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는 동생네 부부덕분에 의도치 않은 나들이.
우리끼리라면 멀다고 오지 않았을건데
덕분에 남도 여기저기를 다니게 된다.

그 애들이 온다고 하면 어딜 가볼까 궁리부터 들어가니.. 이제 프로그램화 되는것도 같다

걔들은 걔들이고 우리는 우리대로
지도사서 우리 전국을 점 찍으면서 다닐까? 했더니...나쁠것도 없다고..
나 나이들면 이렇게 앞이 훤히 트인곳에서 살고 싶어 라고 했더니
그것도 괜찮겠다고..
점심겸 저녁을 먹으면서
맛있다고 그러면서 자기한테 잘 하라고.
그래야 데리고 다닐거라고~ 헐~~ ㅋㅋ

오후 스케줄이 취소되면서 멀리까지 나갔다
여수 향일함.
정말 멀다.. 우리의 기준은 무조건 한 시간 안팍인데 여기는 후덜덜 ㅎㅎ
차라리 서울을 간다..

안개가 내려앉아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까지가 바다인지 구별이 안되고.. 멍해지고
동백이 맺혀있는 나무들을 보면서..
이제 정말 봄이구나 생각하면서 멍해지고

그래 봄이다..

옆에서 엄마가 이렇게 동백보고 매화보고 벚꽃보고하다가 보면 또 금방 한 해가 지나갈거라고..
갑자기 마음 한켠이 싸~ 해진다.
한숨이 절로 난다.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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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2-29 0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좋네요~^^잘 보고 가요!^^

지금행복하자 2016-02-29 07:25   좋아요 2 | URL
고마워요~^^

[그장소] 2016-02-29 07:40   좋아요 1 | URL
눈 호강은 제가 했는데...
고맙습니다.^^

2016-02-29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에 표정이 있네요..저 동백은...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2-29 15:40   좋아요 0 | URL
최고의 칭찬 인데요~ 표정이 있다는 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을 찍고 싶거든요~^^

2016-02-29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사진들도 다 좋았는걸요. 많이 찍고 자주 올려주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2-29 17:41   좋아요 0 | URL
그럴까요? ㅎㅎ 좋아해주시니 감사해요~^^

서니데이 2016-03-01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많이 추웠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지금행복하자님 , 행복한 3월의 첫날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3-01 09:16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멋진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