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의 ATOM, 절대영도도 곁들여 보면 흥미롭다. 이 논점이 무언지 이해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어 함께 싣는다. 《과학동아》(340)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말을 이해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빛의 파동성을 이용하는 거다. 벽에 작은 구멍을 하나 뚫고 빛을 통과시켜보자. 구멍의 크기가 작아지면 구멍을 지나 스크린에 도달한 빛의 크기도 작아진다. 그런데 구멍이 아주 작아지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스크린에 도달한 빛이 오히려 커지는 거다. (...) 이것을 빛의 회절이라 부른다.

 빛은 광자라는 입자이기도 하다. 구멍이 작아진다는 것은 광자가 지나가는 위치를 점점 정확하게 알게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구멍이 작아질수록 회절에 의해 광자는 더 퍼지므로 광자의 운동량 오차는 점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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