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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 -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대
조원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오랜 동안 해왔던 내가 블로그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2008년,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단 몇 줄이라도 끄적거리기 시작하고부터였다.
처음에는 이미 오프라인에서 알고 지낸 지인들을 중심으로 소통했던 싸이월드에 비해서 사적인 감정을 일기처럼 기록하는 블로그를 공유하기 뭣해서 혼자만의 공간으로 이용하다 보니 열심을 내지 못하였다. 포스팅의 내용이 점점 많아지며 익명의 이웃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블로그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였고, 오프라인 관계처럼 애정을 갖고 자주 안부를 묻는 이웃들도 여럿 알게 되었다.
그 중에는 파워블로거라는 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수준에 오른 분들도 알게 되었는데, 약 3년의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블로그라는 창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바야흐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누구나 쉽게 문자, 사진, 동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플리커 등의 통칭을 이름)시대에 블로그라는 서비스는 그 어떤 유형보다도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으로 인증되고 있다.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의 저자 조원선씨도 온라인세상에서 '쎄븐원"이라는 블로거 닉네임으로 널리 통하고 있는데, 그는 원래 개인신용평가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나, 일반인들이 개인신용등급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처음 블로그라는 매체를 통해서 포스팅하기 시작했고, 은행거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저자가 근무하던 회사 홈페이지까지 접속이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회사 광고효과까지 얻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현재 소셜네트워크 마케팅 전문그룹인 블로그비즤 대표로 있으면서 파워블로그로서 왕성한 활동과 함께, 직업훈련원, 여성발전센터, 기업체, 관공서, 대학교 등에서 특강을 진행하는 한 편, 소셜미디어 관련 글을 사보, 잡지, 신문 등에 지속적으로 기고함으로써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저 취미생활이나, 놓쳐버리기 쉬운 일상을 기록해나가던 평범한 사람들이 월 7자리 숫자의 수익을 올리기까지의 필연과 우연이 발생하는 온라인 세상을 이 책에서는 이해하기 쉽게 실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주고 있다. 카더라~ 통신으로만 접했던 내용들을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 블로거들의 활동이 운용되고 있는지 한 눈에 정리되어 있어 블로그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현재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파워블로거라는 제도가 생긴 건 2008년부터라고 한다. 블로그를 통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선 사람을 이제는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블로거가 강력한 1인 미디어로 대중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하면서 부정적인 면도 발생하고 있지만, 저자는 그에 대한 경고도 이 책에서 언급해두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자가 신뢰성과 진정성을 잃어버린다면 그 블로그는 이미 아무런 가치를 갖지 못하기에 결국,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는 있겠지만, 그 앞에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라는 전제가 있어야 할 것이다.
효과적인 블로그 운영방법, 화면구성, 스킨, 퍼스나콘, 닉네임관리 등 ...블로그 초보자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게 소소한 정보, 저자만의 팁등을 수록해놓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을 하나 언급하자면, ' 직장 동료과 수다 떨고, 미니홈피 꾸미고, 매신저로 대화하는 시간을 조금만 줄인다면 직장에서도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다고 ','블로그 활동이야말로 직장인이 선호하는 투잡 형태에 가장 가까운 영역','관심분야의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돈도 벌고, 시.공간 제약없이 활동할 수 있는 블로그 세상'이라고 저자는 유혹하고 있지만 블로그를 운영해본 사람은 알고 있을 것이다.
단지 취미가 아닌 수익을 창출해내는 블로그를 운영하자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오랜 시간 들여야 하는지를 말이다.
해서 당신이 만약 광고업계나 기업 마케팅담당자인가, 또는 소셜테트워크 마케터를 꿈꾸는가. 그런 사람이 먼저 이 책을 만나보시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