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네씨의 사랑
Haruka Kawachi
뜨게질하는 남자가하는 사랑은 어떤걸까?
손으로 하는 일을 잘하지 못해
뜨게질. 바느질. 이런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해보인다.
뚝딱뚝딱 옷 한벌을 만들어내고
가방하나를 만들어내고
보통 정성과 마음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인듯하다.
그래서 작품이라 부르고 자신들이 만든 제품들을 쉽사리 팔지 않은듯 하다.
우리 도서관 동아리사람들도 그런걸 보니~
손 재주가 능한 남자가 마술 할아버지한테 낚여 마술배우러 왔다가 그 손녀에게 뜨게질 배우게 된 이야기.
타고난 손재주로 기계적으로 짜 내려가던
그가 실과 바늘에 할아버지 손녀와의 사랑도 짜고 무덤덤. 무념의 기계같던 삶도 짜넣어
색깔과 의미를 갖게 되는 이야기.
요즘 요리하는 남자는 많은데 뜨게질하는 남자는 아직 못 본듯~
하긴 우리집에는 옷 만드는 남자가 있기는 하네. ㅎㅎ
독특한 소재라 궁금
사랑이야기는 진부하지만 언제나 솔깃
담담하게 담백하게 풀어가는 일본식 이런 사랑이야기.
좋다.
맑은 된장국같은 느낌이랄까..
나이가 들면서 만화의 취향이 좀 바뀐다
유쾌하고 명랑. 순정만화도 여전히 좋지만
레이디스 코믹스라 분류되는 쪽의 만화책에 더 시선이 가게 된다.
이 분야는 가격대도 제법 쎄다.
종이질도 남 다르고~ ㅎㅎ
자주 나오지도 않아 잘 챙기지 않으면 끝권까지 못가고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 정도면 만화가 아냐~~ 라고 외치지만
때 되면 다음편이 나왔나 하고 챙기고 있다~~
이 만화도 완결.
또 어떤 만화를 탐색해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