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Del Orfano
솔 솔 솔 오솔길에 빨간 구두 아가씨
밤 밤 밤 밤길에 빨간 구두 아가씨
똑 똑 똑 구두 소리 어딜 가시나 똑 똑 똑 구두 소리 어딜 가시나
한 번쯤 뒤돌아 볼 만도 한데 지금쯤 사랑을 알 만도 한데
발걸음만 하나 둘 세며 가는지 종소리만 하나 둘 세며 가는지
빨간 구두 아가씨 혼자서 가네 빨간 구두 아가씨 멀어져 가네
졸 졸 졸 시냇가에 빨간 구두 아가씨
똑 똑 똑 구두 소리 어딜 가시나
오늘쯤 약속을 할 만도 한데
발걸음만 하나 둘 세며 가는지
빨간 구두 아가씨 멀어져 가네
빨간구두가 아니라 빨간 우산이네
어지간히 춥고 눈이 오니.. .
달달하고 따뜻해보이는 것만 눈에 들어온다.
눈이 내릴때는 하얗고 고요해서 좋은데
녹을 때의 눈은...
특히 밟고 다니는 눈은...
올해는 빨간 우산을 한번?
팔기나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