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라 히로코
결혼한지 16년
이혼을 꿈꾸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을까
결혼을 하면서 동시에 이혼을 생각했던 나.
언젠가는 헤어질수 있는 관계
평생을 함께 하면 좋지만 안 할수도 있는 관계
시작부터 그랬던것 같다
그 사람은 왜 시작부터 그런생각을 하냐고 했지만
그런생각이 드는걸 어떻게 해..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었을까?
남자에 대해~ 남편에 대해 환상이 없었을까?
책속의 남편은 꼭 우리남편같다
내 남편이 더 착하다
내 남편은 물건도 안 던지고 이기적이지도 않고
착하다
내 말도 거의 들어주는 편이다.
그냥 평범하고 별 큰 욕심없이 그때 그때를 즐기면서 사는 소박한 남자다 .
같이 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나보고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한다
물론 이혼을 할 생각도 없다
참을수 없는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가끔을 제외하곤 견딜만 하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나는 이혼을 꿈꾼다
사는 동안에는 누구의 아내로 누구의 엄마로 누구의 딸로 살고 있지만
죽을 때는 나만의 이름으로 죽고싶다
죽는 마당에 꼭 그럴필요 있냐고 하지만
죽는 순간에라도 나만의 이름으로 죽고싶다.
그래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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