종이 유충한 나이로 왕위에 오른 것이다. 헌종 시설 정승을 지닌 이상황은 뛰어난 인물로 명성이 높았다. 

 조선 팦도엔 어딜 가나 비석 거리가 있었는데  이런 비석은 원래 고을 수령이 선정 을 베풀었을 때 그곳 백성들이 그 공덕을 못 잊어 고마움의 뜻으로 세워주는 것이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자츰 탐관오리가 백서을 갈취하고도 억지로 비석을 세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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