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네씨의 사랑
Haruka Kawachi

뜨게질하는 남자가하는 사랑은 어떤걸까?

손으로 하는 일을 잘하지 못해
뜨게질. 바느질. 이런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해보인다.
뚝딱뚝딱 옷 한벌을 만들어내고
가방하나를 만들어내고
보통 정성과 마음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인듯하다.
그래서 작품이라 부르고 자신들이 만든 제품들을 쉽사리 팔지 않은듯 하다.
우리 도서관 동아리사람들도 그런걸 보니~

손 재주가 능한 남자가 마술 할아버지한테 낚여 마술배우러 왔다가 그 손녀에게 뜨게질 배우게 된 이야기.
타고난 손재주로 기계적으로 짜 내려가던
그가 실과 바늘에 할아버지 손녀와의 사랑도 짜고 무덤덤. 무념의 기계같던 삶도 짜넣어
색깔과 의미를 갖게 되는 이야기.
요즘 요리하는 남자는 많은데 뜨게질하는 남자는 아직 못 본듯~
하긴 우리집에는 옷 만드는 남자가 있기는 하네. ㅎㅎ

독특한 소재라 궁금
사랑이야기는 진부하지만 언제나 솔깃
담담하게 담백하게 풀어가는 일본식 이런 사랑이야기.
좋다.
맑은 된장국같은 느낌이랄까..



나이가 들면서 만화의 취향이 좀 바뀐다
유쾌하고 명랑. 순정만화도 여전히 좋지만
레이디스 코믹스라 분류되는 쪽의 만화책에 더 시선이 가게 된다.
이 분야는 가격대도 제법 쎄다.
종이질도 남 다르고~ ㅎㅎ
자주 나오지도 않아 잘 챙기지 않으면 끝권까지 못가고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 정도면 만화가 아냐~~ 라고 외치지만
때 되면 다음편이 나왔나 하고 챙기고 있다~~
이 만화도 완결.
또 어떤 만화를 탐색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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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9-1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치매 예방에 좋을듯^^ 재미있겠어요.ㅎㅎ

지금행복하자 2015-09-12 11:50   좋아요 1 | URL
ㅋ 치매예방~ 뜨게질하시는 분이 책 읽는 저랑 자기랑 누가 더 오래 살것 같냐고 물어보니까 거의 대부분이 뜨게질하는 그 언니일거라고 ㅎㅎ

[그장소] 2015-09-12 18:56   좋아요 0 | URL
이야기를 우린 그냥 읽을 뿐이지만요..뜨게질엔..인체, 를 띄워 놓고 머릿 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 만들 듯이 그 안에 그 상상력을 꼼꼼하게 짜 넣는 과정 을 계속 하는 거죠..어떤때는 아마..습관이 ..몸을 이기고 절로 나올 수도 있고..머릿 속은 저장되어 있는 시스템을 돌리고 있을 거라고 하니...그건..물론 저의 상상 일 뿐 이지만,요!^^;;
읽는 저는 그 손이 움직이는 한, 뇌는 계속 운동할 거라고..보거든요..그치만..뭐 저희는..치매 걸려도 책읽지 않을까요? 금방 잊어도..습관처럼..벽에 막 붙여가면서...

yureka01 2015-09-12 1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뜨게질.....옷을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행위^^..
씨줄과 날줄이 없이 매듭으로만 옷이 만들어가는 손기술과 순발력.그리고 시간~^^

지금행복하자 2015-09-12 12:36   좋아요 2 | URL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옷본도 없고 모티브로 연결해서 옷도 만들고 가방도 만들고 인형도 만들고~ 실과 바늘만 있음 된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