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사수 효과만점 일본어 첫걸음
야마노우치 타스쿠.커뮤니케이션 일본어 연구회 지음, 커뮤니케이션 일본어 연구회 엮음, 오이 / 사람in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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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중시절을 같이 보냈던 친구가 여고에서 갈렸다.

우리때는 제2외국어를 배웠어야 했는데, 당시 우리 학교에서는 프랑스어를 채택했는데, 그 친구가 간 학교에서는 당시에는 드문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했었다.

처음에는 낭만적으로 들렸던 프랑스어가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워지기만 했는데, 가끔 만나는 친구는 그렇게나 일본어를 재밌어하고 쉽게 배우는 거 같아 보였다. 그 당시 친구에게 느꼈던 묘한 열등감은 오랜 동안 깊이 숨어있다가 뒤늦게서야 올 초부터 일본어공부라는 학구열로 드러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더군다나 재작년에 4박5일간의 쿄토, 오오사카, 나고야 여행은 일본어에 대한 관심을 더 증폭시켜 일본어 배움에 대한 직접적인 동기로 작용을 하였다.

약 두 달 여 동안 '스즈키'상에게서 배운 일본어는 매우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주어진 것이 아닌 직접 찾아나선 공부는 이렇게 다른 재미를 숨겨놓고 있었던 것이다.

계속해서 일본어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기 위해서 선택하게 된 <재미사수 효과만전 일본어 첫걸음>은 우선 올 초에 배웠던 교재와 두드러지는 차별점은 혼자서도 공부가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기존의 교재에서는 발음기호가 나와 있지 않아 부득이하게 선생님의 발음을 듣고 고대로 교재에 표시를 해두고는 했는데, 이 책에는 발음기호가 첨부되어 있어 혼자서도 연습이 가능했던 것이다.

두 권의 합본호로 발행된 이 책은 1권에서는 일본어의 문자와 발음, 인사하는 법, 명사를 이용한 표현과 그 활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2권에서는 형용사 및 동사를 이용한 표현과 활용법에 대해서 안내해주고 있다.

설명편, 문법정리편, 연습문제편으로 구성되어 일본어 공부가 초보인 자라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좋다.

특히, 사람IN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4가지 버전의 MP3 음원을 다운받아 혼자서 하는 공부에 효과적인 활용을 할 수 있어 유용한다.

이 모든 일본어 공부방법은 한국 고양이 앙꼬와 쪼꼬가 주인을 따라 일본을 가게 된 이후의 생활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텔링 구조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매우 재미있고 집중시켜주는 힘이 있다.

제목 그대로 재미는 기필코 사수하면서 효과는 극대화하는 일본어 배우기 그 첫걸음인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첫걸음을 뗀다면 시작이 반이라고 그 다음 행보가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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